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러시아법인 하반기 성장세 지속 전망
중동사태 해소로 비용 압박 완화, 목표주가 17만원

LS증권(6,740원 ▲30 +0.45%)이 오리온(137,100원 ▲3,100 +2.31%) 중국법인의 고성장 채널 전용 상품·월드컵 시즌 신제품 효과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며 올 하반기 오리온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박성호 LS증권 연구원은 17일 리포트에서 "중국법인 간식점 채널 출고량이 전년 동월 대비 60% 증가해 성장을 견인했다"며 "해외법인의 분기 성장이 이어지고 원재료 투입 단가의 하락분이 반영되고 있어서 성장세가 견조하다"고 짚었다.
5월 중국법인 매출액은 1237억원, 영업이익은 21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월 대비 20.8%, 23.2% 증가했다. 간식점 채널 뿐 아니라 온라인 채널 역시 벌크제품 판매 확대로 출고가 늘었다. 박 연구원은 "간식점 채널 판촉비 부담이 증가했지만 원재료 단가 하락분이 반영됐고 판매량 증가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로 수익성이 좋아졌다"고 분석했다.
이에 LS증권은 오리온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과 같은 17만원을 제시했다. 해외 수익성 개선, 매출 성장세를 고려해 현재주가(13만4000원)보다 26.9%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2분기 국내와 베트남 법인의 원가 부담이 본격화됐지만 중동사태 해소로 하반기 중 비용 압박은 완화될 전망"이라며 "중국법인은 고성장 채널 전용 제품, 월드컵 시즌 제품 등 신제품 효과와 추가 증설 중인 스낵 생산 라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러시아법인은 높은 수요를 바탕으로 파이 신규 증설을 진행 중으로 성수기인 4분기에는 본가동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내법인은 북미지역 수출이 감소하고 원재료 부담, 인건비 상승 등의 이슈가 있었지만 그간 악재로 작용하던 유통처 매출 공백은 6월부터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