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참 내정자 "GDP대비 관광산업 비중 늘리겠다"

이참 내정자 "GDP대비 관광산업 비중 늘리겠다"

김유림 기자
2009.07.29 18:32

이참(55·사진) 한국관광공사 신임 사장 내정자가 국내총생산 대비 관광사업 비중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으로 높이는 등 국내 관광산업의 가치를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다.

이 신임 사장 내정자는 29일 서울 광화문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은 많은 매력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고유문화를 세계에 보여주지 못한 면이 있었다"며 "앞으로 전세계가 관광 시장의 더 큰 파이를 차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한국을 많이 알리고 관광산업을 성장시키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을 위해서 남은 인생을 봉사하겠다는 마음에서 어떤 공직 일이라도 하고 싶었는데 귀화인 출신으로 고위직에 임명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관광 산업을 본격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범국민적, 범정부적 협조를 이끌어내고 국제사회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임명 소감을 밝혔다.

귀화한 외국인 출신으로는 처음 공기업 사장에 임명된 이 신임 사장은 "관광은 그 나라의 얼굴을 보여주는 것 아니겠나.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매력을 많은 국가들에 설명할 것이고 또 귀화인이 관광공사 사장이 됐다는 것 자체가 외국에서 주목을 받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관광공사 조직 개혁과 관련해서는 "관광 선진국의 유사 기관들과 비교할 때 수익사업을 하는 것 등은 한국관광공사만의 특징인 것 같다"면서 "이런 비핵심 사업을 줄이고 날렵하고 경쟁력 있는 조직으로 만드는데 주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행정 경험이 부족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오바마 대통령을 보더라도 행정 경험이 꼭 필요하다고 보지 않는다"면서 "중요한 것은 커뮤니케이션 능력이고, 매끄러운 행정보다는 경험이 많고 신선한 개혁이 필요해 내가 발탁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들은 별 것 아닌 작은 부분이라도 자신의 문화와 유적을 소중하게 여기는데 한국은 그런 부분이 부족한 것 같다"면서 "스토리가 있는 관광 상품을 개발하면 한국은 너무 매력이 있는 나라"라고 말했다.

한편 유인촌 문화체육부 장관은 30일 오전 이 신임 사장에 대한 임명식을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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