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중간선거] 고물가 부담 속 한국 투자, 제조업 부활·일자리 성과로 포장… 지지율 추락 속 경합지 대신 공화당 텃밭 돌며 지지층 결집 11월 3일(현지시간)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대미 투자 약속을 연이어 강조하고 있다. 고율 관세 압박으로 끌어낸 'K-머니'를 자신의 경제 성과로 내세워 고유가·고물가에 불만을 품은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하려는 정치적 셈법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공개 연설과 중간선거 유세 현장에서 한국 기업들의 미국 현지 투자 사례를 언급하며 "강력한 관세 장벽이 한국 기업들이 미국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수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게 했다"고 자신의 보호무역주의 결과를 자찬했다. 그는 10일 미 테네시주 클락스빌의 공화당 중간선거 유세 현장에서 자신의 관세 정책 덕분에 고려아연이 이 지역에 일자리 740개를 창출하고자 60억달러(약 8조286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6일 메릴랜드주에서 열린 방산업체 안두릴의 신규 조선소 설립 행사에선 한국의 조선업 투자를 언급했다. 당시 그는 한국이 미국 조선업에 1500억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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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시, 연준 의장 취임 채비… 쿠팡 주식 25억원어치 매각
케빈 워시 차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 의장(사진)이 공식 취임을 앞두고 쿠팡 모기업 쿠팡Inc.(이하 쿠팡) 이사직에서 물러나고 주식매각에 나섰다. 연준 의장 등 고위인사들이 특정 기업의 주식이나 채권을 보유할 수 없다는 연준의 윤리규정에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16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워시 차기 의장은 '증권매각 예정통지서' 제출을 통해 보유한 쿠팡의 A형 보통주 10만2362주 매각계획을 지난 15일 신고했다. 이에 따르면 매각 예정일은 15일이며 매각주식의 시장가치는 168만1998달러(약 25억2300만원)다. 지난 1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쿠팡 주가는 전일 대비 2.83% 떨어진 16.12달러를 기록했다. 워시의 이번 매각은 보유한 전체 주식이 아닌 일부가 대상이다. 이는 주가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분산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연준 의장 취임 이후 추가 매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매각대상은 전체 보유주식의 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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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관세, 빅딜은 없었다
미중 정상회담이 끝난 뒤 미국과 중국이 상반된 입장을 내놓으며 온도차를 보였다. 이란·대만문제 등에서 빅딜 없이 끝났다는 평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양국 정상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9월 미국에서 다시 만나기로 했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과 '무역·투자이사회'를 설립해 동등 규모의 제품에 대한 상호관세를 인하하는데 서로 동의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사회 설립과 관세인하에 대한 언급을 일절 하지 않았다. 중국의 미국산 항공기 구매와 관련해서도 온도차가 감지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보잉 항공기 200대를 구매키로 했고 최대 750대의 추가 주문을 약속했다고 말했지만 중국은 구체적인 규모는 언급하지 않은 채 '일정한 합의'에 도달했다고만 발표했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기업 CEO(최고경영자)를 대거 대동하며 경제성과를 노렸지만 보잉 외엔 뚜렷한 성과가 없었다. 이란전쟁의 와중에 이뤄진 정상회담인 만큼 호르무즈해협 개방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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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호르무즈 동상이몽… 세기의 담판 결론은 '다시 평행선'
"미국과 중국이 다시 '안정'이라는 이름의 경제적 대치 상태로 돌아갔다." '세기의 회담'으로 관심을 모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베이징 정상회담'에 대해 로이터 통신이 16일(미 동부 현지시간) 내놓은 평가다. 지난해 관세전쟁과 휴전 이후 양국 정상이 본격적으로 머리를 맞댄 첫 회담을 두고 갈등 해소의 기대가 컸지만 이틀 동안의 회담 결과는 미중 관계가 다시 한번 '관리된 경쟁'과 '예측가능한 대치' 국면으로 돌아갔음을 확인한 수준에 그쳤다는 진단이다. 회담 이후 양국의 발표가 미묘하게 엇갈리면서 이런 평가에 더 힘이 실린다. 중국의 보잉 항공기 구매, 미국산 소고기 수입 확대, 양국간 무역위원회·투자위원회 설치 등이 거론된 가운데 구체적인 규모와 이행 방식을 두고 양국의 발표에 온도차가 상당하다. 당장 트럼프 대통령이 귀국길 전용기에서 중국이 보잉 항공기 200대를 구매하기로 했다고 대대적으로 과시한 데 대해 중국 상무부는 구체적인 규모를 언급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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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카드 된 대만… 트럼프 '위험한 승부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에서 '대만 무기판매' 문제를 논의하고 이를 중국과의 협상 카드로 언급해 논란이 되고 있다. 