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호텔리뷰]<15>덕산 리솜 스파캐슬

무더운 여름철 휴가. 아이에게 잊지 못할 여름방학 추억을 만들어 주고 아빠, 엄마도 '힐링' 할 수 있는 피서지를 찾기란 쉽지 않다. 수많은 인파가 몰리는 바다나 계곡으로 떠나면 어른이 힘들고 조용한 호텔을 찾으면 아이가 심심하다. 둘 모두 만족할 만한 곳은 없을까. 4계절 온천 테마파크 '리솜 스파캐슬'로 한번 떠나보자.

지난 주 토요일 오전 11시 서울에서 자가용을 이용해 리솜 스파캐슬로 향했다. 주말 교통체증까지 감안하면 늦은 오후 목적지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의외로 길은 막히지 않았다. 리조트 체크 인 시간인 오후 2시보다 1시간 이른 1시쯤에 도착했다. 리솜 스파캐슬은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사동리에 위치해 있다. 서울에서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면 차가 막히지 않을 경우 2시간이면 충분하다. 대전에서는 1시간 반에 올 수 있는 거리다. 수도권 등에서 접근성이 나쁘지 않다.

주말 하루 숙박을 한 곳은 '테마동'이었다. 리솜 스파캐슬은 '스파동'과 '테마동'으로 나뉘어 있는데, 스파동은 워터파크와 붙어있어 물놀이를 즐기기에 편하고 테마동에는 편의점과 식당 등 편의시설이 밀집해 있다. 테마동에서 워터파크까지는 걸어서 2분 정도 거리다.

3살 아이와 아내와 함께 머문 방은 테마동에서 가장 작은 59.5㎡로 세 가족이 하루 쉬기에는 충분했다. 테마동에는 최대 241㎡까지 6개 규모의 방들이 있으니 아이가 둘 이상이거나 5세 이상 어린이라면 조금 더 큰 방을 택하면 된다. 방에는 인덕션과 싱크대 및 조리도구가 갖춰져 있어 취사가 가능하다. 일요일 입실시간과 퇴실시간은 각각 오후 2시, 오전 12시이며 성수기 입실시간과 퇴실시간은 오후 3시, 오전 11시다.

방에다 짐을 풀어놓고 워터파크로 향했다. 워터파크는 '천천향'으로 불리는 이곳 온천 테마파크의 절반 이상 규모를 차지하는 구역이다. 천천향 야외 공간에 마련된 워터파크는 '볼케이노풀'과 마스터블라스터', '튜브슬라이드', '토렌트리버', '유수풀', '키디풀' 등으로 구성됐다. 3살 아이가 물놀이를 하기에는 '볼케이노풀'이 제격이다. 최대 수심 90㎝의 물이 느린 속도로 흐르는 구역으로 작은 아이도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다만, 혹시 모를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구명조끼와 튜브를 착용해야 한다.

좀 큰 아이라면 고무보트를 타고 총 길이 175m의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오는 '마스터블라스터'가 제격이다. 고저가 반복돼 짜릿함이 배가되는 물놀이 시설이다. 총 길이 143m의 '튜브슬라이드'도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시설이다. 다만 '마스터블라스터'와 '튜브슬라이드' 모두 키 120㎝ 미만의 어린이는 사용할 수 없다.
물놀이에 지친 몸을 풀기 위해 실내에 있는 '파라원'으로 향했다. 바데풀과 유러피안 스파, 풋스파, 테마찜질방 '사랑채' 등으로 구성된 실내 스파 공간이다. 바데풀에는 35℃의 온천수가 흐르며 29가지 다양한 수압 마사지 시설도 갖춰져 있다. 신장 150㎝ 이하 어린이는 들어갈 수 없지만 보호자와 함께라면 입장할 수 있다. 리솜스파캐슬 전 업장에 공급되는 덕산 온천수는 약알칼리성 단순천으로 평균 온도는 4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