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증권이 3일 LG전자(192,300원 ▼1,000 -0.52%)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3.0% 높은 26만원으로 상향했다. 실적개선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관세환급 등 일회성 요인이 겹쳤다는 분석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분기 실적 추정치는 별도 매출 18조577억원, 영업이익 1조2489억원을 제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6.6%, 100% 증가해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할 것이란 관측이다.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컨센서스 상회의 가장 큰 요인은 미 관세환급 효과나 일회성 요인을 제외해도 원재료비·물류비 부담이 지속되는 환경에서 판가인상과 원가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이 방어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높은 원/달러 환율과 아이폰 판매호조로 LG이노텍(874,000원 ▼33,000 -3.64%) 영업이익 또한 추정치를 상회하면 연결 기준으로도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했다.
하반기 주가 모멘텀으로 김 연구원은 데이터센터 냉각시스템, 로보틱스 등 신사업을 지목했다.
김 연구원은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향 냉각시스템은 북미 하이퍼스케일러 고객사의 퀄테스트가 막바지 단계에 진입했고, 최종 테스트 완료 후 6~9개월 내 실적 기여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로보틱스 사업에 대해선 "휴머노이드 로봇 학습을 위한 데이터팩토리를 구축하고 있고, 이를 통해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고도화에 필요한 동작 데이터를 축적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중장기 관점에서 가정용·산업용 로봇시장 전반에 대한 사업확장 가능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