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는 작전을 개시했다고 12일(현지시각) 밝혔다. 이란과의 휴전 협상이 결렬되자 이란의 원유 수출을 원천 차단하겠단 의도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소셜미디어) 트루스쇼셜에 "미 해군은 호르무즈 해협에 진입 또는 진출하려는 모든 선박을 봉쇄하는 절차를 시작한다"며 "이란에 통행료를 지불한 모든 선박을 찾아내 (이동을) 차단할 것을 지시했다"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은 '어딘가에 기뢰가 있다'는 엄포를 놓으며 (통행료를 요구하지만) 이는 국제 사회를 상대로 한 갈취 행위"라며 "이란이 이런 불법 갈취를 통해 이익을 얻는 것 역시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란에 불법 통행료를 지불한 선박은 공해에서 안전한 통행을 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작전에는 다른 국가들도 참여하게 된다. 아울러 미 해군은 이란이 설치한 기뢰를 제거하는 작전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만
최신 기사
-
'그린란드 갈등' 속 다보스포럼 개막...유럽정상, 트럼프 연설 촉각
덴마크령 그린란드 문제로 정면 충돌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유럽 국가 정상들이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대면한다. 다보스포럼이 첨예한 국익 충돌의 장이자 '대서양 동맹' 균열 양상에 분수령으로 전망되면서 긴장이 고조됐다. 19일(현지시간) 개막한 WEF는 트럼프 대통령의 참석으로 주목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를 비롯한 유럽 주요 국가 정상들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 등도 참석하는 만큼 그린란드 문제가 다보스포럼 최대 이슈로 전망된다. 6년만에 다보스포럼에 직접 참석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오후 2시30분(한국시간 21일 밤 10시30분) 약 45분간 특별 연설에 나선다. 이 자리에서도 그린란드 합병 의지를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연설과 별개로 트럼프 대통령과 유럽 정상들이 접촉해 입장차를 좁힐지 전망이 엇갈린다. 미국과 유럽 양측의 입장이 팽팽한 만큼 대서양 동맹의 균열이 더욱 심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하나다.
-
美-유럽 '관세전쟁' 투심 위축…일본 증시 하락세 계속[Asia오전]
일본 증시는 20일 그린란드를 놓고 맞선 미국과 유럽의 관세 전쟁 여파로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 22% 떨어진 5만2931. 11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미국과 유럽의 갈등이 심화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전날 유럽 증시도 미국과 유럽의 갈등 양상 속에서 급락했다. 미국 증시는 마틴 루터 킹 데이로 휴장했다. 중화권 증시는 등락을 반복하면서 대체로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20분 기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 28% 하락한 4102. 45에 거래 중이다. 홍콩 항셍지수는 0. 26% 떨어진 2만6493. 61, 대만 가권지수는 0. 39% 하락한 3만1515. 55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치 5. 0%를 달성했지만 올해 성장률은 4%대 중반으로 둔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
"영포티 서럽네" 40세 이상 입장 불가...일본 술집 늘어난 이유
일본 도쿄 시내에서 연령 제한을 둔 이자카야(술집)가 잇따라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일본 테레비아사히에 따르면 도쿄 시부야 한 이자카야는 입장 연령이 20~39세로 제한돼 있다. 해당 가게 입구에는 '입장은 20~39세만 가능. 여기서는 젊은 세대만! 언더 40 전문점'이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실제 매장을 찾은 손님 가운데 약 90%가 20대였다. 가게 측은 "연령대가 높은 손님이 오면 소란이나 불만이 생기곤 했다"며 "처음부터 입장을 제한해 모두가 편안하게 즐기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술집을 찾은 20대 손님도 "젊은 사람들끼리라 술자리에서 떠들어도 서로 신경 쓰지 않고 즐길 수 있어 좋다"며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40대라고 아예 들어올 길이 없는 것은 아니다. 40세 이상 손님이 방문할 경우에는 "매장이 시끄러울 수 있는데 괜찮냐"고 안내한 뒤 동의하면 입장을 허용한다. 반대로 '젊은이 출입 제한'을 둔 가게도 있다. 지난해 5월 문을 연 한 숯불구이 전문점은 25세 이상만 입장할 수 있다.
