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0일 인천 송도의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에 대해 "아시아에 국제기구다운 국제기구가 없다는 논리를 내세워 상당한 많은 나라들이 동조했다"고 말했다.
신제윤 차관은 이날 유치 공식발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도대체 아시아에 국제기구다운 국제기구가 없다는 논리를 내세워 상당한 나라들이 동조했다"며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한국이 유일하게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가는 나라이기 때문에 두 측의 입장을 잘 안다는 점이 주효했다며 "돈을 받아본 경험도 있고 줘본 경험도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다리'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과 동아시아 쪽 기후변화 문제가 급격히 늘고 있다는 점도 한국에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했다.
신 차관은 "중국이 (한국의) 유치에 적극 지지했다"며 "지렛대의 역할을 해줬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열린 대륙별 표결 진행과정 등은 공개하지 않는 것으로 이사회에서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