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러시아가 유럽의 우크라이나 개입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드론과 전투기를 나토(NATO) 국가들 영공에 투입하고 있습니다. 고의가 아니라는 듯한 태도지만 우연이 반복되면 우연이 아닙니다. 러시아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마치는 일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어떻게든 유리하게 끝내고 싶어할테고, 푸틴으로서는 자신의 정치적 체면을 지키려고 애를 쓸 것입니다. 정치적 체면이 훼손되면 장기 집권이 위태로워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러시아는 드론과 전투기를 에스토니아, 폴란드, 독일, 덴마크 등에 침투시키면서 이들 국가의 국민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우크라이나 신경 쓰지 말고 당신네 나라나 신경써라.' 1953년 한국전쟁이 끝난 것은 스탈린이 사망한 것과 관련됩니다. 스탈린이 계속 살아 있었다면 쉽게 끝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우크라이나는 조기에 전쟁을 끝내기 위해서 푸틴의 제거를 계획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또는 러시아가 전쟁 자금을 조달하는 최대 자금원인 석유 및 가스의 생산시설을 파괴하려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최근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장거리 순항미사일 토마호크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수 있다고 했는데, 만일 우크라이나가 토마호크로 러시아의 에너지 생산시설을 정밀 타격해 대거 파괴한다면 러시아로서도 전쟁을 계속 이어가는 것이 손해가 될 것입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일단락 지은 트럼프는 이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해결에 달려갈 것입니다. 트럼프, 푸틴, 젤렌스키 3인의 러우전쟁 '엔드게임'이 곧 시작될 것입니다. 기사 전문은 PADO 웹사이트(pado.kr)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2024년 9월 19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특수기술센터'의 드론 생산 시설을 시찰하고 있다. /사진=로이터/뉴스1
9월 25일 늦은 밤, 독일 최북단 주(州)인 슐레스비히-홀슈타인 상공에 나타난 드론들은, 조종이 서툰 아마추어가 띄운 기체처럼 불규칙한 경로를 그리지 않았다.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이 입수한 관계당국 내부 평가에 따르면, 그 드론들은 마치 지상 목표를 정밀하게 정찰하듯 반듯하고 평행한 비행경로를 따라 움직였다. 그 아래에는 전력 발전소, 정유공장, 병원, 주정부 청사, 그리고 티센크루프 그룹이 소유한 무기 공장이 있었다.
며칠 뒤,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 주의 한 군사기지와 그 주의 최대 도시 로스토크 항만에서도 드론이 목격됐다. 그보다 며칠 앞서 북해의 덴마크 유전지대, 덴마크 및 스웨덴의 군사기지 주변뿐만 아니라 덴마크 북쪽의 코펜하겐과 노르웨이 오슬로 공항 상공에서도 드론이 관측되어 항공편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덴마크 국방장관 트룰스 룬드 포울센은 자국 내 사건들에 대해 "이 모든 정황은 명백히 전문 행위자의 소행을 가리킨다"며 "이것이 바로 '하이브리드 공격'"이라고 말했다.
러시아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한 이후, 러시아 정보기관들은 유럽 전역에서 파괴공작과 전복행위를 주도해왔다.
흔히 '하이브리드 전쟁' 혹은 '그레이존(회색지대) 전술'로 불리는 이 적대적 행위들은 아무일 없는 평시와 전면적인 전쟁 사이의 애매모호한 공간에서 벌어지며, 전투기 영공 침입부터 사이버 공격까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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