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본 주요 정당이 중의원(하원) 비례대표 의석수를 지금보다 17.6% 줄이고, 중소 정당에 유리한 의석 배분 방식을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중의원 전체 의석수는 약 6.7% 줄어든다. 일본의 인구수가 오는 2030년까지 2015년보다 6.7% 감소할 거란 전망에 따른 변화다.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자민당과 일본유신회, 야당 국민민주당 등 3당은 이날 중의원 선거제도 개혁과 관련 비례대표 의석수를 31석 감축하는 데 합의했다. 예정된 임시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처리되면 중의원 비례대표 정수는 현행 176석에서 145석으로, 전체 의석은 465석에서 434석으로 줄어든다. 1994년 현행 선거제도가 도입된 이후 최대 규모의 의석 감축이 이뤄지게 된다. 이 법안을 참의원(상원)에서 통과시키자면 과반인 125석이 필요하다. 자민·유신 연립여당의 참의원 의석수는 120석이지만 국민민주당(25석)의 합류로 과반이 가능하다. 지난해 10월 자민당과 연립정부를 구성한 일본유신회는 개혁의 핵심 과제로 중의원 의원 수 축소를 내세웠다. 일본유신회는 전체 의석의 10%에 해당하는 45석 감소를 주장했다. 그러나 소수 야당의 반발
최신 기사
-
설탕값 한 달 새 10% 뛰자 '비상'…인도, 에탄올용 사탕수수 제한 검토
인도가 설탕 가격을 안정시키고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오는 10월 시작되는 시즌부터 에탄올 제조에 사용되는 사탕수수 양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정부 등 복수의 관계자는 "인도 최대 사탕수수 생산 지역인 마하라슈트라주와 카르나타카주의 강수량이 줄어들면서 내년 설탕 생산량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인도는 앞서 사탕수수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오는 9월 30일까지 설탕 수출을 금지했다. 기후변화에 사탕수수 잉여 수확물이 줄어든 데다 차량연료용 에탄올 생산에 사탕수수가 대량 투입되는 추세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내용에 대한 결정은 다음 달 말까지 내려질 것으로 관측된다. 인도의 설탕 가격은 지난 한 달 동안 약 10%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공급이 줄어든 상황에서 축제 시즌의 설탕 수요가 본격화됨에 따라 최소 향후 3개월 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로이터에 "설탕 공
-
이란 "오만과 호르무즈 협상 순조로워…'서비스료' 방침 변함 없어"
이란 외무부는 10일(현지시간) 오만과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관련 협상에서 통행료 문제는 논의하지 않았지만 이란의 '서비스료' 부과 방침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란 국영 IRNA통신에 따르면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만과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징수 문제를 논의했냐는 질문에 "현재로선 이에 관한 세부 사항은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바가이 대변인은 "앞서 밝혔듯 교통 지도에 관한 합의는 이미 했고 공동 성명과 관련한 몇 가지 기술적 사항을 논의 중"이라며 "협상이 매우 순조롭고 건설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분명한 것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안전한 선박 교통 감시 외에도 환경, 해상 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력, 범죄 방지 등을 포함하는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라며 "일반적으로 해상 서비스를 제공하면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 내 항는를 연안국인 이란과 오만이 결정하는 것은 당연
-
이란 "사우디·튀르키예·파키스탄 공동 방위, 美 의존 탈피 신호"
이란 외무부가 10일(현지시간) 최근 튀르키예·파키스탄·사우디아라비아의 공동 방위협정은 역내 국가들의 미국에 대한 인식 변화라고 밝혔다. 이날 로이터·AFP 통신 등에 따르면,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튀르키예·파키스탄·사우디아라비아 간 새로운 안보 협정이 이란을 겨냥한 것이라고 우려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역내 국가들은 안보가 가짜 중개상에게서 돈을 주고 살 수 있는 상품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역내 국가들이 외부 세력보다 자체 역량에 더 의존하는 방향으로 안보에 대한 접근 방식을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바가이 대변인은 또 "이 지역에는 외부 세력이 필요하지 않으며 이번 상황 전개 자체에 주목해야 한다"며 "이 지역이 미국을 통해 안보를 확보할 수 있다는 환상에 빠져서는 안 된다. 미국은 역내 불안정을 초래하는 요인의 일부"라고 비판했다. 튀르키예·파키스탄·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6일 사우디아라비
