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8월 28일 암표방지법 시행-암표 신고 접수 건수 6791건 '암표방지법' 시행 1달 만에 7000건에 육박하는 공연 암표 신고가 접수됐지만, 실제 처리 건수는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공급보다는 수요 중심의 정책 재설계가 필요하다고 경고한다. 7일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28일 공연법과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일명 암표방지법)이 시행된 후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접수된 공연 분야 암표 신고 접수 건수는 6791건이다. 하루 평균 200건에 가까운 신고가 접수됐다. 법 시행 전(지난 1월 1일부터 8월 27일)과 비교해 봐도 전체 신고 접수 건수(1605건)의 4배가 넘는다. 콘서트 공연 분야에서만 5807건의 신고가 쏟아졌으며 뮤지컬(159건), 페스티벌(141건)도 있었다. 유형별로는 중고거래 플랫폼이 6309건으로 전체의 92.9%에 달했다. 문제는 이 중 처리가 완료된 신고의 비중이 낮다는 점이다. 암표 신고 중 게시물 차단을 요청한 건은 628건으로 전체의 9.2%였으며, 실제 차단이 완료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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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원 할인권부터 기차표 환급까지…'여행가는 가을'로 떠나볼까
"지난해 숙박쿠폰 배포 후 손님이 30~40% 늘었습니다. 사나흘 머무르는 손님도 많고, 지역 축제나 장터 가시는 분도 많아요. " 20일 경남 산청에서 숙박업을 운영하는 박모씨(54)는 '여행가는달' 지원 사업의 효과를 묻는 말에 위와 같이 말했다. 숙박 쿠폰을 계기로 국내여행에 관심을 갖게 되고 지역을 방문하는 수요가 크게 늘었다는 뜻이다. 산청은 경상남도의 대표적인 인구 감소 지역 중 하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하반기 여행가는달(여행가는 가을)에 대한 안팎의 반응이 뜨겁다.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국내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 사업으로, 여행객뿐만 아니라 수요 증가를 전망하는 관광업계의 기대가 크다. 20일 관광공사에 따르면 '여행가는 가을' 행사에서 할인 폭이 가장 큰 것은 교통 분야다. 철도가 대표적이다. 인구감소지역으로 떠나는 철도를 예매하면 운임 100%에 상당하는 할인쿠폰을 지급하며, 서해금빛·남도해양 등 5개 테마열차는 50% 할인을 제공한다. 내륙 항공권을 구매하면 최대 4만 포인트가 네이버페이로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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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자 잉어'로 변신했더니 300만원…"뭘 잘하는지 모르던 취준생" 반전
'백자 잉어모양 연적'으로 분한 대학생 전은슬씨(22)가 19일 국립중앙박물관 주최 '국중박 분장놀이'에서 대상(문화체육부 장관상)을 차지했다. 백자 잉어모양 연적은 힘차게 뛰어오르는 잉어의 모습을 생동감 있게 표현한 조선시대 도자기 유물이다. 전씨는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전씨는 "대학 졸업을 앞두고 나답게 획을 긋는 시간을 갖고 싶어서 도전장을 냈다"며 "사실 뭘 잘하는지 모르는 취준생인데, 이번 수상으로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최우수상(관장상)은 △이대양씨(반가사유상) △국보급사자들팀(중흥산성 쌍사자 석등) △무연모팀(청동 방울) 등 5팀에게 돌아갔다. 5팀은 우수상을 받고 14팀은 입선했다. 입선자 가운데선 청동기시대 석기유물 '간돌검'으로 분한 농구선수 출신 모델 이혜정이 이름을 올려 관심이 쏠렸다. 배우 이희준의 아내다. 이혜정은 뉴스1에 "저와 비슷한 유물이 뭐가 있을까 하다가 길고 뾰족한 검을 찾았다"며 "돌을 깎아 만든 검인데, 운동선수에서 모델로 전향하면서 갈고닦은 시간이 있어서 공감대가 많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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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나들이 날씨"…강원 명산에 하루 1만8000명 몰렸다
