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국방부가 알리바바와 바이두, 비야디(BYD)를 중국 인민해방군과 연계된 '중국 군사 기업' 명단에 추가했다가 곧바로 삭제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하루 전 연방 관보에 알리바바와 바이두, BYD 등이 새로 포함된 '미국 내에서 운영 중인 중국 군사 기업 명단(1260H)'을 게시했다가 몇 분 만에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반면 당초 1260H에 포함됐던 중국 최대 낸드플래시 제조 기업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와 D램 제조사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는 새 명단에서 제외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FT는 연방 관보 삭제가 국방부의 요청으로 이뤄졌고 삭제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새로운 명단이 다음 주 공개될 예정이라고도 했다. 1260H는 민간 기업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중국군의 현대화를 돕는다고 미 국방부가 판단한 기업들을 말한다. 명단에 포함된다고 해서 당장 제재나 수출 통제 등의 제약을 받는 것은 아니지만 향후 제재가 이뤄질 수 있어 평판 리스크를 초래한다. 알리바바는 "근거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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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독일에 1조6000억 규모 AI 단지 구축…내년 1분기 가동
엔비디아가 독일에 10억유로(약 1조6000억원) 규모의 세계 첫 인공지능(AI) 산업 단지를 구축한다. 엔비디아와 독일 통신사 도이체텔레콤은 내년 1분기 가동을 목표로 산업용 AI 클라우드 플랫폼을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 뮌헨에 건설한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개발자행사(GTC)에서 "유럽에 세계 최초의 산업용 AI 클라우드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힌 지 5개월만이다. 엔비디아 등에 따르면 이 플랫폼에는 엔비디아의 최신 아키텍처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개를 탑재한 서버 1000여대가 설치되고 엔비디아의 'AI 엔터프라이즈', '옴니버스' 등 소프트웨어가 구동될 예정이다. 산업용 플랫폼으로 일반 사용자가 아니라 유럽 내 제조업과 의료·에너지·제약업계 등 기업 고객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도이체텔레콤은 플랫폼 구축 후 독일 AI 성능이 약 50%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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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방정부 셧다운 사실상 최장기록 경신…예산안 또 부결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중단) 사태가 사실상 사상 최장 기록을 세우게 됐다. 연방의회 상원에서 4일(현지시간) 예산안이 또 부결됐다. 이날 상원에서는 공화당이 추진한 임시 예산안(지속결의안·CR)이 14번째 표결에서도 부결됐다. 이 법안은 현재 수준의 연방 자금 지원을 일시적으로 재개하는 내용으로 민주당이 의료와 복지 등 주요 정책 분야에 대한 추가 지출을 포함한 예산안을 요구하면서 반대하고 있다. 상원에선 현재 공화당안뿐 아니라 민주당의 대안 예산안에 대해서도 예정된 추가 표결 일정이 없다. 지난달 1일부터 시작된 연방정부 셧다운은 이날 밤이 지나면 종전 최장 기록(2018년 12월22일∼2019년 1월25일, 35일간 지속)을 갈아치우게 된다. 미국 역사상 가장 긴 두 차례의 셧다운이 모두 트럼프 대통령 재임 중 발생하게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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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필리버스터 없애고 셧다운 끝내야…아니면 민주당이 이겨"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 사태가 최장 기록 달성을 앞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공화당 의원들에게 연방의회 상원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종결하고 셧다운을 끝내라고 거듭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우리가 필리버스터를 종결하지 않는다면 즉 핵옵션을 실행하지 않는다면 민주당이 중간선거에서도, 다음 대선에서도 훨씬 더 유리할 것"이라며 "민주당 미치광이들이 자기들 표로 모든 것을 막아버리면 공화당은 상식에 기반한 정책을 어떤 것도 통과시킬 수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핵옵션'은 연방의회 의사규칙을 변경해 필리버스트 종결 투표의 의결정족수를 60명에서 과반(51명)으로 줄이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되면 상원에서 53석을 확보하고 있는 공화당이 원하는 안건을 일방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상원의 전통적인 협치 문화를 파괴하는 조치인 만큼 핵무기처럼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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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모은 돈 잃었잖아" 사기꾼에 엉덩이 6대…'태형' 의무화한 이 나라
