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조선업 재건을 위한 행동계획을 발표하면서 한미 협력을 명문화했다. 백악관은 13일(현지시간) '미국 해양 행동 계획'(America's Maritime Action Plan)을 발표했다. 이 문서를 통해 "미국은 한국, 일본과 역사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미국 조선업을 활성화하려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의 대미 투자 계획도 언급했다. 해당 문서에서 백악관은 "현재까지 트럼프 대통령이 조선업 재건을 위해 최소 1500억달러의 투자를 확보했다"며 "상무부는 조선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했다. 지난해 한미 무역 협상에서 대미 조선업 투자에 합의한 것을 명문화한 셈이다. 당시 한국은 조선업 분야의 1500억달러를 포함해 총 3500억달러의 대미 투자 펀드를 조성하고 미국은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는 데 합의했다. 이로써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의 청사진이 제시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백악관은 문서를 공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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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뚫으면 세계시장 절반 열린다…R&D부터 AS까지 현지화해야"
"14억 인구의 중국 시장이 동남아시아, 남미, 아프리카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중국한국상회 회장을 맡고 있는 양걸 중국삼성 사장은 28일 베이징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 101회 베이징 모닝포럼'에서 "중국을 놓치면 세상의 절반을 놓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국한국상회는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모임이다. 베이징 모닝포럼은 중국한국상회가 중국에서 활동하는 기업과 학계, 전문가를 모아 경제 이슈를 논의하는 자리다. 삼성전자 반도체·디스플레이 총괄장 등을 역임한 양 사장은 이날 중국 전문가로서 현장에서 직접 본 중국 산업의 발전 양상과 이에 대한 우리의 대응 전략에 대해 강연했다. 그가 중국 시장이 동남아, 남미, 아프리카로 확장할 것으로 예견한 건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중국을 필두로 동남아, 남미, 아프리카 130여개국으로 구성된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의 정치·경제 위상이 확대되고 있어서다. 이들 국가의 경제규모는 이미 주요 7개국(G7)을 넘어서고 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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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세도 가능" 1명 뽑는데 7591명 우르르…중국 청년들의 '철밥통' 전쟁
중국 국가직 공무원 경쟁률이 7년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중국 청년들의 취업난을 반영했다. 중국의 2026년도 국가직 공무원 채용 규모가 7년 만에 처음 축소했지만, 지원자 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국 국가공무원국이 26일 발표한 수치에 따르면, 올해 371만8000명이 채용기관의 자격 심사를 통과했으며 이는 작년 대비 30만명 넘게 증가한 수치다. 최근 5년 증가율은 103%에 달한다. 채용 인원 감소에도 지원자 수가 늘어나면서 2026년도 공무원 시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공식 경쟁률만 약 98대 1로 2020년 이후 7년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올해 중국은 국가직 공무원 3만8100명을 채용하는데 이는 작년 대비 1602명 줄어든 규모다.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채용 규모가 준 것이다. 또한 올해는 응시연령을 만 18세 이상~ 만 38세 이하로 완화했다. 2026년 졸업 예정인 석·박사 졸업자의 경우 만 43세 이하로 완화된다. 연령 상한을 각 3년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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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수영 석권한 성전환 선수…"성별 확인 거부" 결국 중징계
트랜스젠더 여성 수영선수 아나 칼다스(47)가 성별 확인 검사를 거부해 중징계를 받았다. 2030년 10월까지 5년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이 금지됐고, 2022년 6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의 모든 경기 성적이 삭제됐다. 27일(이하 현지시간) 폭스뉴스, 데일리메일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세계수영연맹 윤리위원회는 최근 칼다스에 대해 '허위 정보 제공 및 남녀 경기 기준 위반' 등의 사유로 징계를 확정했다. 세계수영연맹은 2022년 성별 참가 자격 정책을 개정했다. 여성 부문 출전을 사춘기 2단계(고환 발달 전) 또는 12세 이전 성전환 수술을 마친 트랜스젠더 여성으로 제한했다. 이는 남성과 여성 경기의 신체적 격차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이후 국제대회에서도 관련 논의가 이어져 왔다. 이에 따라 칼다스 역시 성별 확인 검사를 요구받았으나, 그는 이를 거부했다. 칼다스는 검사 거부 이유에 대해 "사적인 의료 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염색체 검사는 침습적(몸에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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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태우며 침 '찍찍'…중국 '재떨이 배추'에 분노