경제적 성과를 위해 수십 년 이어진 미국의 대만 방어 의지와 대중 전략 일관성을 흔들며 국제 안보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현지시간) CNN·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만 무기판매'를 중국과 협상 카드로 언급한 것을 두고 "구체적인 성과를 못 낸 데 이어 미국의 대만 정책은 물론 동맹과의 신뢰까지 위협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중 후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시 주석과 대만문제를 구체적으로 논의했다며 대만에 대한 추가 무기판매에 대해 "좋은 협상칩"이라고 말했다. 또 대만을 향해 중국으로부터 공식적 독립을 추진하지 말라고 했다. 미국은 중국과 수교한 이후에도 대만의 독립을 지지하며 대만관계법을 근거로 대만의 자체 방어능력 유지를 위한 지원을 이어왔다. 또 이를 위해 대만에 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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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으로 인도 돌진 후 흉기 난동…이탈리아 도심서 8명 부상
이탈리아 북부 도시 모데나에서 한 남성이 차량을 인도로 돌진시켜 최소 8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16일(현지 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사고는 모데나 도심에서 벌어졌다. 차량 한 대가 갑자기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들을 친 뒤 상점 유리창까지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8명이 다치고, 이 중 4명은 중상을 입었다. 가해자는 사고 직후 차량에서 내려 도주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행인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가해자는 이탈리아 북부 베르가모 출신의 31세 모로코계 남성으로 확인됐다. 그는 경제학 학위를 보유하고 있지만 현재 실직 상태였으며, 범행 당시 약물이나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과거 조울증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은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극단주의 단체와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번 사건을 "매우 심각한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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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내염 같네요" 의사도 가볍게 넘겼는데 '암'…혀 35% 절제했다
구내염으로 여겼던 혀의 붉은 반점이 암으로 확인된 미국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피플에 따르면, 42세 간호사 레이첼 파사렐라는 최근 혀암 진단을 받고 혀 일부를 절제했다. 치료 과정에서 응급 상황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파사렐라는 지난해 9월 실직 이후 혀에 붉은 반점이 생겼다. 그는 처음에는 스트레스로 인한 구내염이라고 판단해 물로 헹구며 경과를 지켜봤다. 정기 치과 검진에서도 의사로부터 구내염일 가능성이 높다는 소견을 들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은 심해졌고 음식 섭취가 어려워지면서 체중이 약 6.8㎏ 감소했다. 결국 다른 병원을 찾은 그는 암 가능성을 처음 진단받았다. 이후에도 조직검사까지는 시간이 걸렸다. 반점이 나타난 지 약 6개월 만에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그는 2기 혀암 진단을 받았다. 파사렐라는 치료를 위해 혀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을 진행했다. 의료진은 종양이 8㎜ 깊이까지 침투한 상태였고, 림프절 전이 가능성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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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피우러 나갈래" 비행기 난동, 승무원까지 물었다…긴급 착륙
호주 여객기에서 한 남성이 승무원을 물고 난동을 부려 항공기가 긴급 착륙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5일(현지 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출발해 미국 댈러스로 향하던 콴타스항공 여객기는 비행 도중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수도인 파페에테에 긴급 착륙했다. 항공기가 긴급 착륙한 배경에는 한 승객의 기내 소동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상황은 호주 코미디언 마이크 골드스타인이 촬영한 영상으로 공개됐다. 영상에는 남성이 승무원들과 언쟁을 벌이고, 기내 뒤편으로 이동해 달라는 요청에도 욕설을 하며 거부하는 모습이 담겼다. 남성은 통로에 서서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비틀거리는 모습도 보였다. 그는 승무원에게 "담배를 피우러 나가고 싶다"고 말하는가 하면, 자신이 비행기 안에 있다는 사실조차 혼란스러워하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또 승무원에게 "마리화나라도 피우고 있느냐"고 물었다. 승무원은 "기내에는 어린이도 있다"며 "비행기 안인 만큼 예의 있게 행동해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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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보러 갔다 쓰러질 수도"…북중미 월드컵, '열사병' 경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최 기간 동안 미국 일부 지역의 고온다습한 날씨로 선수와 관중 모두 열사병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지난 14일(현지 시간) 대회 기간 폭염과 높은 습도로 인해 경기 환경이 악화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선수들의 경기력 저하뿐만 아니라 관중 안전 문제도 함께 거론했다. 세계기상특성연구(WWA)는 월드컵 경기의 습구흑구온도(WBGT)를 분석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WBGT는 기온, 습도, 바람, 일사량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열 스트레스를 나타낸 지표로, 열 관련 질환 예방에 활용된다. 분석 결과 전체 104경기 중 26경기는 WBGT가 26도를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 이 중 5경기는 28도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WBGT 수치가 높을수록 열 관련 질환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크리스 멀링턴 박사는 "WBGT가 26도를 넘으면 선수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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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구루' 달리오 "중국중심 조공체계 나타나…미국 신뢰 약화"
