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학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제17회 분쉬의학상' 수상자로 본상에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고규영 교수를, 젊은의학자상에 고려의대 안암병원 박지영 조교수와 삼성서울병원 김희진 임상 조교수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본상 수상자인 고규영 교수는 심장 재생을 위한 심장 세포 이식을 최초로 성공한 과학자로 안지오포에이틴이라는 물질이 혈관내피세포의 손상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고 교수는 이를 계기로 용해도가 높고 활성도가 큰 치료 단백질(COMP-Ang1)을 혈관치료제로 개발한 바 있다.
고 교수에게는 3000만원의, 젊은의학자상 수상자에게는 각 1000만원의 상금과 상패.메달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22일 하얏트 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분쉬의학상 운영위원회는 올해부터 심사기준인 H-인덱스를 도입해 수상자를 선정, 객관성을 더했다고 밝혔다. H-인덱스는 연구자가 발표한 논문의 발표량과 인용 횟수를 측정해 양적, 질적인 측면을 하나의 숫자로 수치화한 것으로 객관적 평가가 가능하다.
분쉬의학상은 1901년부터 4년간 고종의 시의(侍醫)를 맡으며 독일의학을 한국에 전수했던 '리하르트 분쉬'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