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차이나테크] 중국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기업의 최고급 연구 책임자 채용 연봉이 최대 272억원으로 제시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 인구 20~50만명 급 소형 도시의 연간 재정 수입과 맞먹는 수준의 연봉이다. 3일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유비테크가 체화지능(embodied intelligence) 부문 최고 연구 책임자의 글로벌 공개 채용 진행 과정에서 연봉을 1500만위안(약 32억원)에서 최대 1억2400만위안(약 272억원)으로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연봉은 현금과 지분을 결합한 형태로 구성된다. 유비테크 채용 과정에서 실제로 최대 수준의 연봉이 책정된다면 다른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유니트리의 창업자이자 CTO(최고기술책임자)인 왕싱싱 최고경영자(CEO) 연봉 250만위안(약 5억원)의 55배에 육박하게 된다. 글로벌타임스는 이는 오픈AI나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 최고 연구 책임자 보수와 맞먹는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평가했다. 유비테크는 회사 SNS 계정에 최고급 연구 책임자 채용 연봉 관련, "이것은 직장인 연봉의 천장으로 우리가 찾는 최고급 연구 책임자는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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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원 국토안보부 예산안 통과…공항 혼잡 해소되나
미국 상원이 국토안보부 예산 대부분을 지원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공항 혼잡 등 극심한 민생 불편을 초래했던 국토안보부 셧다운 사태가 해결 국면에 접어들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새벽 상원은 이민세관집행국(ICE)과 국경순찰대를 제외한 국토안보부에 대한 회계연도 말까지의 예산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법안은 하원 통과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서명을 거쳐 확정된다. 하원은 이날 법안 표결에 나설 전망이다. 미국에선 이민 단속 정책을 둘러싼 공화당과 민주당의 갈등으로 관할 부처인 국토안보부 예산 지원이 지난달 14일 이후 중단된 상태였다. 그 결과 국토안보부 산하 기관인 교통안전청(TSA) 직원들의 급여 지급이 중단됐고 직원들이 무더기 휴직에 나서면서 공항은 극심한 혼잡 사태가 빚어졌다. 여행 지연과 항공편 결항이 잇따랐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 국토안보부 장관에게 교통안전청 요원들의 급여를 즉시 지급하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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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 최대 파운드리, 이란에 반도체 장비 공급" vs 중국 "가짜뉴스"
중국 외교부가 중국 반도체기업 SMIC가 미국과 전쟁 중인 이란 군에 반도체 제조 장비를 지원했단 의혹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일축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관련 의혹에 대한 질문에 "상황에 대해 알지 못한다"며 "다만 최근 일부 매체가 사실과 다른 정보를 퍼뜨리고 있으며 우리가 확인한 결과 모두 가짜뉴스였다"고 답했다. 이날 로이터는 미국 행정부 고위 인사들이 SMIC가 약 1년 전부터 이란에 반도체 제조 장비를 공급해왔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SMIC의 반도체 지원이 이란 무기 제조에 사용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반도체는 미사일, 통신, 레이더 등 첨단 군사 시스템 전반에 활용되는 핵심 부품이어서다. 한편 중국은 최근 이란을 포함한 중동사태 관련국들에 대화와 중재가 필요하단 뜻을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은 지난 25일 바드르 압델라티 이집트 외무장관,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과 연이어 통화하고 양국의 대화와 중재 역할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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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좌서 사라진 45억, 범인은…MLB 스타, 부모와 진흙탕 싸움
미국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 소속 내야수 알렉 봄(29)이 부모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27일(한국 시간) 뉴욕타임스, 더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봄은 부모가 자신을 대신해 관리하던 계좌에서 수백만 달러를 인출해 개인 용도로 사용했다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보도에 따르면 봄은 재정 상태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해당 사실을 인지했다. 문제의 계좌는 증권 투자와 부동산 매입 등 다양한 용도로 운용돼 온 것으로 전해졌다. 봄은 부모가 자신의 계좌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차단했으며, 재산 관련 정보도 제공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부모 측은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부모 측 변호인은 "봄의 부모는 아들을 매우 사랑하며 그의 이익을 위해 행동해 왔다"면서 "오히려 부모가 개인 신용카드로 봄이 부담해야 할 비용을 대신 결제한 바 있다"고 반박했다. 봄은 취재진의 관련 질문에 "현재 개인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며 답변을 피했다. 봄은 2020년 MLB에 데뷔해 2021시즌부터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주전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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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외무 "미국-이란, 곧 파키스탄에서 만난다"