초가을 날씨가 이어지면서 강원도 4대(설악산·오대산·치악산·태백산) 국립공원 방문객이 19일 하루에만 1만8000명을 넘겼다. 뉴스1에 따르면 국립공원공단은 이날 강원 4대 국립공원의 탐방객 수를 오후 2시 기준 1만8058명으로 집계했다. 공원별 방문객은 설악산국립공원이 810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오대산국립공원(6571명) △치악산국립공원(2736명) △태백산국립공원(649명) 순으로 많았다. 강원도 내 글램핑장에도 가을맞이 발길이 이어졌다. 홍천의 한 글램핑장에선 이날부터 오는 20일까지 4인 시설 75%의 예약이 마감됐다. 같은 기간 영월의 한 글램핑장도 상당수 시설의 예약을 마감했다. 각종 문화행사도 진행됐다. 이날 원주시는 명륜동 일대에서 '2026 원주 댄싱카니발'이 열렸다. 영월군에선 장릉 정자각과 단종역사관 등에서 '제10회 영월토종다래 단종대황 진상행사'가, 산솔면에선 '솔고개 소나무 축제'가 열렸다. 춘천시 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에선 지난 16일 개막한 '2026 세계 태권도 품새 선수권대회'가 오는 20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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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사라진 '카사 델 아구아'…멕시코에서 발견한 건축의 가치
"우리나라는 아직 건설에 머물러 있는 거죠. 사람한테 감동을 주고 행복을 줘야지 건축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도 훌륭한 건축가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건축가들이 창조적이고 새로운 것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앞으로 마련되고 제도적으로도 뒷받침이 많이 됐으면 합니다. " 제주 서귀포에는 '물의 집'이라는 뜻의 건축물 '카사 델 아구아'가 있었다. 멕시코의 세계적인 건축가 리카르도 레고레타가 제주의 자연을 담아 설계한 공간이었다. 모델하우스 용도로 지어졌지만 건축학도들이 찾아올 만큼 주목받았다. 그러나 국내외의 보존 요구에도 2013년 철거됐다. 허태완 전 주멕시코대한민국 대사는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머니투데이에서 열린 'PADO 광화문클럽'에서 '감성을 짓다, 멕시코 건축-바라간과 레고레타에게 바치는 헌사'를 주제로 강연했다. PADO는 머니투데이가 만든 국제시사·문예매거진이다. 광화문클럽은 PADO가 운영하는 오프라인 공론의 장으로, 매월 여는 클럽데이에서 국제정세와 인문·사회·문화 분야의 전문가 강연과 토론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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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지약은 살인"…천주교·개신교 '절대 안돼'
먹는 임신중지약의 도입이 공식화되며 종교계의 반발이 거세진다. 낙태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보여 온 일부 교단은 시위·반대 서명 등 단체행동까지 나서고 있어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종교계에 따르면 임신중지약 '미프진'(미프지미소정)의 도입에 가장 거세게 반발하는 곳은 천주교계다. 천주교주교회의는 미프진의 도입 추진 직후 반대 성명을 내고 "(미프진이) 낙태를 제도화할 뿐 그 본질은 조금도 바꾸지 못한다"며 "생명 경시를 우리 사회에 더 깊이 뿌리내리게 한다는 점에서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천주교주교회의는 고위 성직자인 주교들의 모임으로, 직접적인 권한은 없지만 서울대교구장인 정순택 대주교, 대구대교구장인 조환길 대주교 등이 소속돼 있어 상징성이 뚜렷하다. 천주교계가 강경한 이유는 14억 신자를 관할하는 교황청이 줄곧 낙태를 금지해 왔기 때문이다. 교리에 따르면 태아는 수정되는 순간부터 생명이기 때문에 인위적 낙태는 살인에 속한다. 전임 교황인 프란치스코 교황도 수차례 낙태 문제에 대해 반대 입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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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회사, 사장 없어도 잘 굴러갈까? …세계적 석학의 질문
"1930년 아돌프 히틀러가 탄 자동차가 거대한 트럭과 사고 직전 멈췄다. 그는 이후 독일 총리가 되었고, 전범국의 리더가 됐다. " '총, 균, 쇠'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문화인류학자 제레드 다이아몬드의 책 '리더는 언제 차이를 만들어내는가'에는 흥미로운 질문이 나온다. 수많은 사람들을 학살한 히틀러가 사고로 죽었다면 독일은 전쟁을 안 일으켰을까? 수많은 사람들이 죽지 않아도 되었을까? 우리는 인생에서 수많은 리더들을 마주한다. 정치인뿐만 아니라 종교인, 스포츠 감독, 회사 상사 등등 리더들은 나와 조직을 이끄는 핵심 인력이다. 이들은 어떨 때 조직을 넘어 사회와 역사에 영향을 줄까? 그들은 대체불가능한 특별한 자들일까, 아니면 그냥 행운아에 불과할까? 책은 수많은 사례들을 연구해 '차이를 만들어내는 리더'를 세밀하게 들여다본다. 적절한 시기와 자리에 있어 성과를 낸 인물들도 있지만, 개인의 역량으로 조직을 위기에서 구하거나 성공으로 이끈 자들도 있다. 이들이 갖춘 역량이야말로 진짜 리더십이고 배워야 할 자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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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마음으로 20년간 빚은 동물 그림, '바다 앞 리조트'로 온다
