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상보) 캐나다 서부 산골학교에서 사망자 9명이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의 용의자가 정신건강 문제를 겪은 18세 트랜스젠더 여성으로 확인됐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캐나다 경찰은 전날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텀블러 리지 소재 중·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사건 범인이 정신건강 문제 이력이 있는 제시 반 루트셀라라고 밝혔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왕립 캐나다 기마경찰 지휘관인 드웨인 맥도널드 부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용의자 과거 주 정신건강법에 따라 관련 평가를 위해 여러 차례 구금된 바 있다며 "경찰은 지난 수년간 여러 차례 거주지를 방문해 용의자를 정신건강과 관련된 우려 사항을 다뤘다"고 말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한 트랜스젠더라고 설명했다. 맥도널드 부청장은 "(범인은) 생물학적 남성으로 태어났지만 6년 전부터 여성으로 정체성을 규정했다"며 "그는 이날 범행 전 집에서 어머니와 11세의 의붓동생을 살해했다"고 전했다. 범인은 자택에서 가족을 먼저 살해한 뒤 학교로 이동해 교사와 학생 등 9명을 총으로 쏴 살해했고 범행 직후 스스로 목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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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금 감당 못 해" 기후 변화에 줄파산…보험사 덮친 무서운 경고[이·세·기]
기후 변화로 자연재해 빈도와 규모가 늘면서 전 세계 보험 산업이 위기를 맞았다. 이상 기후에 따른 보험 손실액이 늘어나 철수·파산하는 보험사가 생기면서 보험 공백 문제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에 각국 정부와 보험사는 위기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사업을 다각화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지난 6일(현지시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호주보험협회는 2020년대 호주 내 홍수·산불·폭풍 등 극심한 기상 현상으로 인한 보험 청구액이 연평균 45억달러(약 6조4000억원)로, 1990년대보다 3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상 기후에 따른 보험 손실액 증가는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세계경제포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자연재해로 인한 전 세계 보험 손실액은 1000억달러(142조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710억달러)보다 40% 높고 21세기 평균인 410억달러의 두 배 이상이다. 이러한 추세는 더 심화할 전망이다. 세스 웨스트라 호주 애들레이드대 기후 위험학 교수는 "지구 온난화가 가속하면서 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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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미국 투자 의존의 위험성에 눈뜨다 [PADO]
언뜻 보기에 링어스키디는 아일랜드 남부 해안의 여느 조용한 마을과 다를 바 없어 보인다. 그러나 이곳에는 특별한 명성이 있다. 바로 이곳은 아일랜드에 고수익을 가져다 주는 제약 산업의 출발점이 된 거대한 화이자(Pfizer) 캠퍼스가 자리한 곳이다. 미국 다국적 제약회사인 화이자는 1969년, 코크 항만 끝자락의 작은 어촌이던 링어스키디에 첫 아일랜드 공장을 세우기로 결정했다. 이후 수십 년간 이곳을 포함해 전국 4곳에 총 100억 달러를 투자했다. 화이자의 선례를 따라 경쟁사들도 속속 코크 카운티로 몰려들었고, 이로써 코크뿐 아니라 아일랜드 전역이 미국 제약회사들의 주요 거점으로 변모했다. 비슷한 이야기는 테크 산업에서도 반복됐다.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 미국 기업들이 유럽 본부나 대규모 사업장을 아일랜드에 세운 것이다. 미국 다국적 기업들의 이러한 투자는 아일랜드의 두 가지 대표 산업--제약과 테크--을 성장시켰고, 수천 개의 일자리와 막대한 법인세 수입,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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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건강 데이터의 미래 [PADO]
내게 진행성 유방암이 있다고 전화했던 의사의 목소리가 아직도 생생하다. 2021년 9월의 어느 오후였다. 충격에 휩싸인 가운데 나를 위로하는 말을 들었다. 의사는 차분했고 목소리는 부드러웠다. 지혜와 침착함, 공감 능력으로 노련한 의료 전문가의 품격을 보여주며 나의 고통을 다루었다. 나는 나의 고통에 연민을 느낀다고 믿었던 한 인간과 대화하고 있었다. 그 순간은 찰나에 불과했다. 진단 며칠 만에 나는 기묘한 기계 속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암 투병 과정의 모든 중요한 단계는 내 고향인 헝가리 정부가 구축한 디지털 건강 기록 시스템을 통해 내게 전달되었다. 이 시스템은 디지털화된 병리 보고서를 통해 국소 전이(암이 림프계로 퍼진 것) 사실과 치료 방법을 알려주었다. 사실상 나는 의사들의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설계된 데이터베이스로부터 조기 사망 가능성이 커졌다는 사실과 이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을 통보받고 있었던 것이다. 그 몇 달간 두려운 정보가 전달되는 방식은 나의 우울증을 심화시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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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는 어떻게 게임 초강대국이 되었나 [PADO]
