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경제장관 "에너지 시장 안정화 모든 조치 준비"

G7 경제장관 "에너지 시장 안정화 모든 조치 준비"

조한송 기자
2026.03.31 09:16

"물가안정 최우선...통화 정책은 데이터 기반할 것"

(서울=뉴스1) = 조현 외교부 장관이 지난 26일 프랑스 근교에서 열린 제1차 주요 7개국 협의체(G7) 외교장관회의에서 각국 외교 장관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3.28/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서울=뉴스1) = 조현 외교부 장관이 지난 26일 프랑스 근교에서 열린 제1차 주요 7개국 협의체(G7) 외교장관회의에서 각국 외교 장관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3.28/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란 전쟁이 장기화하며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30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경제·재무 수장들이 회담에 나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미국, 캐나다,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로 구성된 G7의 재무 및 에너지 장관들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화상 회의를 열고 에너지 시장 안정화를 위한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롤랑 레스퀴르 프랑스 재무장관은 회의 전 기자들과 만나 "지금 걸프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분쟁은 에너지, 경제, 금융 시장, 그리고 잠재적 인플레이션 영향까지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회의 직후 발표된 성명에서 G7은 "우리는 에너지 시장의 안정과 안보를 유지하는 것을 포함해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밝혔다.

앞서 국제에너지기구(IEA)의 32개 회원국은 이달 초 국제 유가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전략 비축유를 역대 최대 규모인 4억 배럴을 방출하기로 합의했다. G7은 에너지 공급 흐름을 유지하기 위한 이 같은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히며 각국의 수요를 관리하기 위한 IEA의 방안에 주목했다. 또한 회담 참여 국가들에 "석유, 가스 및 관련 제품과 관련한 부당한 수출 제한 조치를 삼가 달라"고 촉구했다.

G7은 더불어 에너지 상승이 일으킬 경제 파급 효과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에너지 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유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성명은 "G7 중앙은행은 물가 안정을 유지하는 데 전념하고 있으며 통화 정책은 데이터에 기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물가 지수, 고용 지표 등 실제 수치를 확인한 뒤 금리와 관련한 통화 정책을 신속하게 결정하겠다는 의미다.

이날 원유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일본은 최근 글로벌 에너지 시장 변동성과 관련한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카타야마 사츠키 일본 재무상은 "유가 상승과 공급 우려가 시장과 경제 성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졌다"며"우리는 이 상황이 장기화되는 것을 마냥 지켜볼 수 없다는 데 동의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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