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트리셰, '그리스 국채 롤오버 방안 지지' 시사

ECB 트리셰, '그리스 국채 롤오버 방안 지지' 시사

권다희 기자
2011.06.07 11:33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처음으로 그리스 국채 차환(롤오버) 지지를 시사했다.

트리셰 총재는 6일(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채권단에게 손실을 부담지우는 방안에는 여전히 반대하지만 민간 부문이 개입하는 것 자체를 반대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트리셰 총재는 "이러한 방식은 디폴트가 아니다"라며 "이는 ECB가 적절하다고 여기는 방안 중 일부"라고 말했다.

이는 헤어컷 등 부채규모를 줄이는 방식의 채무재조정에는 반대하나 채권단의 자발적인 만기 연장 등 부채의 총 규모를 유지하는 조정 방식은 고려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ECB 정책 위원들은 디폴트로 여겨질 수 있는 어떠한 종류의 조치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아직 국제금융시장으로의 접근이 차단 된 그리스가 내년 자금 부족 사태에 직면할 것이 확실시 되자 ECB는 국채 롤오버를 대안으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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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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