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국내증시가 14일 하락 출발하며 코스피 지수가 6700대, 코스닥 지수가 780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전날 반도체주 투매 충격이 가시지 않은 가운데 간밤 미국의 대(對) 이란 강경 제스처가 투자심리를 재차 위축시켰다.
이날 오전 9시13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25포인트(0.55%) 내린 6769.68로 산출됐다. 한국거래소·넥스트레이드를 통틀어 기관이 1조2836억원어치, 외국인이 8828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개인이 2조137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군에서 삼성전자(260,250원 ▲5,750 +2.26%)가 1000원(0.39%) 오른 25만5500원, SK하이닉스(1,815,000원 ▼30,000 -1.63%)가 2만8000원(1.52%) 내린 181만7000원에 거래됐다. 삼성생명(316,000원 ▼10,000 -3.07%)은 6%대, 현대차(420,500원 ▼23,500 -5.29%)는 4%대, 삼성전기(1,243,000원 ▼46,000 -3.57%)는 3%대, 삼성물산(352,500원 ▼8,500 -2.35%)·삼성바이오로직스(1,359,000원 ▼41,000 -2.93%)·LG에너지솔루션(323,000원 ▼5,500 -1.67%)은 2%대, SK스퀘어(1,154,000원 ▼7,000 -0.6%)는 1%대 하락세다. KB금융(182,000원 ▼4,200 -2.26%)은 약보합세다.
업종별로 보면 운송장비·보험은 3%대, 기계장비·제약은 2%대, 금속·건설·오락문화·IT서비스·화학·유통·종이목재·통신·증권·금융이 1%대 약세다. 음식료담배·의료정밀·제조·부동산·전기전자는 약보합권이다. 반면 운송창고·비금속·전기가스·섬유의류·일반서비스는 강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이란을 겨냥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낙폭을 넓혔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6%, S&P500지수는 0.79%, 나스닥 종합지수는 1.55%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78% 급락했다.
로이터통신과 CNN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같은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을 만나 "오늘 이란을 매우 강하게 공격하고 있다"며 "결국 호르무즈 해협 전체를 우리가 통제하게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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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또 사회관계망(SNS) 트루스소셜에 게시한 글로 "미국은 이제부터 '호르무즈 해협의 수호자'로 불리게될 것이지만,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모든 선적화물의 20%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보상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치권 안팎에선 사실상 해적과 다름 없는 통행료를 미국이 요구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증시 상승을 견인했던 반도체 업사이클, 미국·이란간 휴전 기대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을 향한 금리인상 전망 약화 등이 반대방향으로 선회하면서 증시를 끌어내리고 있는 모습"이라며 "우선적으론 120선인 코스피 지수 6500선을 지지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코스피 선행 PER(주가수익비율)도 전일 종가 기준 5.8배까지 내려갔으니, 현 시점에선 주가·밸류에이션상 바닥권 영역으로 보인다"며 "코스피200 야간선물도 0.18% 하락하는 데 그쳤다는 점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57포인트(2.07%) 내린 782.79다. 개인이 265억원어치, 기관이 237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외국인은 51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군에서 알테오젠(280,500원 ▼36,000 -11.37%)이 11%대, 코오롱티슈진(69,000원 ▼7,600 -9.92%)이 8%대, 원익IPS(123,300원 ▼1,500 -1.2%)가 7%대, 피에스케이(186,000원 ▲1,400 +0.76%)·에코프로(78,000원 ▼5,600 -6.7%)가 4%대, 레인보우로보틱스(399,500원 ▼15,500 -3.73%)·에코프로비엠(113,200원 ▼6,600 -5.51%)이 3%대, 이오테크닉스(354,500원 ▼5,000 -1.39%)가 1%대 하락세다. 리노공업(72,100원 ▼200 -0.28%)·주성엔지니어링(184,800원 ▲2,300 +1.26%)은 강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강보합세인 음식료담배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내림세다. 일반서비스는 5%대, 제약·금융·운송장비·금속이 2%대, 기계장비·제조·의료정밀·오락문화·전기전자·건설·IT서비스·유통·섬유의류·종이목재·비금속·화학·통신·기타제조는 1%대 하락세다. 운송창고·출판매체는 약보합세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0원 오른 1503.4원으로 주간거래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