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시 출국정지기간 연장 검토
대검 중수부(부장 이귀남)가 15일 론스타 존 그레이켄 회장을 재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필요할 경우 그레이켄 회장의 출국정지 기간을 연장키로하고, 혐의가 입증되면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강도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전날 오전 10시에 소환한 그레이켄 회장을 10시간 넘게 조사한 뒤 밤 9시쯤 귀가시켰다.
조사는 변호인과 검찰측 통역이 입회한 상태에서 이뤄졌다.
검찰은 2003년 외환은행 매각 과정에서 그레이켄 회장이 정.관계 로비에 관여했는지, 외환은행의 외환카드 주가조작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했다.
그레이켄 회장은 검찰에서 혐의 내용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 중수부는 2006년 12월7일 론스타사건 수사를 발표하면서 "외환은행 인수는 '10억달러에 외환은행 지분 51%를 매수한다'는 론스타 측 요구가 수용된 사실상의 불법 수의계약"이라고 결론낸 바 있다.
검찰은 이에 따라 론스타 엘리스 쇼트 부회장과 마이클 톰슨 법률고문 등에 대해 미국 측에 범죄인 인도 청구를 하고 그레이켄 회장은 기소중지 및 참고인 중치 처분과 함께 입국시 통보조치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