-
대만 TSMC, 7월 매출 45%↑…사상 최대 또 경신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업체인 대만 TSMC가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 수요 호조에 힘입어 7월 매출이 사상 최대를 경신했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TSMC는 지난달 연결 매출액이 4675억8000만 대만달러(약 20조5735억원)로 전월보다 5.6% 늘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44.7% 급증했다. 이로써 1~7월 누적 매출은 2조8720억6400만 대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7% 늘어났다. 블룸버그는 "지난달 TSMC는 AI 개발에 필요한 칩 수요의 폭발적인 성장이 내년 및 그 이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점에 자신감을 내비쳤다"며 "TSMC는 현재 올해 자본 지출(CAPEX)이 600억달러에서 640억달러 사이의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미 달러화 기준 연간 매출 성장률은 40%를 살짝 웃돌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
민생 살피기 나선 버넘 총리…구독료 꼼수·마트 눈속임 할인 잡는다
앤디 버넘 영국 신임 총리가 가계 재정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유통업계의 눈속임용 제품 할인 및 구독 함정에 대한 단속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버넘은 총리는 유통업체가 실제보다 절약 효과가 더 커 보이게 만들기 위해 시행하는 '눈속임 할인'을 금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전 제품 가격에 대한 허위 주장 △조작된 할인 △눈속임용 권장소비자가격(RRP)과 같은 상술을 현행 법률상 금지 행위 목록에 추가할지 여부를 평가하기 위한 의견 수렴에 착수할 예정이다. 영국 유통업계는 반발하고 있다. 영국소협회(BRC)의 기업 및 규제 담당 이사인 톰 아이언사이드는 "BRC 회원사들은 프로모션에 관한 모든 규정과 법규를 준수하고 있으며 소비자가 실질적인 할인 혜택을 받도록 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버넘 총리는 이와 더불어 구독 서비스와 관련해서도 규제를 손 볼 예정이다. 소비자가 구독 서비스를 해지하기 어렵도록 설정해 놓거나 더 높은 비용으로 계약을 자동 갱신
-
"청소차 마진도 뛰었다"… 美기업들 AI 도입에 수익 개선 효과
미국 기업들의 인공지능(AI) 도입 효과가 실질적인 마진 개선으로 입증되고 있다. AI 효과를 수치화해 공개한 기업이 늘어난 것은 물론 평균 마진 개선 폭도 지난 1분기 대비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이 투자 리서치업체 22V리서치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실적 발표를 분석한 결과 S&P500 기업 가운데 AI가 수익성에 미친 영향을 수치화해 밝힌 기업은 25곳으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은 AI 도입을 통한 마진 개선 효과를 평균 180bp(1bp=0.01%포인트)로 산출했다. 이는 1분기와 비교해 대폭 확대된 수치다. 1분기에는 S&P500 기업 17곳만 AI가 마진에 미친 영향을 구체적으로 설명했으며, 당시 평균 마진 개선폭은 20bp에 그쳤다. AI 도입에 따른 수익 개선이 기술업계만의 현상은 아니다. 쓰레기 수거업체, 난방 시스템 제조업체, 보험 중개업체들도 AI 도입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 폐기물 처리업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는 AI 기반 스마
-
반도체 레버리지로 5일간 40%대 수익…반등장선 낙폭 과대주 매수[서학픽]
미국 증시가 지난 7월 말부터 급반등한 가운데 서학개미들이 낙폭 과대주를 중심으로 종목 매수에 나섰다. 이는 지난 7월 증시 조정 땐 나스닥100지수 등 지수 추종 ETF(상장지수펀드)를 중심으로 투자했던 것과 달라진 모습이다. 서학개미들은 반도체주 하락시 대대적으로 순매수했던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배 ETF(SOXL)에 대해선 순매도로 돌아서 단기간에 큰 차익을 거뒀다. SOXL은 ICE 반도체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3배 따른다.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서학개미들은 지난 7월30일~8월5일(결제일 기준 8월3~7일) 사이에 미국 증시에서 6억912만달러를 순매수했다. 직전주 SOXL에 대해 24억8000만달러의 매수 우위를 보이며 20억4600만달러를 순매수했던 것에 비해 규모는 줄었지만 4주 연속 순매수 기조를 이어갔다. 지난 7월30일~8월5일 동안 S&P500지수는 5. 6%, 나스닥지수는 7. 9% 급등했다. 이후 지난 8월6~7일 이틀간 S&P500지수는 0. 4%, 나스닥지수는 1.
