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박물관 상품 브랜드 '뮷즈'의 지난해 매출이 413억원으로 사상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우리 전통문화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다양한 상품의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결과다. '까치 호랑이 배지'는 약 9만개가 판매되며 매출 13억원을 기록했으며 약 6만개가 팔린 '취객선비 3인방 변색잔 세트'의 매출은 15억원이다.
해외에서의 성과도 잇따랐다. 뮷즈는 오사카와 캐나다, 스페인 등에서 열린 박람회에 참가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넓혔다.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기증품 국외 순회전 기간 중 선보인 상품이 개막 1주일 만에 '완판' 되기도 했다.
재단은 박물관 전시에 머무르던 문화유산이 지속 가능한 콘텐츠 상품으로 자리잡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또 다양한 산업군과 협업해 문화유산 활용 범위도 넓혔다. 스타벅스와 만든 텀블러, 오리온과 협업한 '비쵸비 국립중앙박물관 에디션' 등이다.
재단은 정기 공모를 거쳐 창작자와 상품을 발굴하는 상생 기반의 운영 방식도 채택했다. 2021년부터 지금까지 상생 프로젝트에 참여한 업체는 총 11곳이다. 협력 업체의 매출 비중은 지난해 기준 24.6%다.
올해부터는 뮷즈의 성장을 확대하기 위해 지역 특화 상품을 개발하고, 프리미엄 상품군을 넓힌다.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를 위해 관계 기관과 협업을 강화하고 특별사법경찰과 연계한 단속 등 보호 체계도 마련한다.
정용석 재단 사장은 "앞으로도 문화유산 활용의 새로운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