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가녀'UCC, 알고보니 음식물처리기 홍보

'명가녀'UCC, 알고보니 음식물처리기 홍보

김훈남 기자
2009.09.04 15:22

웅진코웨이 시인

↑L사의 명품가방을 분쇄하는 설정으로 화제가 됐던 '명가녀'동영상
↑L사의 명품가방을 분쇄하는 설정으로 화제가 됐던 '명가녀'동영상

고가의 명품 가방을 믹서기에 가는 설정으로 화제를 모았던 '명품을 가는 여자(이하 명가녀)' UCC가웅진코웨이(94,700원 ▼1,500 -1.56%)의 음식물처리기 홍보를 위한 동영상으로 밝혀졌다.

4일 웅진코웨이 관계자는 "명가녀 UCC는 자사 음식물처리기 '클리베'의 분쇄기능을 강조하기 위해 만든 것"이라며 동영상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다른 음식물 처리기와의 차별점을 '분쇄기능'에 두고 홍보하기 위해 과감한 설정을 했다는 것이다. 관계자는 "휴대전화와 선글라스 분쇄 영상도 제작돼 있다"며 "앞으로 6~8편의 UCC를 통해 자연스럽게 제품과 연결되도록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 믹서 회사 홍보 영상과 비슷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지난해 유투브에서 유행했던 블렌드텍 UCC의 아이디어를 빌려왔다"고 말했다.

미국의 믹서회사 블렌드텍은 'Will it Brend?'란 홈페이지를 열고 자사의 믹서기에 카메라, 휴대전화, 골프공 등 다양한 물건들을 분쇄하는 동영상을 올렸다. 분쇄한 물건 종류만 해도 89개나 된다.

웅진코웨이 관계자는 "이번 UCC는 웅진코웨이의 의뢰로 마케팅회사 IMC큐브가 제작·배포한 것이 맞다"며 UCC의 제작·배포사에 대한 의혹을 해명했다. 그는 "그동안 IMC큐브가 UCC 제작설을 부인한 것은 티저 홍보 형식이라서 끝까지 홍보하는 제품을 노출하고 싶지 않아서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김훈남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김훈남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