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레소] 2차 협상 불발하자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연준의장 지명자 "트럼프 꼭두각시 아냐"

[뉴스프레소] 2차 협상 불발하자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연준의장 지명자 "트럼프 꼭두각시 아냐"

정이슬 MTN PD
2026.04.22 10:53
뉴욕증시는 장 초반 2차 협상 기대감과 소매판매 호조로 상승 출발했으나, 이란의 2차 협상 불참설과 밴스 부통령의 중동 일정 보류 소식에 협상 불발 우려가 커지며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전환했다. 아마존이 비만 치료 시장에 진출하며 'GLP-1 관리 프로그램'을 출시하자 기존 비만약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였고, 유나이티드헬스는 실적 호조로 급등했으며 어도비는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다. 차기 연준 의장 지명자 케빈 워시는 통화정책의 독립성을 강조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환급을 신청하는 기업에 불이익을 주겠다고 압박했다.

▶ '2차 협상 불발 공포' S&P500 7100선 붕괴

장 초반 트럼프 대통령이 "훌륭한 합의를 기대한다"며 2차 협상 기대감을 키우고, 3월 소매판매(전월 대비 +1.7%)가 견조하게 나와 증시가 상승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장중 이란 현지 매체를 통해 이란의 2차 협상 불참설이 돌고 밴스 부통령의 중동 일정이 보류되자, 협상 불발 우려가 덮치며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전환(S&P500 7100선 이탈)했습니다. 골드만삭스 등 월가는 연말 7600선 도달 등 중기적으론 강세론을 유지하고 있지만, 단기적인 지정학적 롤러코스터 장세는 불가피해 보입니다.

▶ '마지막 날' 트럼프의 변심 "휴전 전격 연장"

그럼에도 한 가닥 희망은 살아있습니다. 휴전 만료 시점(22일 오후)을 반나절 남겨두고 "연장 없다"던 트럼프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군사 공격 보류 및 휴전 연장을 선언했습니다. 이란 권력층의 분열 상황과 파키스탄의 중재 요청을 수용한 것으로 보이는데, 다만 해상 봉쇄와 미군의 출격 대비 태세는 그대로 유지하기로 해 '전운이 감도는 불안한 휴전'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 아마존, 비만 치료 시장 진출 선언… 릴리·노보노 '긴장'

제약·바이오 업계에 초대형 '메기'가 등장했습니다. 아마존이 원 메디컬을 통해 정기 진료부터 복약 관리, 당일 약 배송(아마존 파머씨)까지 통합 제공하는 'GLP-1 관리 프로그램'을 출시하며 비만 치료 시장에 공식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플랫폼 공룡의 진입으로 시장 판도가 뒤흔들릴 것이란 공포에 일라이릴리, 노보 노디스크, 힘스앤허스 등 기존 비만약 관련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습니다.

▶ 유나이티드헬스 7% 폭등 & 어도비 250억 불 자사주 매입

개별 실적에 따른 희비도 뚜렷했습니다. 유나이티드헬스는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와 연간 가이던스 상향에 힘입어 주가가 7% 가까이 급등해 다우 지수를 방어했습니다. 어도비는 AI 경쟁 심화(앤스로픽 클라우드 등)로 억눌렸던 주가를 부양하기 위해 무려 250억 달러(약 34조 원) 규모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 카드를 꺼내 들며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했습니다. 반면, GE 에어로스페이스는 견조한 실적에도 유가 상승에 따른 항공 수요 둔화 우려(가이던스 동결)로 5% 하락하는 전형적인 '셀 더 뉴스(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아라)' 흐름을 보였습니다.

▶ 워시 지명자 "대통령 꼭두각시 안 될 것" & 트럼프 "관세 환급 기업 기억하겠다"

거시 정책의 투톱 리스크도 계속됩니다. 차기 연준 의장 지명자 케빈 워시가 인사청문회에서 "대통령의 꼭두각시가 되지 않겠다"며 통화정책의 정치적 독립성을 강하게 어필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대법원 판결로 반환하게 된 상호관세(약 1,660억 달러 규모)와 관련해 "환급을 신청하는 기업에게 불이익을 주겠다"며 노골적인 압박을 가해, 애플, 아마존 등 기업들의 관세 셈법이 더욱 복잡해졌습니다.

* [뉴스프레소]에서는 간밤 뉴욕증시 마감 상황과 함께 글로벌 주요 산업/기업 이슈를 전채린, 김혜연 앵커의 생생한 목소리로 전달해드립니다.

* 이 영상은 매일 오전 유튜브 [MTN 월가워즈]에서 다시 시청 하실 수 있습니다.

* 영상편집 : 조배성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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