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기술기업 휴렛팩커드(HP)가 16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실적 부진을 우려하는 최고경영자(CEO)의 메모가 공개되며 4.57% 급락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휴렛팩커드의 레오 아포테커 CEO가 작성한 "이번 분기 역시 또 한 번의 어려운 분기가 될 것"이라는 내용의 경고 메모를 보도했다.
아포테커 CEO는 이 메모에서 휴렛팩커드 임원들은 "비용 지출을 1페니까지 관리하고 모든 고용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휴렛팩커드의 현재 직원 수는 "사업에 가해지는 압박을 고려할 때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휴렛팩커드는 이미 회계연도 2분기(2~4월)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휴렛팩커드로선 이번에 아포테커 CEO가 "회계연도 3분기(5~7월)도 매출과 순익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 하는 또 한번의 어려운 분기가 될 것"이라고 작성한 메모가 공개되며 또 한 번의 실적 약세를 경고한 셈이 됐다.
휴렛팩커드의 주가는 지난 1월까지 분기 실적을 발표한 이후 17% 급락했다. 휴렛팩커드는 오는 18일 장 마감 후에 4월까지 2분기 실적을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