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하반기 경제정책]⑤ 재정부·KDI 하반기 경제전망 일반인·전문가 설문결과
전문가 세 명 중 두 명꼴로 우리 경제가 6개월 전에 비해 나아졌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이달 초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공동으로 전문가 333명과 일반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개월 전에 비해 경제가 좋아졌다'고 답한 전문가들이 65.2%에 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중 '약간 좋아졌다'는 응답은 58%, '매우 좋아졌다'는 답은 7.2%였다.
'경제가 나빠졌다'고 답한 전문가들은 14.1%에 불과했다. 이 중 12%가 '약간 나빠졌다'고 평가했고 '매우 나빠졌다'는 평가는 2.1%에 그쳤다. '6개월 전과 비슷하다'고 답한 이들은 20.7%였다.
아울러 '하반기 우리 경제에 대한 위협요인'을 묻는 질문(복수응답)에는 전문가의 72.1%가 '국제 금융시장 불안정'을 꼽았다. '주요국의 긴축정책'(33.6%) '남북관계 악화'(27.6%) '주택경기 위축'(17.1%) '물가불안'(14.1%) 등 응답들도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하반기 중점정책'을 묻는 질문(복수응답)에는 전문가의 49.2%가 '일자리 및 민생안정'을 들었다. 전문가들은 또 '재정건전성 제고'(37.2%) '경기활성화'(36%) '성장동력 확충'(34.2%) 등도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이와 함께 전문가들은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고용창출'(77.5%, 복수응답) '물가 및 부동산 안정'(47.1%) '교육비 경감'(44.7%)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국격 제고를 위한 과제로는 '거시경제정책 국제공조 강화'를 꼽은 이들이 42.3%로 가장 많았다.
한편 일반국민들은 일부 설문에 대해 전문가들과 상이한 답변이 나왔다. 일반국민 중에서는 '경제가 나빠졌다'고 답한 이들이 46.7%로 가장 많았고 '좋아졌다'고 답한 이들은 15.7%에 불과했다. '비슷하다'는 응답(37%)도 높은 편이었다. 지표경기 개선이 서민생활 안정으로 이어지지 못했다는 평가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