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러시아 제재법안에 이란도 추가해야"

트럼프 "러시아 제재법안에 이란도 추가해야"

뉴욕=심재현 특파원
2026.07.20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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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전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공화당이 대(對)러시아 제재 법안에 이란을 추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지난 11일 갑작스럽게 숨진 측근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을 거론하면서 "그것이 린지가 원했던 것이고 그렇게 될 예정이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레이엄 전 상원의원은 러시아에서 원유와 천연가스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5개국에 미국이 최대 100%까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권한을 대통령에게 부여하는 러시아 제재안 수정안을 숨지기 직전까지 추진했다. 법안에는 최종 관세율을 무역대표부(USTR)가 결정하고 대통령이 미국의 국익에 부합한다고 판단하면 제재를 유예할 수 있는 재량권을 부여하는 내용도 담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러시아 제재 법안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종전 협상에 장애가 될 수 있다는 이유로 반대했지만 그레이엄 의원이 사망한 뒤 법안 지지로 선회하면서 이란 압박 내용도 추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지난 12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폐쇄를 선언하자 전날까지 8일 연속 이란을 공습했다. 이란도 대응조치로 중동 각국의 미군 기지를 공격했다. 지난 17일 요르단의 미군 기지에서 이란의 직접 공격으로 미군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되면서 미국이 공습을 확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이번주에도 합의하지 않을 경우 교량뿐 아니라 발전소도 공격하겠다고 위협한 상태다. 이란도 중동지역 미국 동맹국의 담수화 시설을 표적으로 공격을 확대하고 호르무즈 해협 외에 홍해 수로까지 친위세력인 후티 반군 등을 동원해 차단할 태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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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현 특파원

머니투데이 뉴욕 특파원입니다. 뉴욕에서 찾은 권력과 사람의 이야기. 월가에서 워싱턴까지, 미국의 심장을 기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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