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당 105주년 中 공산당…시진핑 기념 연설 관전 포인트는

창당 105주년 中 공산당…시진핑 기념 연설 관전 포인트는

베이징(중국)=안정준 특파원
2026.06.3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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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신화/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화인민공화국 건국(국경절) 76주년 기념 리셉션에서 연설하고 있다. 중국 국경절은 1949년 10월 1일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당시 마오쩌둥 주석이 중화인민공화국 수립을 선포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2025.10.01.
[베이징=신화/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화인민공화국 건국(국경절) 76주년 기념 리셉션에서 연설하고 있다. 중국 국경절은 1949년 10월 1일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당시 마오쩌둥 주석이 중화인민공화국 수립을 선포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2025.10.01.

중국공산당 창당 105주년 기념대회가 다음 달 1일 열린다. 올해는 5년 단위 정주년 행사이자 제15차 5개년 계획이 시작되는 첫해인 만큼 시진핑 중국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기념연설에서 어떤 정치·경제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과학기술 자립과 반도체 등 첨단 제조업 육성 등이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중 전략경쟁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등 서방을 향한 중국공산당의 대외 인식도 드러날 가능성이 있다.

관영 신화통신은 30일 중국공산당 창당 105주년 기념대회가 다음 달 1일 오전 10시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이 '7·1훈장' 수훈자들에게 훈장을 수여하고 중요 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번 기념대회에서는 전국 우수 공산당원, 전국 우수 당무 종사자, 기층 당조직에 대한 표창도 함께 진행된다. 행사는 중국 관영 방송사 중앙방송총국(CMG)과 관영 통신사 신화통신이 생중계하며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와 관영 중국중앙TV(CCTV), 대외 선전 매체 중국망 등 주요 당·관영 매체의 홈페이지와 앱에서도 동시 중계된다.

시 주석이 연설에서 내놓을 메시지가 기념행사의 핵심이다. 2021년 열린 창당 100주년 기념행사 연설은 약 1시간 진행됐다. 연설 내용은 단순한 기념사가 아닌 향후 중국의 국가 전략을 제시한 정치 선언문에 가까웠다. 당시 시 주석은 중국이 '전면적 샤오캉 사회'를 실현했고 절대빈곤 문제를 해결했다고 했다. 또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 건설이라는 두 번째 100년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고 밝혔다.

중국을 억압하는 어떤 외세도 성공하지 못할 것이란 메시지도 나왔다. 미국과의 전략경쟁이 격화되던 시기였기 때문에 사실상 미국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됐다.

100주년은 과거 100년의 성과를 총결산하고 새로운 시대를 선언하는 연설이었다면 이번 105주년 연설은 당시와 성격이 다를 가능성이 크다. 특히 올해는 15차 5개년 계획이 시작하는 첫 해인 만큼 과학기술 자립과 고품질 발전에 관한 비전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AI 혁신과 초대형 연산 인프라 구축, 무역 경쟁력 강화가 집중적으로 논의된 만큼 관련 정책 방향이 연설에도 반영될 수 있다.

이번 연설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대외 메시지다. 미중 전략경쟁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의 대중국 첨단기술 수출 통제, 관세 정책,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대한 중국 지도부의 인식과 대응 기조가 드러날 가능성이 있다. 중국이 최근 과학기술 자립, 공급망 안정, 다자무역체제 수호를 핵심 과제로 강조해온 만큼 관련 메시지가 포함될 것으로도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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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준 특파원

안녕하세요. 국제부 안정준 특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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