캄보디아 등에서 보이스피싱, 로맨스스캠 등 사기 범죄가 기승을 부린 가운데 싱가포르가 사기범에 태형을 의무화했다. 4일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에 따르면 싱가포르 의회는 이날 사기범에게 태형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형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사기범에 최소 6대에서 최대 24대의 태형을 집행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골자다. 모집책도 포함된다. 사기 범행이 싱가포르에서도 심각한 문제가 되면서다. 전체 범죄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가장 흔한 범죄 유형이 됐다. 2020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모두 19만건의 피해 사례가 보고됐고 피해액은 37억 싱가포르달러(한화 약 4조769억원)에 달했다. 사기범에 대한 태형 논의는 지난 3월 한 의원이 내무부 예산을 논의하면서 "한 주민이 사기로 평생 모은 돈을 잃었는데 싱가포르는 사기꾼에게 너무 관대한 것 아니냐"고 지적한 데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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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갈매기 필리핀 중부 강타…최소 26명 사망
태풍 '갈매기'가 필리핀 중부 지방 전역을 휩쓸어 최소 26명이 숨지고 이재민 약 40만명이 발생했다. 4일(현지시간) 필리핀 민방위 당국에 따르면 이날 갈매기는 필리핀 중부 귀마라스주 요르단시 근해에서 지속 풍속 시속 130㎞, 최대 풍속 시속 180㎞의 강풍을 동반한 채 상륙했다. 태풍 영향으로 세부시 일대에 24시간 동안 183㎜의 폭우가 쏟아져 홍수가 발생했다. 민방위 당국은 세부주에서만 21명이 숨졌으며 최소 26명이 강풍과 홍수로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홍수 발생 지역에는 주택과 차량이 침수됐으며 수많은 주민이 지붕 옥상으로 피신하는 등 고립됐다.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구조 작업은 난항을 겪고 있다. 그웬돌린 팡 필리핀 적십자사 사무총장은 AP통신에 "집이나 지붕 위에 고립돼 구조 요청하는 주민의 신고를 많이 받았지만 (구조가) 불가능하다"며 "잔해가 너무 많고 차들이 떠다니는 것도 보여서 홍수가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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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와의 전쟁 설계' 딕 체니 전 미 부통령, 84세로 별세
미국 역사상 가장 강력한 부통령으로 평가받는 딕 체니 전 미국 부통령이 향년 84세로 별세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딕 체니 전 부통령의 가족은 그가 폐렴과 심혈관 질환 합병증으로 전날 사망했다고 밝혔다. 공화당 소속인 체니 전 부통령은 와이오밍주 연방 하원의원과 국방부 장관을 지냈다. 2000년 대선에서 당시 텍사스 주지사였던 조지 W. 부시의 러닝메이트로 지명되며 부통령직에 올랐다. 그는 2001년부터 2009년까지 부통령을 지내면서 대통령 권한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했다. 또 행정부 내에서 권력의 중심 역할을 하는 국가안보팀을 구성해 부통령실의 영향력을 확대했다. 체니 전 부통령은 9·11 테러 이후 미국의 2003년 이라크 침공을 설계한 인물로 알려졌다. CNN은 그가 "미국 현대 시기에서 가장 강력한 부통령"이라며 9·11 테러에 대응해 "테러와의 전쟁을 설계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주장을 앞장서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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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도 못 막았다…미 대형마트서 산 파스타 먹고 6명 사망, 원인은 '이 균'
미국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즉석 조리 파스타를 먹은 6명이 식중독으로 사망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 연방 보건 당국은 주요 대형마트에서 판매된 '네이트스 파인 푸드' 파스타를 먹은 6명이 식중독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식중독 증상을 보인 환자는 모두 27명으로 이 중 25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다. 산모에게 발병돼 태아가 유산된 사례도 있었다. 이 제품은 지난 6월부터 리콜 조치됐는데 피해를 막지는 못했다. 원인은 식중독균의 하나인 리스테리아균으로 파악됐다. 리스테리아균은 냉동·냉장을 해도 사멸되지 않는다.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되면 설사, 구토, 발열 등 증상을 보인다. 임산부나 노인,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는 매우 위험할 수 있다. 네이트스 파인 푸드 측은 "최고 수준의 식품 안전 기준을 준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질병통제예방센터, 식품의약국 등과 협력해 원인을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미국에서 매년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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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총선 중도정당 승리…최초 동성애자 총리 나오나
네덜란드 총선에서 중도 좌파 정당 민주66(D66)이 극우 정당과 초접전을 벌인 끝에 승리를 확정 지었다. 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네덜란드 국영 통신사 ANP의 최종 개표 결과 D66이 극우 정당 자유당(PVV)을 누르고 승리했다. D66과 자유당은 초접전을 벌이다가 재외국민 투표가 포함되면서 D66의 승리로 판가름 났다. D66은 PVV보다 약 2만8000표를 더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2만8000표로는 의석 하나를 추가하기에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두 정당은 같은 26석을 확보하게 됐다. 의석 수는 같지만 더 많은 표를 얻은 D66이 제1당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이에 따라 D66을 이끄는 롭 예텐(38) 대표가 차기 총리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AP통신은 예측했다. 그가 총리가 되면 역대 최연소이자 최초의 공개 동성애자 총리가 탄생한다. 예텐 대표는 개표가 초접전이던 지난주 기자들에게 "역사적인 결과"라며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반(反)이민·반이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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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APEC 공항 의전 기대 못 미쳐 한국에 항의…타협 이뤘다"