중국의 한 절임배추 공장에서 작업자가 담배를 피우고 침을 뱉는 장면이 포착돼 공분을 사고 있다. 28일 중국 중화망 등에 따르면 SNS(소셜미디어)에 랴오닝성 후루다오의 한 절임채소 제조공장에서 작업 중인 남성을 촬영한 영상이 빠르게 퍼졌다. 30초 분량의 영상 속 남성은 작업 중인 대형 절임채소(산차이) 통 안에 서서 담배를 피우며 침을 뱉었다. 현지 기업을 관할하는 지자체는 "(해당 제품은)전량 압수돼 시장에 유통되지 않았다"며 "관련 기업은 조사를 받고 있으며, 법에 따라 엄정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염된 제품은 규정 절차에 따라 폐기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지에서도 "이번이 처음이 아닐 것"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중국 매체 신징바오는 사설에서 "만약 누리꾼의 제보 영상이 없었다면 이 오염된 산차이가 시장에 유통됐을 가능성도 있다"며 "이전에도 유사한 문제가 반복돼 왔다는 점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2022년 중국 매체 CCTV의 '3·15 소비자 고발 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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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치 기록 후 '숨고르기'…닛케이 0.18%↓ [Asia오전]
28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대체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보다 0.18% 떨어진 5만419.96으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전날 1200포인트 이상 상승하며 사상 처음으로 5만 선을 돌파한 영향으로 차익실현 매도가 이어지고 있다. 미·일 정상회담 결과를 지켜보는 분위기도 강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날 오전 9시50분쯤부터 도쿄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양 정상은 미일 무역합의 이행 의지를 재확인하고, 중국의 희토류 무기화에 맞서기 위한 희토류 공급망 협정을 체결했다. 미중 무역갈등 완화 기대에 전날 상승 마감한 중화권 증시도 이날은 차익실현 매도가 몰리며 하락세를 보인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11시45분 기준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5% 하락한 3994.87에서, 홍콩 항셍지수는 0.31% 내린 2만6350.47에서 거래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11% 떨어진 2만7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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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다카이치, '희토류 공급망' 협정 체결…무역합의 이행의지도 확인
미국과 일본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첫 정상회담을 통해 미일 무역합의 이행 의지를 재확인하고, 중국의 희토류 무기화에 맞서기 위한 희토류 공급망 협정을 체결했다. 2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두 정상이 이날 일본 도쿄 미나토구 모토아카사키 영빈관에서 가진 정상회담에서 미일 희토류 공급망 협정에 서명했다며 "미국과 일본은 경제 정책 수단과 공동 투자(coordinated investment)를 활용해 핵심 광물 및 희토류의 다변화되고 유동적이며 공정한 시장을 빠르게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양국은 협정 체결일부터 6개월 이내에 미국과 일본, 동맹국 구매자들에게 최종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한 조처를 할 예정"이라며 "미국과 일본은 비시장적 정책 및 불공정 무역 관행에 대응해 핵심 광물과 희토류 공급망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는 '미·일 동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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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의 트럼프' 아르헨 밀레이, 중간 선거 압승…증시 21% 폭등
27일(현지시간)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의 중간선거 승리에 시장이 환호했다. 밀레이 대통령의 친시장 개혁 정책이 이어질 수 있으리란 기대감에 채권, 주식, 통화가 모두 급등세를 보였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아르헨티나 국채 가격이 치솟으면서 국채 수익률은 10% 밑으로 떨어졌다. 아르헨티나 페소는 달러 대비 가치가 4% 가까이 뛰었고, 아르헨티나 증시 벤치마크인 S&P메르발지수는 21.7% 폭등하며 2023년 11월 밀레이 대통령 당선 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27일 중간선거에서 밀레이 대통령이 이끄는 자유전진당은 약 41%를 득표해 32%를 득표한 페론주의 야당 연합을 크게 웃돌았다. 그 결과 야당의 대통령 탄핵이나 입법 저지를 막는 데 필요한 의석수인 1/3을 확보하면서, 시장에선 정부 축소나 규제 완화 등 밀레이 정권의 시장 친화적 경제 개혁 노선이 지속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확산했다. 아르헨티나 금융회사 애드캡그루포의 자비에르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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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가지 마, 빨리 대피" 비상…'풍속 252㎞' 허리케인 멀리사 주의보
최고 등급인 5등급 허리케인 '멀리사'가 카리브해 지역 섬나라를 강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자메이카 등 주변국에 초비상이 걸렸다. 27일(현지시간) 자메이카 총리 앤드루 홀니스는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초강력 바람과 폭우가 자메이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모든 국민이 대비해야 한다"며 "우리나라의 안전을 위해 계속 기도해 달라"고 밝혔다. 이날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이날 멀리사를 기존 4등급에서 최고 등급인 5등급 허리케인으로 상향 조정했다. 허리케인 등급은 풍속과 피해 규모를 기준으로 분류하는데, 5등급은 최대 지속 풍속이 시속 157마일(약 252㎞)을 넘을 만큼 위력적이다. 미 기상당국은 자메이카를 비롯해 멀리사의 영향권에 놓인 카리브해 섬나라들에 재앙적인 홍수와 산사태,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멀리사는 도미니카공화국과 아이티 등에 이미 영향을 미쳤다. 