유명 헤지펀드 창업자 레이 달리오가 "최근 많은 국가 지도자들이 중국을 방문하고 있다"며 "이는 역사적으로 존재했던 조공체제(tribute system)와 유사한 형태"라고 평가했다. 레이 달리오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창업자는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미국의 국제적 신뢰는 약화되는 반면 중국의 영향력은 확대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세계 질서가 재편되고 있으므로 투자자들은 불확실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진단이다. 그는 "미국은 전 세계 80개국에 약 750개의 군사시설을 운영하며 오랫동안 동맹국들로부터 안보를 보장하는 신뢰할 수 있는 국가로 여겨졌다"고 언급했다. 그럼에도 "지금 세계의 인식이 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점점 더 많은 국가들이 미국이 실제 전쟁이 벌어졌을 때 싸워줄 것이라고 믿지 않게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약 한 달간 아시아, 특히 중국을 방문해 보니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음을 느꼈다고 한다. 그는 특히 "중국 경제 규모가 현재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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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지은 UAE 바라카 원전, 드론 공격에 화재…"안전에 영향 없어"
한국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건설한 바라카 원자력발전소가 드론에 의한 공격을 받았다. 화재가 발생했지만 원전 가동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17일 뉴스1에 따르면 UAE 측은 "바라카 원전이 드론 공격을 받아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다만 원전 가동이나 인명 피해 등 안전상 문제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바라카 원전은 2009년 한국이 해외에서 처음 수주한 원전으로 총 4기로 구성돼있다. 한전을 중심으로 한국수력원자력, 삼성물산, 현대건설, 두산중공업(현 두산에너빌리티) 등 국내 주요 원전 기업들이 원전 건설에 참여했다. 현재 바라카 원전에는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에서 파견한 직원들과 협력사 직원들이 근무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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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명 사망한 '에볼라 변이'…"치료제·백신 없다" 국제보건 비상사태
세계보건기구(WHO)가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이하 민주콩고)과 우간다에서 발생한 에볼라 발병 사태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WHO는 17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민주콩고와 우간다에서 발생한 에볼라 질병이 국제적 확산을 통해 다른 국가에도 공중보건상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 이미 국제적 확산 사례가 확인됐다"며 비상사태 선포 배경을 설명했다. WHO는 "초기 검사에서 높은 양성률이 나타나고 의심 환자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실제 감염 규모가 공식 집계보다 훨씬 클 가능성이 있다"며 "민주콩고와 국경을 맞댄 국가에서 추가 확산 위험이 높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다만 이번 사태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수준의 비상사태 기준에는 미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WHO에 따르면 전날 기준 민주콩고 이투리주 부니아·르왐파라·몽그발루 등 3개 지역에서 에볼라 확진자 8명과 의심 환자 246명이 보고됐고, 사망 의심자는 80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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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소고기 내세웠지만…미중 정상담판 결론은 '다시 평행선'
"미국과 중국이 다시 '안정'이라는 이름의 경제적 대치 상태로 돌아갔다." '세기의 회담'으로 관심을 모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베이징 정상회담'에 대해 로이터 통신이 16일(미 동부 현지시간) 내놓은 평가다. 지난해 관세전쟁과 휴전 이후 양국 정상이 본격적으로 머리를 맞댄 첫 회담을 두고 갈등 해소의 기대가 컸지만 이틀 동안의 회담 결과는 미중 관계가 다시 한번 '관리된 경쟁'과 '예측가능한 대치' 국면으로 돌아갔음을 확인한 수준에 그쳤다는 진단이다. 회담 이후 양국의 발표가 미묘하게 엇갈리면서 이런 평가에 더 힘이 실린다. 중국의 보잉 항공기 구매, 미국산 소고기 수입 확대, 양국간 무역위원회·투자위원회 설치 등이 거론된 가운데 구체적인 규모와 이행 방식을 두고 양국의 발표에 온도차가 상당하다. 당장 트럼프 대통령이 귀국길 전용기에서 중국이 보잉 항공기 200대를 구매하기로 했다고 대대적으로 과시한 데 대해 중국 상무부는 구체적인 규모를 언급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