대만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간 자국 대표단에 대한 공항 의전 수준을 사전에 문제 삼아 한국 외교부에 항의했으며, 그 결과 합의를 이뤘다는 뒷이야기가 전해졌다. 4일 중국시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쑨젠위안 대만 외교부 국제기구 국장은 전날 APEC 정상회의 대표단 활동 결산 기자회견에서 "한국 측의 공항 의전이 기대에 부합하지 않으며 명백한 불공정 대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이 점을 한국 측에 성공적으로 전달해 타협을 끌어냈다"고 밝혔다. 쑨 국장에 따르면 대만은 출국 직전인 지난달 27일 한국이 자국 APEC 대표단에 대한 공항 의전에 중앙급 공무원을 파견하지 않을 계획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대만 측은 다양한 경로로 한국에 연락하고, 뜻을 같이하는 다른 국가에도 협조를 요청했다. 쑨 국장은 "결국 대만은 이러한 조처와 계획이 APEC 회원 경제체(economy)를 동등하게 대우한다는 원칙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점을 한국에 이해시켰다"며 "대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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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게 다 가짜…백인인 척한 '중국계' 여학생, 룸메에게 들통나 예일대 '퇴학'
미국 아이비리그 예일대 재학생이 이름과 출신 등을 속이고 서류를 위조해 퇴학 조처됐다. 중국계 미국인인 것을 감추기 위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4일 미국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중국계 미국인인 A씨(여)는 이름을 '캐서리나 린'으로 속이고 노스다코타주 출신으로 꾸며 예일대에 입학했다. 서류를 위조해 입학처를 속였다. A씨는 중국계 미국인인 것을 감추고 백인처럼 보이는 이름을 지어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다가 기숙사 룸메이트가 A씨 짐에 적힌 이름과 주소를 발견하고 수상하게 여겼다. 결국 룸메이트가 학교 측에 신고하면서 A씨 범행이 발각됐다. 한 아이비리그 입학 상담원은 "위조된 서류가 100% 걸러지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폭스뉴스는 "대학 심사 허점에 대한 우려가 다시 제기됐다"며 "이러한 허점은 명문대학을 특정 나라 영향과 간첩 위험에 노출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폭스뉴스는 "미국 국무부는 2020년부터 미국 캠퍼스에 대한 중국 영향력에 대해 경고해 왔다"며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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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익실현·미중 합의 불확실성…닛케이 1.74%↓[Asia마감]
4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74% 떨어진 5만1497.20으로 4거래일 만에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2200포인트 가까이 급등해 이날은 과열을 경계한 매도가 이어졌다"고 짚었다. 엔화 강세, 달러 약세가 진행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엔 환율은 전일보다 0.47% 떨어진 153.57~153.58엔에서 거래되며 엔 강세를 나타냈다. 중화권 증시도 약세를 나타냈다.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41% 떨어진 3960.19로, 홍콩 항셍지수는 0.79% 하락한 2만5952.40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대만 자취안 지수는 0.77% 떨어진 2만8116.56으로 장을 마감했다. 미·중 정상회담 이후 무역 갈등 불확실성이 이어지며 하락세를 부추겼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일 C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엔비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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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월 동안 하루도 못 쉬었다" 결국 숨진 38세 가장…일본의 비극
일본 남부 오이타현의 한 세븐일레븐 매장 매니저인 아키코의 남편은 16개월 동안 단 하루도 쉬지 못했다. 가맹점주에게 수차례 일이 힘들어 그만두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대체할 사람을 찾지 못했다. 38세의 남편은 결국 극심한 업무 강도와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해 목숨을 끊었다. 지역 노동기준감독청은 실제로 수개월 간 휴일이 하루도 없었음을 확인하고 사인이 과로와 연계돼있다고 조사 결과를 밝혔다. '편의점의 나라'로 불리는 일본이 고령화와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력을 구하지 못해 산업 모델은 물론 점주들이 생명까지 위협받고 있다. 구인난에 인건비도 오르며 휴일 없이 일하지만 매출 정체로 24시간 영업 모델을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이다. 4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고령화 및 노동력의 부족으로 허덕이는 일본의 편의점 프랜차이즈 사업의 어두운 면을 조명했다. 편의점 노조의 레이지 카마쿠라는 편의점 본사가 마진을 줄이지 않는 한 점주들이 직원을 채용하기 어렵다다고 지적했다. 세븐일레븐은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