최소 6명이 숨지고 1000여 채의 주택이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파이낸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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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힘빼려는 트럼프 "연내 후임자 지명"…베선트, 후보 5명 압축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후임자가 될 차기 의장 후보가 5명으로 압축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연내 차기 연준 의장을 지명하겠다고 예고했다. 파월의 의장 임기가 내년 5월까지임을 감안할 때 백악관의 움직임은 이례적으로 빠른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통화정책 관련 연준과 파월 의장을 압박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말레이시아에서 일본으로 향하는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게 차기 연준 의장 후보를 기존에서 절반가량 줄인 5명으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후보 5명과 다음 달 2차 면접을 진행해 추수감사절(11월27일) 연휴 이후 트럼프 대통령에게 최종 명단을 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선트 장관이 발표한 차기 연준 의장 후보 5명은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미셸 보먼 연준 부의장,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케빈 워시(전 연준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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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휴지가 되고 있다"…4000피에도 불안한 동학개미
30대 후반의 직장인 김모씨는 원화 가치 하락이 걱정돼 가능한 모든 자금을 미국 주식과 금으로 옮겼다. 한국이 미국에 3500억달러를 투자하려면 원화 가치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서다. 연초 이후 코스피지수가 70% 가까이 급등했지만, 미국 주식 비중을 계속 늘려갈 계획이다. 김씨는 "한국 원화가 휴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오는 30일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된 가운데 원화 하락에 대한 우려가 가중된다. 한국의 대미 투자 약정액 3500억달러의 집행 세부 방안에 따라 원화 평가절하가 가속할 수 있어서다. 한국은 미국에 350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하고 자동차, 스마트폰, 기계류 등 상품에 대한 관세를 15%로 제한할 수 있게 됐지만, 자금 사용처나 투자 집행 방식을 합의하지 못해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매듭을 지을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 한국은 미국의 요구대로 일시 현금으로 투자하면 원화 가치에 엄청난 부담이 되기 때문에 절충안이 절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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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 여자랑 호텔에" 불륜 추궁한 아내에 경찰 '경고'…중국서 무슨 일
중국에서 온라인 점술사의 말을 믿고 '남편이 외도를 했다'고 의심해 경찰 조사까지 받게 된 부부가 화제다. 아내의 근거 없는 주장에 남편이 경찰에 조사를 요구했다. 27일(현지 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안후이성 우후시에 사는 여성 A씨는 500위안(약 10만원)을 지불하고 온라인에서 점술가를 통해 남편의 외도를 확인하려 했다고 한다. 이 점술가는 남편이 성매매를 했으며, 다른 여성과 호텔에 함께 있었다고 단언했다. 이에 충격을 받은 A씨는 남편을 상대로 불륜을 주장하며 추궁을 이어갔다. 이에 A씨의 남편은 결백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삶은 견딜 수 없다"며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현지 경찰은 "A씨는 온라인 점술가가 유명하다는 말에 의심 없이 믿었고, 돈을 지불한 만큼 진실일 것이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부부를 불러 조정하며 여성이 '비과학적 미신행위'를 한 것에 대해 경고했다. 이번 사건이 최근 알려지면서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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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더 떨어져야 산다"…4000달러 붕괴, 추가 하락 기다리는 투자자
금값이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온스당 4000달러(약 572만원) 밑으로 붕괴됐다.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무역협상 낙관론이 커지면서 안전자산 선호도가 약해진 영향이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론 금값이 더 오를 수 있다면서도 단기적으로 금값 조정 국면이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금 현물 가격은 전일 대비 3.4% 떨어져 온스당 3980달러까지 미끄러졌다. 한국시간 오전 9시25분 현재는 온스당 3983.42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금값은 지난 20일 온스당 4381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가 과매수 신호에 돌연 약세로 돌아선 뒤 미중 무역긴장 완화 분위기를 타고 하락 흐름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다만 여전히 금값은 올해 들어 50% 넘게 뛴 상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 말레이시아 일정을 마치고 일본으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취재진과 만나 "미중 협상이 합의에 이를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협상 타결에 낙관론을 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