요한 바데풀 독일 외무장관이 미국과 이란 측 대표가 조만간 파키스탄에서 만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데풀 장관은 27일(현지시간) 독일 라디오방송 도이칠란트푼크 인터뷰에서 "내가 파악한 정보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 사이 그동안 간접적인 접촉이 있었고 현재 직접 만나기 위해 준비 중"이라며 "그들은 곧(very soon) 파키스탄에서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부총리 겸 외무장관도 미국과 이란이 자국 중재로 협상 중이라고 했다. 파키스탄이 중재 역할을 하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처음 인정한 것이다. 다르 장관은 SNS(소셜미디어) X에 "미국과 이란은 파키스탄을 통해 간접적으로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대화 중"이라고 썼다. 이어 "미국은 이란에 15개 조건을 제시했고 이란은 이를 검토 중"이라며 "튀르키예와 이집트를 비롯한 여러 우방국들도 이 구상에 지지를 표했다"고 덧붙였다. 외신을 종합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중재국을 통해 이란에 '한 달간 휴전'을 제안하면서 '핵무기 포기',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등 15개 협상 조건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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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선 협상, 뒤에선 지상전 준비…닛케이 이틀 연속↓ [Asia마감]
휴전과 확전의 기로에서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27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 도쿄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 43% 하락한 5만3373. 07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중동전쟁 장기화 우려에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공격을 추가로 유예했지만 지상전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중동 정세가 다시 불안해졌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에 최대 1만명의 지상군 추가 파병을 검토하고 있다. 해당 병력은 '이란의 석유 생명줄'로 불리는 하르그섬 인근에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 매체도 지상전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그러자 이란은 이에 대비해 100만명 이상의 병력을 동원하고 있다며 맞대응을 예고했다. 반도체주가 하락한 영향도 더해졌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인공지능(AI) 대표주 엔비디아가 4. 2% 하락하는 등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였다. 구글이 발표한 새로운 데이터 압축 기술 '터보퀀트'로 메모리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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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에 얼굴 넣으려다 무산...트럼프, 100달러 지폐에 '서명' 새긴다
미국 재무부가 100달러 지폐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새긴다. 현직 대통령 서명이 담긴 달러가 발행되는 건 처음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오는 6월부터 발행되는 100달러 지폐에 트럼프 대통령 서명이 인쇄된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은 지폐를 발행하기 시작한 1861년부터 재무장관의 서명을 새겼는데 165년 만에 처음으로 이를 지우고 현직 대통령 서명을 넣게 됐다. 미국 독립 250주년을 기념한다는 것이 명분이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독립 250주년을 맞아 역사적인 화폐를 발행하는 건 당연한 일"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이 새겨진 지폐를 내놓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었다"고 말했다. 당초 1달러 동전에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화를 넣으려고도 했지만 이는 동전에 생존 인물 초상화를 금지하는 법률 때문에 무산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또 건국 25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트럼프 대통령 얼굴이 새겨진 주화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이 주화는 24K 순금 기념주화로 수집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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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셋이 성폭행" 충격에 투신→하반신 마비..."안락사 선택" 비극
집단 성폭행 피해 후 투신으로 하반신이 마비된 20대 스페인 여성이 오랜 법정 싸움 끝에 안락사로 생을 마감했다. 26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매체 라나시온 등에 따르면 스페인 출신 25세 여성 노엘리아 카스티요 라모스는 이날 바르셀로나 소재 병원에서 의료진의 조력을 받고 안락사했다. 노엘리아는 2022년 남성 3명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그는 같은해 10월 건물 5층에서 투신했고, 목숨은 건졌지만 척수 손상을 입어 하반신 마비 상태가 됐다. 이후 만성 신경통과 요실금으로 신체적 고통을 겪었다. 정신적 고통 또한 상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신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지만 상태는 호전되지 않았고 결국 2024년 안락사를 신청했다. 이후 노엘리아 아버지가 딸의 죽음을 막기 위해 종교단체 지원을 받아 안락사 절차 중단을 요구하면서 법적 분쟁이 시작됐다. 카탈루냐 법원, 스페인 대법원, 헌법재판소까지 모두 노엘리아의 자기결정권을 인정했고 유럽인권재판소 역시 안락사 시행을 일시 중단해 달라는 요청을 기각하며 결국 안락사는 예정대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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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방중 앞두고 美·中 고위급 회담…中, "美 301조 조사 우려"
미국과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5월 방중을 앞두고 고위급 회담을 갖고 경제·무역 관계 안정과 협력 강화에 공감했다. 다만 중국은 미국이 진행중인 무역법 301조 조사에 대해 우려의 뜻을 전달했다. 중국 상무부는 27일 왕원타오 상무부장이 카메룬 야운데에서 열린 세계무역기구(WTO) 제14차 각료회의 참석 기간 중 제미이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양측은 경제·무역 관계와 다자 및 지역 경제협력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중국 WTO 상주대표부 대사 리융제도 회담에 참석했다. 양측은 지난해 부산 정상회담과 그동안 양국 정상 간 통화에서 도출된 주요 합의를 잘 이행하고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는 한편, 양국 경제·무역 관계의 안정적이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진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왕 부장은 "중국은 미국과 함께 다자 및 지역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WTO 개혁을 공동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와 주요 20개국(G20) 회의에서도 긍정적인 성과가 나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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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 조치도 가능"…中, 멕시코에 불공정 관세 경고
