[미국-이란 전쟁]후티, 美 루비오 "수 주 안에 작전 끝" 말한 뒤 참전
![[사나=신화/뉴시스] 예멘 후티 반군 전투원과 지지자들이 3일(현지 시간) 예멘 사나 북부 아라브에서 이스라엘을 규탄하는 무장 집회에 참여하고 있다. 수도 사나와 북서부 대부분을 장악한 후티는 이날 동맹 부족들에게 이스라엘의 공습 가능성에 대비해 총동원을 선언했다. 2025.11.04. /사진=민경찬](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3/2026032908221742521_1.jpg)
예멘의 친이란 성향 후티 반군이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이스라엘 공격에 나섰다. 28일(현지시간) 하루에만 두 차례 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해 이스라엘 공격에 나선 후티 반군은 "이슬람 공화국과 헤즈볼라 등 무장단체에 대한 공격이 중단될때까지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야히야 사리 후티 반군 대변인은 이날 밤 성명을 통해 "미사일과 드론을 이용해 이스라엘에 대한 두 번째 군사 작전을 실시했다"며 "이스라엘이 공격과 침략을 멈출 때까지 군사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후티 반군은 이날 오전에도 이스라엘을 향해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며 지난달 28일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개전 이후 처음으로 이스라엘 공격에 참여했다. 후티 측은 이번 미사일 공격은 "이란, 레바논, 이라크 및 팔레스타인 영토 내 기간 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공격에 대응해 이뤄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스라엘 군은 예멘에서 자국 영토로 발사된 미사일을 확인했으나 발사체가 요격되었는지 여부는 즉시 밝히지 않았다.
후티의 이번 분쟁 개입은 중동 지역 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특히 후티 반군은 아라비아 반도와 홍해 주변의 해상 항로를 위협할 수 있다. 이미 전 세계 석유 및 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20%가 오가는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면서 글로벌 물류망이 타격을 입었다. 홍해가 그 대체 항로 중 하나로 부각됐지만 후티 참전은 여기에 새로운 위협이 될 수 있다.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해 원유 수출 항로로 이용하는 사우디아라비아 항구 '얀부'도 후티 미사일 사정권 내에 있다. 2023년에도 후티 반군은 가자지구 전쟁에서 하마스를 돕는다는 명분으로 민간 선박을 향해 무차별 공격을 가했다.
한편 이날 미 군 당국은 약 3500명의 해군 및 해병대 병력을 중동에 급파했으며 그중 첫 번째 부대가 금요일 강습상륙함을 타고 도착했다고 밝혔다.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후티의 공격 전 "지상군 없이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도 군사 전략의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일부 병력을 배치 중임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수주 내에 군사 작전을 종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