색연필을 사용한 특유의 작업 방식으로 이름을 알린 이동민 작가가 켄싱턴리조트 설악비치에서 개인전을 연다. '이동민의 따뜻한 발걸음 - 색연필로 그린 지구 한 바퀴, 그 발자국을 따라서'는 20년 동안 이어진 이 작가의 작품 세계를 조망하는 전시다. 그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수많은 동물 그림을 한 데 모았다. 그의 작품세계를 관통하는 주제인 '동물의 발'이 흥미롭다. 힘있는 선과 밝고 따뜻한 색으로 표현한 다양한 동물의 발을 통해 그만의 독특한 시선을 드러낸다. 그가 모은 4500여개의 동물 모형과 동물원 티켓, 관련 영상 자료 등도 볼거리다. 그가 쌓아 온 방대한 양의 작품들이 인상적이다. 작업에 사용한 876kg의 색연필과 3만 9201km의 선은 작가의 지속적인 몰입과 축적된 작업을 상징한다.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도록 전시장이 아닌 사람들이 머무르는 리조트를 전시장으로 고른 것도 이색적이다. 전시는 강원도 고성군 봉포해변 인근에 위치한 켄싱턴리조트 설악비치에서 오는 12월 31일까지 열린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과 켄싱턴호텔앤리조트가 후원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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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풍선, 장기기증 영웅·취약계층 아동 초청… 도심 투어 나눔 동행
노랑풍선이 최근 생명나눔 실천 기증인과 유가족을 위한 도심 힐링 나들이에 이어 지역아동센터 아동을 위한 역사·문화 탐방 프로그램을 잇달아 진행했다. 노랑풍선은 지난 9일 '장기기증의 날'을 맞아 재단법인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와 손잡고 '위드히어로 트립(With Hero Trip)'을 운영했다고 18일 밝혔다. 생존 신장기증인과 각막기증인 유가족, 장기 이식인 등 총 43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장기기증의 날 공식 기념식을 마친 후 노랑풍선이 무상 배차한 '노랑풍선 시티버스'에 탑승해 경복궁, 광화문, 숭례문, 남대문시장, 남산골한옥마을 등 서울 주요 명소를 순회했다. 이어 여의도 한강공원으로 이동해 ㈜이크루즈가 후원한 '달빛 뮤직 크루즈'에 승선, 선상 라이브 공연과 한강 야경을 관람하며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틀 뒤인 11일에는 숙명여자대학교와 협력해 취약계층 아동을 지원하는 '숙명이랑 노랑(Play with 숙명)'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숙명여대 창학 12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 행사에는 서울 시내 지역아동센터 아동 30명과 숙명여대 재학생 멘토 봉사단 10명 등 총 40명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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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놀러오세요" 관광공사 초대장에 해외 유력 여행사 '우르르'
한국관광공사는 구미대양주의 유력 여행사 바이어(투자자) 20명을 우리나라로 초청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1일부터 7박 8일간 열린 행사는 국내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 관광) 전담 여행사가 신흥 시장인 구미대양주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독자적인 해외 마케팅망 구축이 어려운 여행사에게 실질적인 사업 네트워크를 제공한다. 미국과 캐나다, 이탈리아, 스웨덴 등 구미대양주 시장은 평균 체류 기간이 길고 유명 관광지 관람보다 현지인의 일상을 체험하기를 원하는 특성이 있다. 관광공사는 이를 고려해 SIT(맞춤형 특수목적관광) 중심의 팸투어(홍보 여행)로 일정을 차별화한 행사를 운영했다. 행사는 서울과 부산, 경북 안동 일대를 돌아보는 코스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템플스테이나 해안 산책, 안동 하회마을 탐방 등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했다. 