-
"점심값 3만원 너무해"…뉴욕 직장인 몰리자 '군고구마' 품절 사태
미국 뉴욕 물가가 치솟으면서 '군고구마'로 점심을 해결하는 직장인들이 늘고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9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뉴욕 미드타운을 중심으로 한 직장인들 사이에서 버터도 소금도 얹지 않은 구운 고구마 한 개를 점심으로 먹는 '초간단 식사'가 확산되고 있다. 점심 한 끼 가격이 15~20달러(한화 약 2만~3만원)까지 치솟자, 상대적으로 저렴한 고구마가 주목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고구마는 길거리 노점에서 판매되며 가격은 2~4달러 수준이다. 뉴욕 직장인들은 고구마를 종이봉투에 담아 그대로 책상으로 가져가 껍질째 먹으며 점심을 대신한다고 한다. 아무런 양념이나 소스가 없는 군고구마지만 직장인들 사이에서 "의외로 달콤하고 포만감이 크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뉴욕포스트는 "샐러드 한 그릇이 20달러에 육박하고, '1달러 피자' 가격조차 1. 5달러까지 올랐다. 뉴욕에서 고구마는 가장 현실적인 선택지"라며 "점심 풍경이 물가 상승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현지 푸드 인플루언서는 펜실베이니아역 인근에서 고구마를 먹는 영상을 올리며 "마시멜로를 먹는 것 같다.
-
'트럼프와 갈등' 파월, 연준이사 해임재판 이례적 직접 참관…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Fed·연준) 의장이 리사 쿡 연준 이사 해임과 관련한 연방법원 재판에 참석한다. 통화 정책을 주관하는 현직 연준 의장이 대법원에 출석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파월 의장이 오는 21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쿡 이사를 해임할 권한이 있는지를 다루는 연방법원의 구두 변론에 참석한다. 파월 의장은 트럼프 미 대통령으로부터 사임 압력을 받아왔다. 파월 의장의 대법원 변론 참석은 쿡 이사에 대한 연대 의지를 표명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나아가 자신에 대한 사법적·정치적 압력에도 맞서겠다는 의지로 해석할 수 있다. 지난해 8월 트럼프 대통령은 2022년부터 연준 이사로 재직 중인 쿡을 해임하겠다고 밝혔다. 그가 이사 임명 전 주택담보대출(모기지)을 받는 과정에서 실거주지를 거짓 신고해 낮은 금리 혜택을 받았다는 이유에서다. 쿡 이사는 법적으로 문제없는 사안이며 "대통령은 정당한 이유가 있을 때만 구성원을 해임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해임 무효 소송을 제기했다.
-
중국, '사실상의 기준금리' LPR 또 동결
중국인민은행은 20일 1월 대출우대금리(LPR)를 고시하며 5년 만기 이상 LPR과 1년 만기 LPR을 각각 3. 5%와 3%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에선 매월 20개 주요 상업은행이 자체 자금 조달 비용과 위험 프리미엄 등을 고려한 금리를 은행 간 자금중개센터에 제출하고 인민은행은 이렇게 취합한 LPR을 점검한 뒤 공지한다. 기준금리가 별도로 존재하지만 당국은 오랜 기간 이를 손대지 않았기 때문에 시중은행들에는 LPR이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한다.
-
머스크 "테슬라, 세계 최대 AI 칩 제조사 될 것"…슈퍼컴 도조3 재가동
테슬라가 세계 최대의 AI(인공지능) 칩 제조사가 될 것이라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밝혔다.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기술을 개선하기 위해 AI 슈퍼컴퓨터인 도조3 프로젝트도 재가동할 계획이다. 머스크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소셜 미디어 X에 올린 글에서 "우리의 AI5 칩 설계는 거의 완료됐고 AI6 설계는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앞으로 AI7, AI8, AI9가 계속 나올 것"이라며 "9개월의 설계 사이클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향후 전세계에서 압도적으로 가장 많이 생산될 AI 칩을 개발하는 여정에 동참해 달라"며 AI 인재를 채용하고 있음을 밝혔다. AI5 등 AI 시리즈의 칩은 테슬라가 직접 개발한 맞춤형 AI 칩이다. 머스크는 또 다른 게시글에서 "이제 AI5 칩 설계가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도조3 프로젝트를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도조(Dojo)는 자율주행 능력을 개선하고 옵티머스 로봇을 개발하기 위해 AI 모델 학습용으로 테슬라가 구축해온 내부 슈퍼컴퓨터다.
