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원전 국제경쟁력, 글로벌 NO.1"

"한국 원전 국제경쟁력, 글로벌 NO.1"

강기택 기자
2009.12.27 19:15

한국은 현재 원전 설비용량 기준으로 세계 6위의 원자력 대국으로 원전의 운영능력과 건설능력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강점을 갖고 있다.

우선 한국은 세계 최고의 운영 실적을 보유중이다. 한국의 원전 이용율(Capacity Factor)은 지난해 기준 93.3%로 세계 평균보다 14%가 높으며 6기 이상 원전을 보유한 16개 나라 가운데 1위다.

갑작스런 고장 등에 따라 불시에 발전기가 정지한 정지시간인 비계획발전손실율은 2005년-2007년 평균 0.8%로 세계 평균 4.4%보다 월등히 낮으며 주요 경쟁국과 비교할 때 최저치를 기록했다.

1978년 원전 도입 이래로 단한건의 사고 발생도 없는 안전한 운영을 해 오고 있는 것.

풍부한 건설 및 운영경험도 장점이다.

한국은 1978년 1호 원전 건설한 이래 현재까지 20기의 원전을 운영중이다. 1979년 TMI 원전사고 이래 원전건설을 중단한 미국, 유럽과 달리 한국은 1980년대 이후 거의 매년 1기씩 건설했다.

지속적인 기술개발 및 국산화를 통해 1998년 한국형 원전 OPR1000 완공(울진 3호기)했으며 이번에 수출한 APR1400은 2002년 개발(표준설계 인가)을 완료했다.

한국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원전이 전체 전력량의 36%를 차지하고 있으며, 2030년 59%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건설공기도 가장 짧다. APR1400의 경우 최초 콘트리트 타설부터 상업운전일까지 58개월 소요 OPR1000은 현재 52개월로 단축됐다. 이는 CPR1000(프랑스) 60개월, VVER1000(러시아) 83개월, AP1000(미국) 57개월에 비해 훨씬 짧은 것이다.

이같은 건설공기의 획기적 단축은 반복된 건설에 따른 경험의 축적과 설계 표준화 및 최신 시공기술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가격 경쟁력도 최고 수준이다. 기술자립, 지속건설에 따른 경험 확보 등을 통해 건설단가를 kW당 2300달러(APR1400 기준)로 낮춰 다른 국가에 비해 20%이상 저렴하다.

전 단계에 걸친 강력한 공급체인도 경쟁력이다. 한국은 설계(한전기술), 기기제작(두산중공업), 건설(현대, 삼성 등), 핵연료(한전연료), 운영(한수원), 유지보수(한전KPS) 등 원전 전 단계(Nuclear Life Cycle)에 걸쳐 강력한 공급체인을 갖고 있다.

우수한 전문인력도 빼놓을 수 없다. 원전의 지속적인 건설 및 운영으로 설계, 기자재 제작, 건설, 연료 제조, 운영 및 유지보수 등의 경험을 보유한 고급 인력 확보하고 있다. 현재 각 분야에서 약 2만여명의 전문인력이 활동하고 있다.

최적의 교육 시스템 역시 한국의 강점이다. 한국은 원자력교육원, 원전 본부별 훈련센터를 갖추고 원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건설, 운전, 정비분야 교육을 시행중이며, 원자력국제기관(IAEA, WANO 등)과 공동으로 전문기술 지원과정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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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택 논설위원

비즈니스 저널리즘의 최고 경지, 머니투데이의 일원임을 자랑스레 여깁니다. 독창적이고, 통찰력 넘치는 기사로 독자들과 마주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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