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조선업 재건을 위한 행동계획을 발표하면서 한미 협력을 명문화했다. 백악관은 13일(현지시간) '미국 해양 행동 계획'(America's Maritime Action Plan)을 발표했다. 이 문서를 통해 "미국은 한국, 일본과 역사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미국 조선업을 활성화하려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의 대미 투자 계획도 언급했다. 해당 문서에서 백악관은 "현재까지 트럼프 대통령이 조선업 재건을 위해 최소 1500억달러의 투자를 확보했다"며 "상무부는 조선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했다. 지난해 한미 무역 협상에서 대미 조선업 투자에 합의한 것을 명문화한 셈이다. 당시 한국은 조선업 분야의 1500억달러를 포함해 총 3500억달러의 대미 투자 펀드를 조성하고 미국은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는 데 합의했다. 이로써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의 청사진이 제시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백악관은 문서를 공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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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 설명도 사과도 없었다"…韓근로자들, 美ICE에 소송 준비
미국 조지아주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 현장에서 이뤄진 이민 단속으로 구금됐다 석방된 한국인 근로자들이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을 상대로 소송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0일(현지시간) 미국 ABC 방송은 이민당국에 구금됐다가 귀국한 한국인 근로자 김 씨의 사연을 전하면서 "약 200명이 ICE를 상대로 소승을 제기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 씨 등은 ICE의 불법적인 경찰권 행사, 인종차별, 인권침해, 과도한 폭력, 불법 체포 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할 전망이다. 김 씨는 ABC방송 인터뷰에서 "단기 상용 목적의 B-1 비자로 합법적으로 미국에 입국해 단기 기술 지원과 교육을 마친 뒤 귀국할 예정이었다"며 "우리는 미국인의 일자리를 뺏기 위해 온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조지아주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약속한 미국 제조업 부흥에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했다"며 "ICE가 어떤 기관인지 뉴스로 접한 적은 있지만 왜 우리가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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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도 자주 먹는 건데…"베트남서 조심" 230여명 식중독 증세
한국인 인기 여행지 베트남에서 집단 식중독 사건이 발생했다. 체인점에서 반미 샌드위치를 먹은 230여명이 식중독 증세를 호소하고 있다. 11일 베트남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최근 호치민 샌드위치 체인점 매장 두 곳에서 반미 샌드위치를 사 먹은 230여명이 복통과 구토, 설사, 발열 등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 이들은 8곳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7일 첫 환자가 발생한 후 3일 만에 환자가 급증했다. 대부분의 환자 상태는 양호하지만 임신 34주가 넘은 27세 임산부가 조산 징후를 보여 집중 관찰을 받고 있다. 호치민시 보건 당국은 살모넬라균이 집단 식중독의 원인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 병원에 입원한 환자의 혈액 검사 결과 살모넬라균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반미 샌드위치를 판매한 체인점 두 곳은 현재 임시 폐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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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차량 폭발, 파키스탄 테러조직 소행?…"용의자 최소 4명 구금"
인도 당국이 뉴델리의 관광지 인근에서 발생한 차량 폭발 사건의 용의자로 의사 등 최소 4명을 체포했다. 현지 수사 당국은 이번 사건에 '테러방지법'을 적용해 조사할 방침이다. 단순 폭발이 아닌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테러와 관련이 있다고 본 것이다. 테러 배후로는 파키스탄 기반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가 거론된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경찰은 전날 저녁 뉴델리 유적지 레드포트 인근에서 발생한 차량 폭발 사건을 '테러' 관련 법률에 따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라지나트 싱 인도 국방장관은 뉴델리에서 열린 한 회의에서 "국가의 주요 수사기관들이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를 진행 중이고 조사 결과는 곧 공개될 것"이라며 "이번 비극의 책임자(피의자)들은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을 것이고 어떤 상황에서도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자 반티아 뉴델리 경찰 부청장은 "경찰은 불법활동방지법을 포함한 테러방지법과 폭발물법, 기타 형법 조항에 따라 사건을 조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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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군 연관기업 배제하는 희토류 수출제도 검토 중"