잠입 암살 게임 시리즈 '어쌔신 크리드'가 올가을 예상치 못한 업데이트를 맞이한다. 개발사인 프랑스의 유비소프트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를 배경으로 한 새로운 미션 세트를 발표했다. 이 소식은 유비소프트가 사우디 국영 기업인 새비게임스 그룹(Savvy Games Group)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는 올해 초 보도에 뒤이어 나왔다. (유비소프트는 사우디 배경의 레벨이 "현지 및 국제기구"의 도움을 받아 제작되고 있다고 밝혔다.) 플레이어들은 사우디 정부가 관광지로 홍보하고 있는 역사적인 도시 알울라(Al Ula)를 누빌 수 있게 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현재 영화, 스트리밍, 음악 산업보다 더 큰 가치를 지닌 게임 산업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지난 9월 29일, 사우디는 가장 거대한 행보를 보였다. 1조 달러(1400조 원) 규모의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이끄는 컨소시엄이 미국 3위 게임 회사인 일렉트로닉아츠(EA)를 550억 달러(76조 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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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미세 침략'이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는 이유 [PADO]
9월 25일 늦은 밤, 독일 최북단 주(州)인 슐레스비히-홀슈타인 상공에 나타난 드론들은, 조종이 서툰 아마추어가 띄운 기체처럼 불규칙한 경로를 그리지 않았다.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이 입수한 관계당국 내부 평가에 따르면, 그 드론들은 마치 지상 목표를 정밀하게 정찰하듯 반듯하고 평행한 비행경로를 따라 움직였다. 그 아래에는 전력 발전소, 정유공장, 병원, 주정부 청사, 그리고 티센크루프 그룹이 소유한 무기 공장이 있었다. 며칠 뒤,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 주의 한 군사기지와 그 주의 최대 도시 로스토크 항만에서도 드론이 목격됐다. 그보다 며칠 앞서 북해의 덴마크 유전지대, 덴마크 및 스웨덴의 군사기지 주변뿐만 아니라 덴마크 북쪽의 코펜하겐과 노르웨이 오슬로 공항 상공에서도 드론이 관측되어 항공편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덴마크 국방장관 트룰스 룬드 포울센은 자국 내 사건들에 대해 "이 모든 정황은 명백히 전문 행위자의 소행을 가리킨다"며 "이것이 바로 '하이브리드 공격'"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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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평화상 수상' 마차도에 축하 보낸 국제사회…백악관은 맹비난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58)가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마차도의 수상 소식에 유럽 연합(EU)과 유엔(UN) 등에서는 축하를 보냈지만, 미국 백악관은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를 향한 맹비난을 쏟았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10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이번 수상은 (마차도의) 용기와 신념뿐 아니라 침묵을 거부한 모든 목소리에 경의를 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유의 정신은 결코 갇힐 수 없으며 민주주의에 대한 갈망이 언제나 승리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한다"며 "투쟁은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도 "정의를 향한 끝없는 노력, 민주주의와 인권에 대한 변함없는 헌신, 베네수엘라 내 자유를 향한 투쟁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유엔 인권사무소 대변인은 이날 노벨평화상 수상이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 정치적 권리, 법치주의에 대한 베네수엘라 국민의 분명한 열망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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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보다는 정치 중시"…백악관, 트럼프 노벨평화상 불발에 위원회 비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이 불발되자 백악관이 노벨위원회를 강하게 비판했다. 스티븐 청 미국 백악관 공보국장은 10일(현지시간) 엑스를 통해 "노벨위원회는 평화보다 정치를 중시하고 있다는 걸 증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도 평화 협정을 체결해 전쟁을 종식하며 생명을 구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주의자 마음을 지닌 인물이다. (트럼프처럼) 순전한 의지만으로 산을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은 다시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이날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를 106번째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지목했다. 위원회 측은 마차도를 '커지는 어둠 속 민주주의를 지킨 여성'이라고 평가했다. 마차도는 장기 집권 중인 니콜라스 마두로 현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독재에 맞선 인물로 유명하다. 