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호텔리뷰] <44> 신라스테이 광화문

신라스테이 광화문은 최근 개관한 호텔 가운데 손에 꼽힐 정도로 뛰어난 전망을 가졌다. 호텔 북동쪽에 조계사가 위치해 이 방향으로는 고층 빌딩에 의한 가로막힘 없이 북악산, 창경궁 등까지 두루 조망이 가능하다. 날씨가 맑은 날은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서울 구도심 풍광을 사진에 멋스럽게 담아낼 수 있다.
27일 신라스테이에 따르면 조계사뷰 객실은 9층부터 19층까지 총 65개가 있다. 아직은 별도 추가 비용 없이 체크인 할 때 선착순으로 조계사뷰를 요청할 수 있다. 창가에 놓인 긴 소파에 앉아 이 풍광을 바라보고 있으면, 그리 넓지만 않은 20㎡(6평) 크기 객실이 더할 나위 없이 호화롭게 느껴진다.
사실 이런 ‘전망 좋은 방’은 더 비싼 비용을 지불하고 5성급 호텔을 이용한다고 해도, 서울에서는 좀처럼 얻기 힘들다. 서울 호텔은 대부분 고층 빌딩에 둘러 싸여있거나 허름하고 오래된 옛 건물들 사이에 자리하기 때문이다. 국토계획법으로 도심 개발을 제한해오다가 ‘숙박시설 확충을 위한 특별법’으로 호텔을 운영할 경우에만 신축 및 용도변경을 허용한 결과다.

일곱번째 신라스테이로 문을 연 광화문점은 전망 외에도 다른 체인 대비 여러 가지 강점을 가졌다. 특히 주말 투숙객들이 좋아하는 포인트로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조식 뷔페를 11시까지 운영한다. 주변 직장인을 겨냥한 주중 점심 뷔페를 주말에는 운영하지 않기 때문에, 통상 9시30분, 10시까지 운영하는 조식 시간 연장이 가능한 것. 억지로 일찍 일어나거나 부지런을 떨 필요없이, 9시쯤 눈을 뜨고 침대에서 좀 더 게으름을 부리다 10시쯤 식사를 하러 가도 충분하다.
신라스테이가 가장 중점을 두는 2가지 포인트가 수면환경과 식사다. 특급호텔에서도 비용 부담 때문에 쓰는 곳이 드문 고가의 뷰티레스트 프리미엄과 거위털 침구류를 채택하고 있다. 뷔페는 국내 최고로 꼽히는 서울신라호텔 '더파크뷰'를 활용했다. 더파크뷰와 비교해 가짓수와 고급 특별식은 적지만, 신라스테이 '카페'에서 선별적으로 제공되는 요리 레시피를 동일하게 하는 전략이다.
상대적으로 아쉬운 점은 물이다. 객실마다 욕조가 있지만, 수압을 최대로 했을 때 세기가 강한 편은 아니다. 이비스나 홀리데이인 등 이코노미 체인호텔이 샤워 또는 사우나 시설에 힘을 싣는 것과 비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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