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노트7' 전량 리콜…무상수리 대신 신제품 교환(종합)

삼성 '갤노트7' 전량 리콜…무상수리 대신 신제품 교환(종합)

이정혁 기자
2016.09.02 17:48

[갤럭시노트7 리콜]100만대 이상 전량 리콜…약 2주 준비기간 걸쳐 시행

삼성전자(179,700원 ▼400 -0.22%)가 최근 ‘갤럭시노트7’ 발화 논란과 관련,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판매된 제품 전량을 신제품으로 교환해주기로 했다. 현재까지 소비자들에게 판매된 제품 수량은 100만대를 넘어섰다. 판매된 제품 전량에 대해 신제품으로 교환해주는 리콜 시행은 휴대폰 업계에서 유례없는 특단의 조치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2일 서울 중구 태평로 사옥에서 최근 ‘갤럭시노트7’ 발화사태에 대해 긴급 브리핑을 갖고 “제품 출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사용 중 불편을 겪으신 고객들과 저희 제품을 사랑해주는 모든 분들께 염려를 끼치게 돼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이같은 리콜 시행계획을 밝혔다.

삼성전자가 이 날 밝힌 리콜 시행계획에 따르면, 구입 시기와 상관없이 현재 갤럭시노트7를 구입한 소비자들이 모두 대상에 포함된다. 당초 삼성전자 고객센터에서 문제의 배터리를 무상수리해주는 방안이 유력시됐으나, 소비자의 안전과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판단에 따라 이같은 특단의 결정을 내렸다. 고 사장은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소비자들은 약 2주 후부터 신제품으로 교환받을 수 있다. 자재수급과 제품 준비 기간에 약 2주간의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삼성전자측은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측은 “최대한 빠르게 신제품으로 교환해 드릴 계획이며, 제품이 준비되기 전이라도 서비스센터를 방문한 고객에게 이상 여부를 점검해 조치해드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가별 교환 가능 시기는 각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는 특정부품의 수급 상황 등을 고려해 최대한 빠른 시기에 공지키로 했다.

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을 전부 신제품으로 교환하는 비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고객의 안전이 가장 중요한 만큼 비용은 중요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 고 사장은 "굉장히 마음이 아플 정도의 큰 금액"이라면서 "갤럭시노트7을 예약판매 기간 구입한 소비자들에게 배터리만 교체하는 것은 안된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1일 기준으로 서비스센터에 접수된 갤럭시노트7 배터리 발화와 관련된 민원은 총 35건으로, 100만대 중 24개가 불량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글로벌 출하 대수는 250만대 가량이다. 원인 분석결과 배터리 셀 자체적인 문제로 확인됐다. 삼성전자는 현재 배터리 공급사와 함께 불량 가능성 있는 물량을 특정해 정밀 분석작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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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혁 기자

안녕하세요. 건설부동산부 이정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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