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중진공·KB국민은행 중소기업 ESG 지원 업무협약 체결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확산시키기 위한 지원에 나선다.
중기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11일 KB국민은행과 중소기업 ESG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 11월에 마련한 자가진단용 '중소기업 ESG 체크리스트'를 반영해 국민은행이 'ESG 자가진단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에는 중소기업의 인식개선을 위한 최소수준의 23개 공통지표(K-doctor 온라인 서비스)가 담겼다.
중기부는 ESG 경영 도입 요구가 국내·외 시장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우리 중소기업은 ESG에 대한 인식이 아직 부족하 것은 물론 국내외 ESG 평가지표도 무수히 많고, 표준화되어 있지 않아 대응이 어려운 상황인 것을 감안해 ESG 체크리스트를 만든 것이다.
올해는 업종별·기업특성별(수출·고탄소 등)로 체크리스트를 고도화하는 한편, 시중은행 등 민간과의 협업을 보다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두 기관에서 제공 중인 자가진단 서비스를 우수 ESG 중소기업 선별에 적극 활용한다.
ESG 자가진단에 참여한 기업 대상으로 기관별 자체 컨설팅 등 과정을 거쳐 우수기업을 선별한 후 국민은행 및 중진공 지원사업 연계 대상으로 추천한다. 국민은행은 중기부 추천기업이 ESG 대출 전용상품을 이용할 때 추가 금리인하(최대 0.4%p)를 적용한다.
또 중기부는 국민은행 추천기업을 대상으로 현장실사 등이 포함된 심층 컨설팅과 ESG 교육을 제공하고, 필요시 정책자금 융자 등을 연계지원한다.
아울러 기관별 축적된 ESG 자가진단 데이터를 공유해 ESG 지표 고도화와 신규 지원 프로그램 개발 등 중소기업 ESG 정책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희천 중기부 중소기업정책관은 "전 세계적인 ESG 확산으로 중소기업이 느끼는 부담은 점차 커지고 있어 중소기업의 현실을 고려한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오늘 협약을 계기로 정부와 금융기관 등 민간이 함께 중소기업이 실제 필요로 하는 부분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학수 중진공 혁신성장본부장는 "ESG 경영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나, 중소기업이 자체적으로 ESG 경영을 달성하기란 쉽지 않다"며 "국내 리딩뱅크인 국민은행과 함께 ESG 선도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ESG 실천 노력기업에 다각도의 정책지원을 확대함으로써 중소기업 현장에 ESG 경영이 안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