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부가 최근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건에 대해 유엔 무대에서 북한의 공식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를 공개 촉구했다. 북한이 "정당한 주권 행사를 방해하려는 술책"이라고 강력 반발하면서 유엔 총회장에서 남북 간 날 선 설전이 벌어졌다. 차지훈 주유엔한국대표부 대사는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제81차 유엔총회 제1위원회(군축·국제안보) 일반토의 연설에서 "지난 9월21일 DMZ 내 발생한 지뢰 폭발로 우리 군인 3명이 다쳤다"며 "우리 군과 유엔군사령부의 합동 현장 조사 및 법과학적 분석 결과 해당 폭발은 군사분계선 남쪽에 북한군이 의도적으로 매설한 지뢰에 의해 발생했음이 확인돼다"고 말했다. 차 대사는 "이는 한국정전협정을 명백히 위반한 도발 행위"라며 "북한은 이 같은 긴장 고조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공개 사과와 함께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더 이상의 긴장 고조를 막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대화에 응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유엔 공식 회의 석상에서 해당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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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손 잡은 인텔, 왕좌 탈환 '승부수'
미국 반도체회사 인텔이 일론 머스크가 추진하는 초대형 반도체 제조시설 '테라팹' 프로젝트에 합류한다. 반도체 자립을 가속하려는 머스크의 구상과 파운드리(위탁생산)를 중심으로 경영정상화를 꾀하는 인텔의 이해관계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7일(현지시간) 인텔은 공식 X를 통해 "스페이스X, xAI, 테슬라와 함께 테라팹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걸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발표했다. 인텔은 자사의 초고성능 칩 설계 및 첨단 패키징 역량을 활용해 연간 1TW(테라와트) 규모의 연산능력을 구축하려는 머스크의 목표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인텔은 립부 탄 CEO(최고경영자)가 머스크와 악수하는 사진도 공개했다. 협력한다는 소식에 이날 인텔 주가는 뉴욕증시에서 4.2% 급등한 52.91달러에 마감했다. 이번 협력의 핵심인 테라팹은 머스크가 텍사스주 오스틴에 건설 중인 종합 반도체기지다. 이곳은 설계부터 생산, 테스트까지 한 곳에서 이뤄지는 수직계열화를 통해 테슬라의 자율주행 칩과 휴머노이드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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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해협 앞, 줄을 서시오"… 발묶인 수백척 2주내 탈출 가능할까
미국과 이란의 2주 휴전합의로 호르무즈해협 선박통항이 재개될 전망이다. 이란의 해협봉쇄로 발이 묶였던 수백 척의 선박이 실제로 이 핵심 수로를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이 호르무즈해협의 선박적체 해소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수많은 긍정적 조치들이 있을 것"이라며 "큰돈이 벌릴 것이다. 이란은 재건작업을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온갖 물자를 싣고 모든 게 원활히 돌아갈 수 있도록 그저 '주변에 머물러 있을 것'"이라면서 "지금 미국이 경험하는 것처럼 이것은 중동의 황금기가 될 수 있다"고 했다. 호르무즈해협이 열리면 글로벌 원유수급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에 따르면 약 200척의 선박에 원유 약 1억3000만배럴과 정제유 약 4600만배럴이 실려 페르시아만 해상에 머물고 있다. 항행이 재개되면 국내 선사 및 정유사 관련 유조선 7척도 국내로 돌아올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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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자 300명·비용 310억弗' 美 안보 흔드는 이란전 청구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전쟁에서 물러선 배경의 하나로 비용 및 인명피해가 꼽힌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7일(현지시간) 미국이 5주간 이어진 전쟁으로 미군 사상자가 300명 넘고 최대 310억달러(약 45조원)의 비용을 부담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미국이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을 공습한 지난 2월28일부터 휴전을 발표한 이날까지 미군 병사 13명이 전사하고 300명 이상이 부상했다. 그간 전쟁에 들어간 비용만 223억~310억달러에 달한다. 이 비용을 추산한 싱크탱크 미국기업연구소(AEI)의 일레인 맥커스커 선임연구원은 아직 손실평가가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에 액수는 더 커질 수 있다고 전했다. 비용에는 이란 상공에서 격추된 전투기 F-15E, F-15E 조종사 구출작전 중 이륙불가 문제로 미군이 폭파한 C-130 수송기 2대가 포함된다. 세탁실 화재로 현장에서 철수한 USS제럴드포드호의 수리비, 카타르에 배치됐다가 드론공격으로 손상된 탄도미사일 조기경보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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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이란과 종전협상 11일 파키스탄에서"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오는 11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다고 백악관이 8일 밝혔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JD 밴스 부통령과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가 이끄는 협상단을 이슬라마바드로 파견할 것"이라며 "첫 회담은 현지시간으로 토요일(11일) 오전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레빗 대변인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을 이유로 이란이 2주 휴전 조건인 호르무즈 해협 선박 통항을 다시 차단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선 "이란이 공개적으로 말하는 것과 다르다"며 "오늘 해협을 오가는 선박 통항량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레빗 대변인은 또 "호르무즈 해협이 즉각적이고 신속하며 안전하게 다시 열려야 한다는 대통령의 기대와 요구를 다시 강조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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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호르무즈 통행 다시 막았다..."이스라엘이 휴전 의무 위반"
미국과 이란이 2주 휴전에 합의하면서 8일(현지시간) 한때 재개됐던 호르무즈 해협의 유조선 통행이 다시 중단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란 파르스 통신을 인용해 "이스라엘의 휴전 의무 위반 이후 호르무즈를 지나려던 유조선들이 저지당했다"고 전했다. 전날 미국과 이란의 합의로 2주 동안 휴전이 발효되면서 유조선 2척이 이날 오전 이란 당국의 허가를 받아 호르무즈 해협을 안전하게 통과한 직후 내려진 조치다. 이란의 이 같은 조치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우호국인 레바논에 대한 대대적인 공세를 이어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군은 미국과 이란의 2주 휴전 발효 첫날인 이날 베이루트 등 레바논 전역의 헤즈볼라 시설을 겨냥해 개전 이후 최대 규모의 공습을 단행했다. 레바논 보건부에 따르면 이번 공습으로 인한 사상자는 수백 명에 이른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휴전을 중재했던 파키스탄의 아심 무니르 최고사령관과 전화 통화에서 이스라엘의 휴전 위반 문제를 공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