중국이 희토류 등 핵심 광물의 대미 수출과 관련해 미국의 '검증된 최종 사용자'(VEU) 제도를 모방한 신속 수출 승인 시스템을 만들어 민간기업에 적용하되 미군 연관 기업은 배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의 '핵심 광물 수출' 약속을 지키면서도 해당 물자를 미군 공급업체에는 넘기지 않는 장치를 만들기 위한 것으로 외신은 짚었다.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미국에 대한 핵심광물 수출제한 완화 조치에서 미군과 관련된 기업은 배제하고 다른 (일반) 기업에는 신속히 수출 승인을 내주는 새로운 시스템을 설계하고 있다"며 미국 상무부의 VEU 제도를 참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이 계획은 아직 최종 결정된 것이 아니어서 언제든 변경될 수 있다"면서도 "엄격하게 시행되면 민간과 군수 양쪽에 고객을 두고 있는 자동차 및 항공우주 기업의 중국산 핵심 광물 수입은 오히려 더 까다로워질 수 있다"고 전했다. VEU는 일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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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AI 투자 호조에 순익 급증…"엔비디아 지분 전량 매각"
손정의(손 마사요시)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비전펀드 투자 호조에 힘입어 회계연도 2분기(7~9월)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보유하던 엔비디아 지분은 전량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CNBC와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회계연도 2분기 순익이 2조5022억엔(약 23조77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 평균인 4182억엔을 훌쩍 웃도는 수치다. 이 가운데 2조3769억엔(약 22조6000억원)은 비전펀드가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포트폴리오에 포함된 오픈AI, 오라클, 엔비디아 등의 몸값이 고공행진 하면서 비전펀드 순익 증가를 이끌었다. 쿠팡과 중국 디디추싱 주가 상승도 순익 증가를 도왔다. 다만 소프트뱅크는 보유하고 있던 엔비디아 주식 3210만주를 지난달 약 58억3000만달러(약 8조5400억원)에 전량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를 중심으로 한 일련의 투자 계획을 실행하기에 앞서 자금 확보에 나선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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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주 거품 우려 재등장"…닛케이, 0.14%↓[Asia마감]
11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하락했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 중단) 종료 기대에 한때 상승세를 나타내기도 했지만, 최근 시장을 압박했던 기술주 거품론 우려가 다시 부상하면서 아시아 시장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14%(68.83엔) 떨어진 5만842.93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이날 오전 어드반테스트 등 반도체 종목의 상승과 미국 셧다운 종료 기대감에 오름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셧다운 기대감에 따른 매수세가 멈추고, 반도체 종목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지수도 하락으로 전환했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지수는 장중 600엔 이상 오르는 강세를 보이는 동시에 300엔 이상이 빠지는 큰 변동성을 보였다. 닛케이는 "미국 상원이 셧다운 종료를 위한 임시 예산안을 통과시키면서, 이번 주 미 정부 기능이 재개될 거란 기대감이 시장에 퍼졌고, 이는 투자자들의 매수로 이어졌다. 하지만 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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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판매 절반 친환경차로 채운 中…배경은 내년 '세제혜택 축소'
중국의 월간 자동차 판매에서 신에너지차(전기차, 하이브리드차, 수소전기차) 비중이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내년 신에너지차 세제혜택 축소를 앞두고 미리 차를 사두려는 수요가 몰린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롄서는 11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 통계를 인용해 올해 1~10월 중국 자동차 생산과 판매는 각각 2769만 대와 2768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모두 10%를 웃도는 증가폭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 가운데 신에너지차 생산과 판매는 각각 1301만 대와 1294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1%, 32.7% 증가했다. 특히 10월 한 달 신에너지차 판매 비중은 51.6%를 기록해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수출도 증가추세다. 올해 1~10월 신에너지차 수출은 201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90.4% 증가했다. 천스화 중국자동차공업협회 부비서장은 "내수 시장에서 노후차 교체 보조금 정책이 효과를 내 신에너지차 판매가 증가했다"며, "또 내년부터 신에너지차 구매세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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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게티 3분기 실적 혼조…오늘 밤 컨퍼런스 콜, 주가 반응에 주목
