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토론 실력 확 늘었다 했더니"...경제교사 강석훈·김소영

"尹 토론 실력 확 늘었다 했더니"...경제교사 강석훈·김소영

세종=유재희 기자
2022.03.16 18:04

[MT리포트] 미리보는 尹정부 경제팀③

[편집자주] 차기 윤석열 정부의 경제팀이 윤곽을 드러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당선인 비서실 인선을 통해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선택한 '경제 키맨'들의 라인업을 예상해본다.
= 2016년 9월1일 강석훈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이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의  박근혜 대통령의 러시아·중국·라오스 순방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6.9.1/뉴스1
= 2016년 9월1일 강석훈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이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의 박근혜 대통령의 러시아·중국·라오스 순방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6.9.1/뉴스1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선거에서 승리하기까진 경제분야 학계 전문가들의 역할이 컸다. 앞으로 강석훈·김현숙 당선인 비서실 정책특보, 김소영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위원 등 경제브레인들은 향후 대통령실이나 내각 경제팀에 입성할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윤 당선인은 17일 당선인 비서실에서 경제정책 자문을 담당할 신임 정책특보로 강석훈 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와 김현숙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를 임명했다.

강석훈 교수는 대선 과정에서 메시지 업무를 맡아 윤 당선인에게 경제정책 관련 조언을 해 온 인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의 경제분야 TV 토론 준비도 도운 것으로 전해졌다.

강 교수는 박근혜 정부 인수위에서도 국정기획조정 분과 인수위원을 맡았고, 이후 청와대 경제수석을 맡아 경제정책을 조율했다. 금융 전문가인 그의 경력을 근거로 일각에선 금융위원장 후보로 거론하기도 한다.

김현숙 교수는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고용복지 수석을 지낸 일자리·복지 전문가다. 국회의원 시절 공무원연금 개혁을 주도하기도 했다. 그가 학계에서 최근까지 노동공급이나 출산율 제고 정책 관련 연구에 매진해 온 것에 비춰 정부 출범 전까지 일자리, 저출산·고령화, 연금재정 고갈 문제와 관련한 정책 자문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윤 정부의 첫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에도 거론되는 인물이기도 하다.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 사진 제공=뉴스1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 사진 제공=뉴스1

인수위 경제 1분과 위원에 임명된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윤 당선인의 경제 공약 전반을 설계한 경제책사다. 통화정책을 비롯한 거시경제·국제금융 전문가로,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 이론에 대해 비판의견을 제시한 경제학자로 알려진 바 있다.

이번 대선에서 김 교수가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내 경제정책 본부장을 맡아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출 금융 지원 확대 등 공약을 총괄했다는 점에서 대통령실 정책실장급 직책에 오를 가능성도 제기된다. 아울러 그가 한국은행을 비롯해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개발은행(ADB), 국제결제은행(BIS) 등에서 재직한 점에 비춰 차기 한국은행 총재 유력 후보라는 평가도 있다.

경제 1분과 위원으로 임명된 신성환 홍익대 경영학부 교수는 금융과 연금 분야에 정통한 학자다. 한국선물학회 이사와 한국연금학회 회장, 한국금융연구원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 한국금융학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인수위에서 자본시장 투명성 확보, 부동산 대출 규제 완화 등 금융정책 전반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김경환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는 이번 대선에서 윤 당선인의 부동산 공약 전반을 설계한 인물이다. 구체적으로 △전국 250만호 이상 신규 주택공급 △부동산 세제 정상화 등 공약을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 김 교수의 건설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 한국주택학회 회장 등을 역임한 데다 국토교통부 1차관을 지낸 실무 경험도 있어 윤 정부의 국토부 장관 후보로도 거론된다.

안상훈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윤 당성인의 대선 캠프에서 복지 정책본부장을 맡았다. 무분별한 현금 복지보다는 취약계층에게 현금 복지를 두텁게 하고 전 국민에게 사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 '사회서비스 복지'를 주장한 바 있다.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로도 유력하게 거론되는 인물 중 하나다.

주한규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는 대선 캠프에서 원자력·에너지 정책분과장을 맡은 인물이다. 사실상 윤 당선인의 탈원전 백지화 등 에너지 공약을 구상한 설계자다. 특히 윤 당선인이 정치입문 과정에서 주 교수의 서울대 사무실을 찾아가 원자력 정상화를 논의하면서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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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희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유재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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