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이란 전쟁] 일본 해운사 상선미쓰이의 액화천연가스(LNG)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왔다고 아사히신문이 3일 보도했다. 지난 2월28일 이란전쟁 개시 이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한 가운데 일본 관련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란은 전쟁 개시 이후 우호국으로 분류되는 중국, 인도, 튀르키예 등과 관련된 선박에 대해서만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일부 허용해왔다. 상선미쓰이에 따르면 이 선박은 파나마 선적의 '소하르 LNG'(SOHAR LNG)호로 걸프해역(페르시아만)에 정박해있다가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왔다. 앞서 가네코 야스시 국토교통상은 걸프해역에 머무는 일본 관련 선박이 이날 오전 7시 현재 45척이라고 밝혔다. 상선미쓰이는 이 선박에 타고 있는 선원 수와 국적에 대한 정보는 밝히지 않고 "선원과 선박이 무사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만 아사히 신문에 밝혔다. NHK도 상선미쓰이가 안전상의 이유로 호르무즈 해협 통과 경위나 목적지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프랑스 해운사가 보유한 컨테이너선도 전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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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랜섬웨어' 커플의 1000억 규모 스캠 [PADO]
경찰이 도착했을 때, 엘레나 티모페예바는 이미 준비가 되어 있었다. 하트 모양의 얼굴에 깊은 눈매를 지닌 작은 체구의 이 갈색 머리 여인은 지난 8년간 이중의 삶을 살아왔다. 스페인 마르베야에서 그녀는 시베리아에서 작은 전자기기 상점을 운영하던 지난 삶을 뒤로 하고, 이제는 햇살 가득한 스페인 해안을 택해 조용히 살아가는 평범한 43세 러시아 이주민으로 비쳤다. 그러나 온라인에서 티모페예바는 전혀 다른 인물이었다. 그녀는 '드라코샤(작은 용)'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세계 최대 규모 랜섬웨어 조직의 핵심 간부였다. 수년 동안 개인과 기업의 데이터를 암호화한 뒤 복구해주는 대가로 금전을 갈취하는 범죄 조직에서 활동해 온 것이다. 2023년 6월, 티모페예바가 쌓아 올린 새 삶은 무너지기 시작했다. 그날 아침, 경찰은 그녀의 사업 파트너인 바딤 시로틴을 체포했다. 티모페예바는 시로틴의 여동생에게서 연락을 받고 수사관들이 들이닥치기 전에 급히 텔레그램 비공개 메시지들을 삭제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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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하 핵실험 재개 시사…"곧 알게 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지하 핵실험 재개를 시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로 이동하는 대통령 전용기에서 '곧 지하 핵실험을 재개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여러분은 곧 알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0일 다른 나라들이 핵무기를 실험하고 있다며 미국도 핵무기 실험을 재개하라고 국방부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핵실험인지 설명하진 않았지만 미국 언론은 지하 핵실험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베네수엘라 공습을 고려하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마약 밀매를 차단한다는 명목으로 베네수엘라 인근 해역을 오가는 마약 운반선을 격침하면서 향후 베네수엘라 영토로 공습을 확대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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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간 '원칙 재확인'한 中·日…다카이치는 인권 우려도 전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측 모두 '협력'을 강조했지만 장기간 양국이 유지해 온 정치적 약속의 재확인이었다. 회담은 30분에 그쳤고 다카이치 총리는 회담 후 동중국해 영유권 분쟁과 홍콩 인권에 대한 우려를 시 주석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일본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시 주석은 한국 경주에서 다카이치 총리를 만나 "일본과 함께 새 시대의 요구에 부합하는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양국 관계 구축을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중국은 일본과 4개의 정치문건을 통해 확립한 원칙에 따라 전략적 호혜관계를 추진할 용의가 있다"며 "새로운 시대의 요구에 맞는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관계 구축에 전념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이 언급한 4개의 정치문건은 △중·일 공동성명(1972년)△중·일 평화우호조약(1978년)△중·일 공동선언(1998년)△중·일 공동성명(2008년)으로 △대만은 중국 영토의 일부△과거 침략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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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억 짜리 순금 변기 '아메리카' 경매 나온다…주인은?