-
그린란드 갈등, 다보스로…美재무 "유럽 보복관세 현명하지 못해"
그린란드를 둘러싼 미국과 유럽의 갈등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도 표면화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19일(현지시간) 다보스 WEF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유럽 국가의 보복 관세'에 관한 질문에 "매우 현명하지 못한 처사"라고 답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를 전략적 자산으로 여기기 때문에 통제권을 원하고 있다"며 "서반구의 안보를 다른 누구에게도 맡기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은 NBC 뉴스 인터뷰에서 그린란드에 파병한 유럽 국가에 대한 관세 부과 계획에 대해 "100%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 덴마크 등 유럽 8개국에 오는 2월1일부터 10% 추가관세를 물리고 6월1일부터는 이를 25%로 올리겠다고 위협했다. 그러자 EU(유럽연합)는 즉각 반발해 930억유로(한화 약 159조1974억원) 규모의 보복 관세 패키지를 가동할 수 있다고 맞섰다. 이에 그린란드를 둘러싼 미국과 유럽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
좌석 간격 71㎝..."닭장이냐" 난리 난 항공사, 결국 한 줄 뺀다
캐나다 한 항공사가 이코노미석 간격을 지나치게 좁히면서 "닭장이 따로 없다"는 비판에 직면하자 결국 이를 철회했다. 19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 CBS 등에 따르면 캐나다 저비용항공사인 웨스트젯은 지난 16일 "운영 데이터와 승객 및 웨스트젯 직원들의 피드백을 검토한 결과, 최근 재구성된 항공기 이코노미석 객실에 대해 기존 표준 좌석 간격을 복원하기 위해 한 줄의 좌석을 제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180석 항공기 전체를 174석 레이아웃으로 전환하기 시작할 것이며, 완료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웨스트젯은 지난해말 보잉 737 기종 총 43대의 좌석을 개편했는데 이코노미석의 경우 좌석 간격을 약 71cm로 줄이고 한 줄을 추가해 수용 인원을 늘린 바 있다. 승객들은 기존보다 저렴한 가격에 항공기를 탈 수 있었지만, 다리를 뻗을 공간이 거의 없어 불편을 호소했다. 미국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인 '레딧' 사용자들이 올린 사진을 보면 좌석 간 간격은 승객들의 무릎이 앞 좌석에 닿을 정도로 좁다.
-
헵번·다이애나도 즐겨 입었다…'패션 거장' 발렌티노 가라바니, 별세
이탈리아의 유명 디자이너 발렌티노 가라바니가 19일(현지시간) 별세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발렌티노 가라바니·지안카를로 지암메티 재단은 이날 발렌티노가 로마 자택에서 93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1932년 이탈리아 북부에서 태어난 발렌티노는 1959년 자신의 이름을 딴 회사 발렌티노 하우스를 세우고 패션 디자이너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발렌티노는 1998년 이탈리아 한 회사에 약 3억 달러(한화 약 4424억원)에 브랜드를 매각하고 이후 디자이너로서 디자인에 전념해왔다. 그는 특히 발렌티노의 시그니처 컬러 '발렌티노 레드' 드레스로 유명 배우와 정관계 인사들의 사랑을 받았다. 실패 없는 디자인으로 '레드카펫 제왕'으로 불리기도 했다. 2001년 줄리아 로버츠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입었던 흑백 드레스,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이었던 재클린 케네디 여사가 1968년 그리스 해운 재벌 아리스토텔레스 오나시스와 재혼할 때 입었던 긴 소매 레이스 드레스 등이 그의 작품이다.
-
"실제 전투훈련" 그린란드 병력 늘린 덴마크...나토엔 '감시 작전' 제안
덴마크령 그린란드를 두고 미국과 유럽의 갈등이 전면전으로 치닫는 가운데 덴마크가 추가 파병을 결정했다. 덴마크 국영 TV2는 19일(현지시간) '그린란드의 미래를 위한 싸움'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페터 보이센 덴마크 육군 참모총장과 육군 제1여단 소속 병사들이 곧 그린란드에 상륙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상황"이라며 "이제 전투 병력이 도착해 앞으로 며칠동안 실제로 전투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덴마크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발언에 따라 대규모 군사 훈련 '북극 인내 작전'의 강도를 높였다"고 강조했다. 또한 덴마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차원의 감시 작전이 시작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트로엘스 룬드 폴센 덴마크 국방장관은 이날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을 만나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폴센 장관은 회동 직후 "우리는 제안했고 사무총장은 이에 주목했다"며 "앞으로 (감시 작전을) 구체화할 수 있는 틀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
트럼프, '가자지구 평화위' 초청장 푸틴에게도 보내…"검토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방과 대립 중인 러시아에도 가자지구 평화위원회에 참여하도록 초청장을 보냈다. 19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가자지구 평화위원회 참여를 초청받았고 이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부 사항을 검토하고 있으며 미국 측과 접촉해 세부 사항을 명확하게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러시아의 동맹 국가 벨라루스도 평화위원회 참여를 제안 받았다.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평화위원회 추진에 반대하는 이스라엘에도 참여를 요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지구 평화구상 2단계의 일환으로 평화위원회 구성을 추진하고 있는데 활동 범위가 가자지구뿐만 아니라 국제 분쟁지역으로 확대됐고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 논란을 샀다. 이에 동맹국들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참여 의사를 즉각적으로 밝히지 않고 거리두기에 나섰다. 한편 러시아는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를 장악하려는 시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