양자컴퓨팅 회사인 리게티 컴퓨팅이 10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에 못 미치는 올 3분기 매출액을 발표했다. 다만 올 3분기 조정 순손실은 시장 예상보다 적어 긍정적이었다. 리게티는 이날 장 마감 후 올 3분기 매출액이 19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팩트셋이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220만달러에 못 미치는 것이다. 올 3분기 영업손실은 2050만달러로 전 분기 1990만달러와 지난해 3분기 1730만달러에 비해 확대됐다. 하지만 올 3분기 일회성 손익을 제외한 조정 순손실은 주당 3센트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인 주당 5센트보다 적었다. 리게티 주가는 이날 정규거래에서 2.0% 떨어진 33.08달러로 마감했다. 실적 발표 뒤 시간외거래에서는 2.6% 추가 하락했다. 리게티 주가는 올들어 117% 급등했다. 리게티는 올해 전체적으로 주당 29센트의 순손실에 810만달러의 매출액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주당 36센트의 순손실에 비해서는 적자폭이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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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가담 조사TF 출범…"지위 활용 의도 있었으면 실행 안 했어도 조치"
김민석 국무총리가 국무회의에서 제안한 '헌법존중 정부혁신 TF(태스크포스)'가 내년 2월까지 가동된다. 12.3 비상계엄 관련 공직자들의 불법행위 가담 여부 조사가 핵심이다. 국무총리실은 11일 김 총리가 국무회의에서 제안한 헌법존중 TF 세부 추진 계획을 공개했다. 조사 대상은 대통령 직속 기관 및 독립기관을 제외한 49개 전체 중앙행정기관이다. 총리실은 특히 군(합동참모본부)과 검찰·경찰, 국무총리실과 기획재정부·외교부·법무부·국방부·행정안전부·문화체육관광부, 소방청·해경청 등 12개 기관을 집중점검 대상으로 지정했다. 49개 기관들은 오는 21일까지 내부에 자체 조사 TF를 구성한다. 다음 달 12일까지 기관별 조사 대상 행위를 확정해야 한다. 조사는 내년 1월 31일까지 이뤄진다. 이후 총괄 TF가 조사 결과를 토대로 검토한 뒤 2월 13일까지 인사 조치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조사 기점은 작년 12월 3일이다. 직전 6개월부터 직후 4개월까지 총 10개월간 비상계엄을 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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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4% 저성장 용인? 시진핑 "부자 지역은 4.1% 성장도 상당"
시진핑 중국 주석이 중국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의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장을 수용하면서 성장 둔화를 용인하는 신호를 보냈다. 최근 중국이 저성장을 용인하면서 미국과의 기술경쟁 승부처인 첨단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는 분석이 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중국 광둥성 관계자가 시진핑 주석에게 올해 1~9월 중국 최대 경제지역인 광둥성 경제가 4.1% 성장했다고 보고하자 시 주석이 이에 대해 괜찮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보도했다. 4.1%는 작년보다 높지만, 같은 기간 중국 전체 성장률 5.2%를 밑도는 수치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시 주석이 "광둥성의 총 생산 규모는 전국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이처럼 거대한 규모에서 현재의 성장률은 여전히 상당한 증가를 의미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은 "광둥성은 스스로와 비교해야 한다. 경제와 사회 발전의 새 문제점을 연구하고 해결하는데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 주석의 발언은 중국이 고질적 디플레이션 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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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 복귀 앞둔 조국은 왜 '다른 조국'을 말했을까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비대위원장이 10일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의 조국은 과거의 조국으로 남기고 '다른 조국'으로 국민과 함께 시작하겠다"고 밝히며 그 의미에 관심이 쏠린다. 조 전 위원장은 지난 8월 광복절특사로 출소했다. 출소에 앞서 당내 성비위 사태가 터졌다. 지도부 총사퇴로 인해 그는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정계에 복귀해야 했다. 조 전 위원장이 해당 사건을 인지하고 있었지만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은 것에 대해 비판이 제기됐다. 지지부진한 지지율은 이와 무관치 않다. 리얼미터가 지난 6~7일 실시한 정당지지율 여론조사에서 조국혁신당은 2.5% 지지율을 기록했다. 직전 이뤄진 갤럽 조사에선 4%였다. 지난 6개월 간 대동소이하다. 지지율이 박스권에 굳게 갇혔다. 출소한 조 전 비대위원장이 당 내홍 수습에 매달리는 사이 정치적 메시지는 제로(0)였다. 한 민주당 의원은 "조국이 어떤 정치를 하겠다는 건지 아는 사람이 없다"고 했다. 본인 메시지가 제로인 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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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중국 화웨이·ZTE 통신장비 사용 금지 '법제화' 추진"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회원국 통신망에서 중국 화웨이와 중흥통신(ZTE) 장비를 단계적으로 배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 기술 책임자인 헨나 비르쿠넨 부위원장은 회원국 이동통신망에서 고위험 공급업체 장비 사용을 중단하는 방안의 법제화를 추진 중이다. 2020년 EU 집행위가 마련한 권고안을 아예 법적 의무로 전환하려는 것이다. 통신 인프라 관련 결정 권한은 각국 정부에 있다. 하지만 비르쿠넨 부위원장의 방안이 시행되면 EU 회원국들은 집행위의 안보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지침을 따르지 않는 회원국은 위반 절차 및 재정적 제재를 받을 수 있다. EU 집행위는 초고속 인터넷망에서 중국 업체의 장비 사용을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또 해외 인프라 투자 프로그램 '글로벌 게이트웨이'에서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는 국가에 대한 지원을 보류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지원 대상인 비(非)EU 개발도상국이 중국업체에 의존하지 않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