이탈리아 현대미술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작품 '아메리카'가 오는 11월 18일 뉴욕 소더비 경매에 출품된다. 이 작품은 101.2㎏의 순금으로 제작된 변기 조각으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변기로 불린다. '아메리카'는 2016년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처음 공개됐다. 당시 관람객들은 실제로 변기를 사용할 수 있었다. 카텔란은 이 작품을 통해 과도한 부와 소비 사회를 풍자하고자 했으며 "200달러짜리 점심이든 2달러짜리 핫도그든 화장실에서는 결과가 같다"고 말해 주목을 받았다. 소더비는 이번 경매의 시작가를 1000만 달러(약 142억8000만 원)로 책정했으며 실제 낙찰가는 이를 훌쩍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아메리카'는 한때 영국 옥스퍼드셔의 블렌하임 궁전에 전시됐다가 2019년 도난당했다. 당시 경찰은 작품이 녹여져 금괴 형태로 바뀌었을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아직까지 회수되지 않았다. 이번에 경매에 나오는 작품은 동일한 디자인으로 새롭게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더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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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만에 끝난 中日 정상회담…'전략적 호혜관계' 공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31일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30분간 진행된 회담에서 양측 모두 '협력'을 강조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시 중국 국가주석이 한국 경주에서 다카이치 총리를 만나 "일본과 함께 새 시대의 요구에 부합하는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양국 관계 구축을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에 일본 닛케이 등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중국은 일본의 중요한 이웃국가이며, 일본과 중국은 지역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중대한 책임을 지니고 있다"며 "양국 간에는 여러 미해결 과제와 현안이 있지만, 이를 줄이고 대화와 협력을 확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략적 호혜관계를 이어가자는 뜻이다. 강경 보수 성향의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21일 일본 최초의 여성 총리로 취임했다. 닛케이는 시 주석 또한 전략적 호혜관계의 추진 의향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전략적 호혜관계란 역사문제 등 입장 차이가 큰 분야에서의 대립보다 경제·국제 현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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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총리 만난 시진핑, "건설적·안정적 관계 위해 협력할 것"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31일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측 모두 '협력'을 강조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시 중국 국가주석이 한국 경주에서 다카이치 총리를 만나 "일본과 함께 새 시대의 요구에 부합하는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양국 관계 구축을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시 주석과 지난 21일 취임한 다카이치 총리가 정상회담을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다카이치 총리는 "일본과 중국은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책임을 함께 지고 있다"며 "양국 간에는 여러 미해결 과제와 현안이 있지만, 이를 줄이고 대화와 협력을 확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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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빅테크, 자본지출 더 늘려…AI 버블 논란에도 랠리 이어질 듯[오미주]
세계 3대 클라우드 서비스 회사와 자체적으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있는 메타 플랫폼스가 일제히 자본지출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AI(인공지능) 수요가 강력한 가운데 컴퓨팅 용량을 확대해 AI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다. 이 같은 빅테크 기업들의 자본지출 증가세는 엔비디아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같은 반도체회사, 델 테크놀로지스 같은 서버회사, 비스트라 에너지 같은 원전회사 등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전력을 공급하는 기업들에는 호재다. 하지만 대규모 자본지출을 계속하고 있는 빅테크 기업들의 경우 투자에 걸맞은 AI 수익화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며 주가가 엇갈리고 있다. ━내년엔 자본지출 더 는다━세계 1위의 클라우드 사업자인 아마존은 30일(현지시간) 실적 발표에서 올해 자본지출 전망치를 기존 1180억달러에서 1250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또 내년에도 자본지출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2위의 클라우드 서비스 회사인 마이크로소프트는 전날(29일) 실적 발표 때 회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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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기술주·엔저'에 또 사상 최고치…첫 5만2000돌파 [Asia마감]
