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2Q 영업익 4518억…전년比 86%↑…"연간목표 초과달성"

셀트리온, 2Q 영업익 4518억…전년比 86%↑…"연간목표 초과달성"

김선아 기자
2026.07.2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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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比 매출액 45%·영업익 86.3% 증가…연간 목표 초과 달성 추진
매출원가율 전년 동기 대비 5.4%p 개선…수익구조 개선 본궤도

/사진제공=셀트리온
/사진제공=셀트리온

셀트리온(179,500원 ▲1,900 +1.07%)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3937억원, 영업이익 4518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 86.3% 증가한 수치다.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한 가운데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7.2%p 상승한 32.4%를 기록하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실현했다.

셀트리온은 이번 실적이 단순한 매출 증가를 넘어 신규 제품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 전환과 생산 효율성 향상이 동시에 나타난 질적 성장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기존 주력 제품의 안정적인 판매와 고수익 신규 제품의 글로벌 매출 확대, 예상보다 빠르게 실적에 반영된 원가구조 개선의 결과다. 상용화 제품의 수익이 미래를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하는 선순환 구조도 확인됐다.

2분기 실적은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 기존 주력 제품이 안정적인 시장 지위를 유지하고, 고수익 신규 제품의 판매가 빠르게 확대되며 성장을 견인했다. 기존 제품군에선 트룩시마가 미국 장기 공급계약 확대를 기반으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으며, 램시마도 주요 시장에서 선두 지위를 유지했다. 허쥬마는 일본에서 역대 최고 수준인 78%의 점유율을 차지했고, 유럽 점유율도 30%를 넘어섰다.

신규 제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6% 성장해 전체 바이오 제품 매출 내 비중을 65%까지 확대했다. 램시마SC가 유럽 주요 5개국(EU5)에서 시장점유율 32%를 돌파했고, 램시마SC의 미국 제품인 짐펜트라도 출시 이후 꾸준한 처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유플라이마는 유럽 아달리무맙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미국에서도 공급 역량과 유통망 확대를 기반으로 점유율 상승세를 이어갔다.

베그젤마는 유럽에서 선두 지위를 유지했으며, 미국에선 주요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2개사의 처방집에 등재되며 성장 기반을 강화했다. 지난해부터 글로벌 판매가 본격화된 신규 5종 제품의 합산 분기 매출도 3000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전분기 대비 49% 증가한 규모다. 셀트리온은 신규 제품의 출시 국가와 적응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하반기 신규 제품의 매출 비중을 70% 수준까지 높일 계획이다.

2분기 매출원가율은 38%로 전년 동기 대비 5.4%p, 직전 분기 대비 2.1%p 개선됐다. 고수익 신규 제품의 매출 비중 확대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과 고원가 재고 소진, 생산 수율 향상, 공정 효율화 등 원가 경쟁력 강화 전략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 증가율이 매출 증가율을 크게 웃도는 영업 레버리지 효과도 본격화됐다.

셀트리온은 하반기 외형 성장에 따른 규모의 경제와 판매관리비 효율화까지 더해지면서 수익성 개선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하반기엔 주요 국가 입찰 물량 공급과 신규 제품의 시장점유율 확대가 본격화되면서 상반기를 웃도는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신규 제품의 판매 국가 확대, 미국 PBM 처방집 등재 효과, 유럽 공공입찰 수주 물량 공급과 연말 유통업체의 재고 확보 수요 등의 매출 확대 요인을 발판으로 연초에 제시한 연매출 5조3000억원과 영업이익 1조8000억원을 초과 달성한다는 목표다.

특히 2분기에 나타난 수익성 개선은 일회성 요인이 아니라 신규 제품 중심의 매출 구조 전환과 생산 경쟁력 향상에 기반한 구조적인 변화인 만큼 신규 제품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될수록 안정적인 이익 성장 기반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올 2분기 실적은 연구개발비를 손익에 반영한 이후에도 32.4%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면서 타 분기 대비 의미가 더 크다는 평가도 나온다. 셀트리온은 연구개발 관련 비용을 당기 손익에 반영하고 있는데, 이는 단순 생산 수주 중심의 사업모델과 달리 현재 제품의 수익성에 미래 파이프라인을 위한 투자 부담도 동시에 수반되는 구조다. 그럼에도 30%를 상회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는 것은 상용화 제품의 현금 창출력과 사업 경쟁력이 미래 성장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를 탄탄하게 뒷받침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사업에서 창출되는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신약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 성과를 가시화해 글로벌 종합 바이오기업으로의 도약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2030년까지 총 18개 바이오시밀러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다. 신약에서도 자체 R&D와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항체-약물접합체(ADC), 다중항체, 비만치료제 등 포트폴리오 확대를 지속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2분기 실적은 미래 성장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하면서도 30%가 넘는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셀트리온의 현금 창출력과 사업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바이오시밀러에서 창출되는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후속 제품과 신약 개발에 지속 재투자해 연간 실적 목표를 초과 달성하고 중장기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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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아 기자

안녕하세요. 바이오부 김선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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