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내 앞에 닥칠지 모를 범죄를 피하는 방법

언제 내 앞에 닥칠지 모를 범죄를 피하는 방법

배영윤 기자
2018.06.09 06:53

[따끈따끈 새책] '서늘한 신호'…자신 안에 있는 두려움이 보내는 신호 '직감'에 주목하라

친족 살인, 묻지마 범죄, 청소년 범죄, 데이트 폭력, '미투' 운동. 크고 작은 범죄들이 매일 뉴스를 도배하고 있다. 어떤 범죄가 어디에서 웅크리고 있다가 내 앞에 나타날까 마음 한구석에 두려움을 안고 살아간다. 우리 모두 잠재적 피해자다.

어떤 사건이 일어나기 전엔 반드시 징후가 있듯 범죄 발생 전에도 신호가 있다. 이 신호를 알아차린다면 범죄를 피할 수 있다. 미국 범죄 예측 전문가인 저자는 누구에게나 이 신호를 알아차릴 능력이 있다고 한다. 비이성적이고 말로 정확히 설명할 수 없는 '직감'이 바로 그것. 위기 상황에서는 논리보다 두려움에 따라야 한다고 단언한다.

저자는 자신 안에 있는 두려움이 보내는 신호를 그냥 지나쳐선 안 된다고 강조한다. 저자 역시 어린 시절 폭력 가정에서 자라 늘 두려움 속에 살았다. 두려움은 가장 절박한 순간에 보내는 최상위 직관 신호다. 불안, 의심, 망설임, 의혹, 육감, 예감, 호기심 등 두려움에 비해 약한 신호들도 경고 신호일 수 있으니 허투루 넘겼다간 어느새 피해자가 돼 있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

안전에 관해서는 남자와 여자가 다른 세상에 살고 있다는 점도 꼬집는다. '남자들은 여자들이 자신을 비웃을까 두려워하는 반면 여자들은 남자들이 자신을 죽일까봐 두려워한다'는 말이 과해 보이지 않는다. 우리, 혹은 우리가 아끼는 누군가가 언제든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마음속에 새기게 된다.

◇서늘한 신호=개빈 드 베커 지음. 하현길 옮김. 청림출판 펴냄. 456쪽/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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