중국이 멕시코의 최대 50% 수입관세 부과 시행에 보복조치도 가능하단 뜻을 시사했다. 관련 조치로 300억달러(약 45조원) 이상의 수출이 영향을 받았다는게 중국 측 주장이다. 이에 멕시코는 중국의 수출 보조금 탓에 취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반박했다. 2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지난 1월 1일부터 멕시코가 시행한 총 1463개 품목에 대한 5~50% 관세 부과가 무역장벽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해당 조치로 300억달러 이상의 수출이 영향을 받았고 특히 기계·전자제품 수출에서 약 94억달러(약 14조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상무부는 "산업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권한이 있다"며 "해당 조치가 중국 상품·서비스 및 투자의 멕시코 시장 진입을 제한하고 나아가 중국 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켰다"고 강조했다. 이는 멕시코 상원이 지난해 12월 일반 수출입세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뒤 올해 1월 1일부터 해당 개정안에 근거해 자국과 자유무역협정(FTA)를 맺지 않은 한국, 중국, 인도, 베트남, 태국 등 국가에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한데 따른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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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에너지 시설 공습 추가 유예" 트럼프 발표에도 '불안'[Asia오전]
이란 에너지 시설 공습을 내달 6일까지 추가 유예한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27일(현지시간)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다. 지상전 개시와 휴전 협상에 대한 불안감이 가시지 않은 모양새다. 이날 일본 도쿄 증시를 대표하는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0. 86% 하락한 5만3145. 33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반도체 종목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나타나면서 도쿄 증시도 관련 종목들이 덩달아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46분 기준 0. 17% 상승한 3895. 53에, 홍콩 항셍지수는 0. 26% 상승한 2만4922. 24에 거래 중이다. 미국 증시 영향을 상대적으로 많이 받는 대만 가권지수는 같은 시각 1. 46% 내린 3만2859. 86에 거래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 국방부가 중동에 최대 1만명 규모 지상군 추가 파병을 고려하고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 이후 투자 심리가 다소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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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포켓몬센터서 20대 여성 피습 사망...'스토킹' 전남친이 범인
일본 도쿄의 한 포켓몬센터 매장에서 20대 여성이 전 남자 친구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NHK, TBS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26일 도쿄 이케부쿠로 선샤인시티 내 포켓몬센터에서 근무하던 21세 여성 직원이 습격을 당해 사망했다. 가해자는 26세 남성으로, 피해 여성의 전 남자친구로 확인됐다. 그는 범행 후 스스로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목숨을 끊었다. 사건 당시 현장에는 어린이와 외국인 관광객 등 다수의 방문객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남성은 지난해 12월 스토커 규제법 위반으로 체포된 전력이 있으며, 올해 1월에는 접근 금지 명령까지 내려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약식 기소 후 풀려나면서 결국 범행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계획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가해자가 피해 여성의 근무지를 알고 있다는 점을 우려해 이직을 권유했지만, 여성은 "포켓몬센터에서 일하는 것이 꿈이었다"며 이를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켓몬센터 측은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직원들의 심신 안정을 최우선으로 삼아 당분간 임시 휴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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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상전 가나…특수부대 이어 "1만 파병→하르그섬 점령 검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협상에 나선 한편으로 합의 결렬에 대비해 지상전을 준비 중인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현지시간)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에 최대 1만명의 지상군 추가 파병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미 해병대와 육군 정예 82공수사단 소속 병력 수천명을 중동으로 이동시킨 가운데 전해진 소식이다. 군사적 선택지를 늘리기 위해 이 같이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WSJ는 해당 병력이 하르그섬을 타격할 수 있는 인근 지역에 배치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란의 석유 생명줄'로 불리는 하르그섬을 공격할 경우 이란 경제를 사실상 마비시킬 수 있어 일종의 레드라인으로 여겨졌다.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같은 날 중재국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지상 작전 명령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은 지상전 쪽으로 기운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은 이란이 군사적 압력에 굴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