31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엇갈렸다. 일본 증시는 기술주 오름세에 사상 첫 5만2000을 웃도는 강세를 나타냈지만, 중화권 증시는 중국 제조업 지표 부진에 연일 흔들렸다.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2.12% 상승한 5만2411.34로 거래를 마치며 3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미국 기술 기업들의 호실적에 함께 일본은행이 추가 금리인상에 신중할 거란 전망이 증시 상승세에 영향을 줬다"고 전했다. 엔저도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엔 환율은 전일 대비 0.46% 오른 154.15~154.16엔에서 거래되며 엔 약세를 나타냈다. 중화권 증시는 모두 약세를 나타냈다.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81% 떨어진 3954.79로 거래를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1.11% 추락한 2만5991.04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날 미·중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실망감이 이날까지 이어진 가운데 중국 제조업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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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문 있네"…트럼프 대러 석유 제재에도 "인도 350만배럴 구입"
인도 최대 국영 정유사인 인디안 오일(IOC)이 미국의 제재를 피해 러시아산 원유 구매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통화에서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중단하기로 약속했다는 주장과 배치되는 동시에 미국의 대러 제재 효과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인디안 오일이 5척 분량의 러시아산 원유를 12월 인도분으로 구매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인디안 오일은 동시베리아-태평양 송유관(ESPO) 원유 350만배럴을 두바이유와 비슷한 가격으로 동인도 항구 인도분으로 구입했다. 원유 판매자는 알려지지 않았다. 로이터는 "이번 거래는 미국이 러시아산 석유 거래를 막고자 관련 제재를 부과한 후 이뤄진 것으로 이들은 제재 대상이 아닌 기업으로부터 러시아산 석유를 사들였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대러 제재에도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이 여전히 이뤄지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기 행정부 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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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 공사 중 신생아 시신 발견, 그 옆엔 깨진 유리병…도쿄 '발칵'
일본 도쿄 시부야의 한 철거 공사 현장에서 포르말린에 절인 것으로 추정되는 신생아 시신이 발견됐다. 포르말린은 주로 동식물 표본 보존에 사용된다. TV아사히 등 일본 매체는 지난 29일 도쿄 시부야의 한 공동주택 철거 공사 현장에서 "정화조 안에서 아기 크기의 시신이 나왔다"는 내용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고 밝혔다. 신생아 시신은 중장비로 지반을 파내는 작업 도중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시신 근처에는 깨진 유리병이 떨어져 있었고, 시신은 젖은 상태였다. 현장을 조사한 경찰은 신생아 시신이 포르말린에 보존돼 있었던 것으로 봤다. 이에 경찰은 살인 등 범죄 연루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 시신이 발견된 현장의 인근 주민들 사이에선 "해당 부지에 과거 산부인과 병원이 있었다"는 이야기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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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APEC 연설, "다자무역체제 함께 지키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다자무역체제를 함께 지키고 개방형 지역경제 환경을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신화통신은 시 주석이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APEC 회의에 참석해 '개방형 아시아태평양 경제를 함께 건설하자'란 제목의 연설을 했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은 "지금 세계는 100년에 한 번 있을 대변혁의 시기에 진입했고 아시아태평양의 발전엔 불안정하고 불확실한 요인이 많아지고 있다"며 "하지만 바람이 거세고 파도가 높을수록, 우리는 더욱 한 배에 올라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방적 발전 속에서 기회를 공유하고 상생을 실현하며, 포용적이고 모두가 혜택을 누리는 경제 세계화를 추진해 아시아태평양 공동체를 함께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진정한 다자주의를 실천하고 세계무역기구(WTO)를 핵심으로 하는 다자무역체제의 권위와 효율성을 제고하는 한편, 국제 경제와 무역 규범이 시대 변화에 발맞춰 발전토록 하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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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에서 평민으로…'성범죄 의혹' 영국 찰스3세 동생, 작위 박탈
영국 국왕 찰스 3세가 동생 앤드루의 왕자 칭호를 박탈했다. 앤드루의 미성년자 성학대 추문이 일파만파로 번지자 왕실의 명예가 훼손되는 일을 좌시할 수 없다고 판단, 앤드루로부터 왕족이 갖는 모든 작위와 칭호를 박탈하는 중대 결단을 내렸다. 영국에서 왕자나 공주가 작위를 박탈당한 건 100여년 만의 처음이다. 30일(현지시간)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버킹엄궁은 찰스 3세가 "앤드루 왕자의 칭호와 작위, 영예를 박탈하는 공식 절차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앤드루는 왕자, 요크 공작, 인버네스 백작, 킬릴리 남작, 전하 등 공식적인 왕실 작위와 칭호를 잃고 일반인처럼 이름과 성을 붙인 앤드루 마운트배튼 윈저로 불리게 된다. 아울러 그는 지금까지 살던 방 30개짜리 왕실 관저인 윈저 로열 롯지에서 쫓겨나 왕실 소유의 샌드링엄 영지 내 사저로 거처를 옮길 예정이다. 앤드루는 41살이던 2001년 초 엡스타인으로부터 17세 미국인 소녀 버지니아 주프레를 소개받아 강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