-
中 과학 전문가 베이다이허 집결 …"앞으로 5년 집적회로 산업 도약"
중국 공산당과 국무원이 중국 지도부의 여름철 비공개 회동 장소로 알려진 베이다이허에서 과학기술 분야 전문가들을 초청해 휴양 행사를 진행했다. 10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당 중앙과 국무원은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허베이성 베이다이허에서 전문가 대표 60명을 초청해 연례 휴양 행사를 개최했다. 초청 대상에는 기초연구와 전략적 첨단 과학기술, 핵심기술, 철학·사회과학 분야 전문가들이 포함됐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위임을 받은 차이치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앙서기처 서기는 지난 3일 베이다이허를 찾아 휴양 중인 전문가들을 만났다. 차이 서기는 당 중앙과 국무원을 대표해 전문가들에게 인사를 전하고 과학자 정신을 발휘해 각자의 분야에서 새로운 성과를 내달라고 주문했다. 베이다이허는 베이징에서 동쪽으로 약 280㎞ 떨어진 허베이성 친황다오의 해안 휴양지다. 중국 최고지도부와 당 원로들이 매년 여름 이곳에 모여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이른바 '베이다이허 회의'가 열리는 곳
-
"침몰하는 타이타닉 악단 보는 듯"…바닥 드러낸 다뉴브강 바닥서 '파티' 논란
기록적인 폭염으로 강 바닥이 드러난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다뉴브강'에서 클럽 음악을 튼 DJ를 두고 여론이 엇갈렸다. '색다른 경험'이란 반응과 '자연재해 현장에서 파티를 벌이는 게 맞느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9일(현지시간) 유로뉴스에 따르면 헝가리 사진작가 제베크 저네트는 전날 부다페스트 머르기트 다리 아래에서 열린 '팝업 파티' 영상을 SNS(소셜미디어)에 공개했다. 영상에는 평소라면 강물에 잠겨 있어야 할 다뉴브강 강바닥에 사람들이 모여 음악을 들으며 춤을 추는 모습이 담겼다. 수위가 크게 낮아지면서 생긴 공간이 하루아침에 야외 클럽으로 바뀐 것이다. 영상을 본 일부 누리꾼들은 "이런 즉석 파티는 정말 멋지다"며 자연스럽게 생긴 공간을 즐기는 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물이 빠진 공간에선 평소 볼 수 없던 각도에서 부다페스트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어 시민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유럽과 헝가리의 폭염과 가뭄 등 기후변화가 만들어낸 현상이라며 "끔찍한 자연재
-
죽은 빵도 살려낸 발뮤다, 다시 일어날까…65만원 탁상시계로 반전 노린다
일본의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이자 한때 디자인 가전의 '게임 체인저'로 불린 발뮤다의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매출은 4년 연속 감소했고 주가는 5년 사이 10분의 1토막이 났다. 새로운 히트 상품을 내놓지 못하는 가운데 부진을 타개할 성장동력 마련이 과제로 떠올랐다. 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지난 7일 발표된 발뮤다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43억엔(약 3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다. 발뮤다의 매출은 2021년 연간 183억엔으로 정점을 찍은 뒤 4년 연속 내리막을 탔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101억엔에 그쳤다. 수익성도 크게 악화됐다. 지난해 순손실은 15억엔으로, 전년도 6700만엔 순이익에서 적자 전환했다. 2003년 기타리스트 출신 테라오 겐 CEO가 설립한 발뮤다는 2010년 3만엔 전후의 프리미엄 선풍기 '그린팬'을 히트시키며 고급 가전 브랜드로 부상했다. 특히 스팀 기술을 적용한 토스터가 '죽은 빵도 되살린다'는 평가를 받으며 일본뿐 아니라 한국
-
"안전벨트 안 매" 자리에 서서 '생떼'...꼬마 빌런에 여객기 운항 취소
캐나다에서 한 어린이가 좌석에 서서 안전벨트 매는 것을 거부하는 바람에 여객기 운항이 취소되는 소동이 빚어졌다. 10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 NY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 6일 캐나다 포터 에어라인 여객기 PD444 편이 브리티시컬럼비아의 빅토리아 국제공항 터미널을 출발해 캐나다 토론토로 가기 위해 활주로로 가던 중 한 어린이가 좌석 위에 서 있는 모습이 승무원에게 포착됐다. 부모와 승무원들은 이 어린이를 달래며 좌석에 앉혀 안전벨트를 매게 하려고 여러차례 시도했지만 결국 설득에 실패했다. 승무원들은 안전이 확보되지 않았다는 판단 하에 터미널로 돌아가서 부모와 문제를 일으킨 아이를 내리게 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시간이 지체되면서 발생했다. 공항 활주로 폐쇄 시간인 7일 오전 12시 30분이 지나버렸고 이에 여객기 운항 자체가 취소됐다. 132석 규모의 비행기에 타고 있던 나머지 승객들까지 모두 내려야 했던 것이다. 항공사 측은 "이번 일로 다른 승객들에게 미친 영향에
-
북한 신압록강철교 세관 추정 건물 공사 막바지…중국 교역 확대
북한과 중국을 잇는 신압록강대교의 북한 방향에서 세관 시설로 추정되는 건물이 공사 막바지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0일 보도했다. 닛케이는 중국 동북부 랴오닝성 단둥에서 관측한 결과 지난해 봄부터 신압록강대교 북한 측 방향에서 세관 시설로 추정되는 건물이 건축 중이며 지난달 말 외부 창과 외벽 도장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고 이날 보도했다. 북한과 중국은 2009년 신압록강대교 건설에 합의해 2014년 교량 공사를 끝냈다. 총 길이 3㎞에 달하는 현수교인데 완공 후에도 개통 소식은 없었다. 닛케이는 "지도자 교체, 북한 측 (무역물자) 수용 능력 미비 등이 (교량이 개통되지 않은) 원인으로 지적됐다"고 설명했다. 교량이 건설되는 동안 중국은 시진핑 국가주석 체제,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체제로 정권 교체를 거쳤다. 닛케이는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사태 기간 북한, 중국 간 교류는 급격히 감소했고 2024년을 전후해서는 북한이 군사협력을 통해 러시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