수상 소식을 접한 마차도는 "베네수엘라 국민에게 주어진 가장 큰 인정"이라며 "베네수엘라는 반드시 평화롭게 민주주의로 전환할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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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트럼프 노벨평화상 불발에 "평화보다 정치 우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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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보수 반발 속 '전후 80년 메시지' 발표…"역사인식 계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전후 80년을 맞아 과거 정부의 역사 인식을 계승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발표는 공식 각의(국무회의)를 거친 기존 담화와 달리 총리 개인 명의 메시지로 진행됐다. 10일 NHK 등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총리 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후 80년 소감'을 발표하며 "전후 50년, 60년, 70년 총리 담화를 바탕으로 역사 인식은 역대 내각 입장을 계승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2차 세계대전의 반성과 교훈을 가슴 깊이 새길 것을 맹세했다"고 밝혔지만, 기존 담화에서 언급된 식민지 지배에 대한 반성과 사죄를 반복해서 말하진 않았다. 또 메시지에는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 언급도 포함되지 않았다. 이시바 총리는 질의응답에서 "반성이나 사죄 등 기존 담화의 기분을 계승한 것일 뿐"이라며 "새로운 내용을 추가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일본 총리들은 전후 50년인 1995년부터 10년 간격으로 패전일인 8월 15일쯤 각의를 거쳐 담화를 발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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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총통 '미사일 방어체계' 발언에…中, "전쟁 상황으로 몰고갈 뿐"
중국이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건국기념일(쌍십절)인 10일 중국을 겨냥해 내놓은 발언에 대해 "대만을 전쟁의 위험한 상황으로 몰아넣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라이 총통의 발언에 대해 "라이칭더 당국의 '무력으로 독립 도모', '무력으로 통일 거부'라는 망상은 대만을 전쟁의 위험한 상황으로 몰아넣을 뿐"이라며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려면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고수하고 대만 독립에 명확히 반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궈 대변인은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 및 미국과 대만의 군사 협력에 대한 중국의 결연한 반대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라이 총통은 타이베이 총통관저 앞에서 열린 114번째 건국일 기념행사에서 "중국이 대국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길 기대한다"며 "(중국은) UN(국제연합) 총회 제2758호 결의와 2차 대전 관련 역사 문건을 왜곡하는 것을 멈추고, 무력이나 위협으로 대만해협의 현상을 바꾸려는 시도를 포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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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평화상'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손에…멀어진 트럼프의 꿈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58)가 올해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10일(현지시간)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2025년 노벨평화상을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Maria Corina Machado)에게 수여했다. 이로써 마차도는 106번째 수상자로 선정됐다. 노벨위원회 측은 마차도에 대해 "커지는 어둠 속에서 민주주의를 지킨 여성"이라고 평가했다. 위원회는 "마차도는 베네수엘라 국민의 민주적 권리를 증진하기 위해, 독재정권에서 민주주의로 정의롭고 평화로운 전환을 이루기 위한 투쟁을 끊임없이 지속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편 노벨평화상 수상을 바라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수상은 불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취임 직후 아무런 성과 없이 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역사상 누구도 9개월 만에 8개 전쟁을 해결한 적 없다"며 자신의 공적을 내세우기도 했다. 노벨평화상은 인류 평화에 이바지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세계적인 상으로서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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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39일만에 3배, 1년에 10배 급등…양자컴퓨팅주, 버블 경고[오미주]
양자컴퓨팅 관련주가 지난 9월 이후 폭등세를 보이며 버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현재 미국 증시에서 거래되는 대표적인 순수 양자컴퓨팅 기업으로는 아이온큐, 리게티 컴퓨팅, 디웨이브 퀀텀, 퀀텀 컴퓨팅 등 4곳이 꼽힌다. 이 가운데 리게티 컴퓨팅은 지난 9월 이후 10월9일까지 39일만에 주가가 3배 가까이 치솟아 올랐다. 디웨이브 퀀텀도 같은 기간 주가가 2배 이상 올랐다. 아이온큐는 81.3%, 퀀텀 컴퓨팅은 35.1% 상승했다. 디웨이브 퀀텀을 제외한 나머지 3개 양자컴퓨팅 회사의 올들어 주가 수익률 대부분은 지난 9월 이후 한달 남짓 짧은 기간 동안 이뤄졌다. 리게티 컴퓨팅은 올들어 3배 이상 올랐고 아이온큐는 올들어 85.5% 상승했다. 퀀텀 컴퓨팅은 지난 9월 전까지는 올들어 주가 수익률이 마이너스였다가 이후 큰 폭으로 뛰어오르며 28.8% 상승으로 돌아섰다. 올들어 가장 놀라운 주가 상승세는 디웨이브 퀀텀이 보여주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해 12월31일 종가 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