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메모리 반도체 제품은 범용…아직 AI 데이터센터용 첨단 제품은 개발 못해"

27일(현지시간)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한국시간 이날 오전 11시21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0.48% 상승한 3832.49에 거래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0.76% 오른 2만5152.23에 거래 중이다.
이날 상하이 기술주 중심 과학기술혁신판(커촹판)에 상장된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는 공모가 대비 470% 가까이 상승해 주당 49위안 선에서 거래 중이다. 공모가는 주당 8.66위안이었다. 창신메모리는 중국 최대 D램 생산 기업으로, 전세계적인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에 힘입어 D램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창신메모리는 지난 9일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제출한 투자설명서에서 지난해 4분기 기준 세계 D램 시장 자사 점유율이 7.67%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메모리반도체 시장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미국 마이크론이 주도 중이다.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로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급증하자 애플은 창신메모리 D램 제품을 자사 기기에 넣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같은 시각 대만 가권지수는 0.72% 내린 4만3339.72를 기록하고 있다. 가권지수 시가총액 40% 이상을 차지하는 반도체 파운드리 TSMC 주가는 0.43% 오른 2360.00대만달러에 거래 중이다.
일본 도쿄증시를 대표하는 닛케이225 지수는 0.24% 오른 6만4764.01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미국이 이란 공습을 일단 중단하면서 중동 긴장이 다시 완화되지 않겠느냐는 기대 심리가 지수를 끌어올렸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설명했다.
다만 일본 반도체 종목을 대표하는 키옥시아, 어드반테스트는 잇따라 내림세를 보였다. 키옥시아는 6.07% 하락한 5만2610엔을, 어드반테스트는 2.52% 하락한 2만8215엔을 기록했다. 키옥시아의 경우 장중 한때 하락 폭이 10%에 달했다. 닛케이는 "주말 전 미국 증시에서 키옥시아와 메모리를 공동 개발하는 샌디스크를 비롯해 메모리 반도체 관련 종목이 하락하면서 키옥시아에도 매도세가 붙었다"고 했다.
다치바나 증권의 오마키 사네요시 애널리스트는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기초 여건에는 변함이 없었다"며 "중국 기업들의 메모리 제품은 범용 제품 중심이라 AI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제품 개발에는 아직 이르지 못했다. 키옥시아의 기술적 우위는 당분간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