행사 도중 열린 트래블마트(여행 시장)에는 신흥시장의 해외 바이어들과 국내 여행사, 지자체, 호텔 등이 참가해 1대 1로 사업 기회를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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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개막하는 아시안게임, 문체부 지원 '총력'…장관도 직접 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일본에서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하계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문화와 스포츠 홍보를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이틀간 정부 대표로 아시안게임에 참석한다. 19일 개회식에 참석한 뒤 우리 국가대표 선수단을 격려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41개 종목에 1052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최 장관은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주요 인사들을 만나 우리나라와의 스포츠 교류 방안을 논의한다. 카와이 준이치 일본 스포츠청장과 회동한 뒤,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과 OCA(아시아올림픽평의회) 고위직 등 국제 체육계 주요 인사들을 차례로 만난다. 문체부는 선수촌 인근에서 우리 문화를 알리는 '코리아하우스'도 운영한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의 '뮷즈'(박물관 기념품)나 대한체육회가 선보이는 태극 키링(열쇠고리) 등 K컬처 상품을 전시·판매한다. 한국관광공사는 현지에서 인기 있는 가수 강지영을 초청해 토크쇼를 연다. 선수를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국가대표 선수단복 전시와 단체응원전, 퀴즈 게임 등 우리나라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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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호지 뚫고 용변까지…궁궐 관람객 2000만 시대 처벌은 '구멍'
궁능(궁궐, 왕릉)을 찾는 국내외 관람객들이 급증하며 곳곳에서 훼손·오염 문제가 잇따른다. 관리 주체인 국가유산청이 관람질서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지만, 실효성 있는 제도적 보완도 함께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산청은 17일 경복궁~광화문 일대에서 관람질서 준수 캠페인을 개최했다. 허민 유산청장과 서울경찰청·수도방위사령부 관계자 등이 나서 관람객들에게 질서있는 관람을 호소했다. 훼손에 취약한 지역을 점검하고 낙서나 흡연 등 행위 자제를 요청했다. 허 청장은 "다음주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만큼 (관람객들에게) 관람 질서를 지켜달라는 말씀을 드리고 있다"며 "외국인 관람객들도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캠페인은 최근 궁능 관람객 급증과 함께 치솟고 있는 훼손 사례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산청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궁능을 찾은 관람객은 1781만명이며, 올해는 이보다 늘어 2000만명에 육박할 전망이다. 궁능유적본부 관계자는 "한정된 인력과 비용으로 급증하는 관람객에 모두 대응하기는 어려움이 있어 자발적인 관람 질서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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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처한 K콘텐츠, 김윤지 콘진원장 해법은…"지원체계 싹 바꾼다"
"K컬처 400조원 달성을 앞당기려면 K콘텐츠의 경쟁력 강화가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지원 체계를 뿌리부터 혁신하겠습니다. " 지난 6월 취임한 김윤지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이 17일 서울 중구 CKL기업지원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업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김 원장은 K컬처의 수요 증가에도 우리 콘텐츠산업이 위기에 놓여 있다고 강조했다. 제작비 상승과 국제 업황 변화, IP(지적재산권) 경쟁력 약화 등이 악영향을 줬다. 콘진원에 따르면 2018년에서 2022년까지 콘텐츠 매출액 성장률은 4. 78%지만, 2022년에서 2025년까지 성장률은 1. 68%로 쪼그라들었다. 김 원장이 제시한 '신전략'은 크게 4가지다. 수출과 정보 활용 등을 돕기 위한 'K컬처 선도기관 재도약'과 IP 경쟁력을 키우는 '콘텐츠 IP 파워하우스', 금융과 AI(인공지능) 등을 지원하는 '성장엔진 강화', 현장 중심의 '대응체계 구축'이다. 그는 "제작비 지원을 조금 늘리는 방식으로는 성장 한계가 분명하다"며 "강력한 콘텐츠 IP를 만들고 이를 다른 장르로 확장해 수익성을 높이는 산업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