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조직개편안에 따라 내년부터 '재정경제부(재경부)-기획예산처(예산처)'로 분리 예정인 기획재정부가 8일 예산실 국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사회예산심의관은 정향우 정책기획관이 맡는다. 정 국장은 1969년생으로 충북 단양 출신이다. 서울대 인류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40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기재부 공공정책총괄과장, 공공제도기획과장, 재무경영과장, 경영혁신과장, 발행관리과장, 재정정보과장, 주프랑스대사관 참사관, 대통령실 국제경제보좌관실 행정관 등을 지냈다.

경제예산심의관 직무대리에는 박창환 전 전라남도 경제부지사가 발탁됐다. 박 국장은 1971년생으로 전남 광양 출신이다. 광주 인성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행시 41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재부 교육예산과장, 복지예산과장, 고용환경예산과장, 예산정책과장, 예산총괄과장 등 예산실 요직을 두루 거쳤다.

복지안전예산심의관 직무대리는 남경철 국장이 맡는다. 남 국장은 1973년생으로 부산 출신이다. 부산 해동고와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나와 행시 41회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기재부 예산기준과장, 복지예산과장, 재정관리총괄과장 등을 지냈다.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선임재정관도 역임했다. 이재명정부 출범 후에는 국정기획위원회에 파견돼 균형성장특위 지원팀장을 맡았다.
행정국방예산심의관에는 이제훈 국장 발탁됐다. 행시 42회로 기재부 교육예산과장, 연금보건예산과장, 국채과장, 재정전략과장 등을 거쳐 주미국대사관 공사참사관을 역임했다.

한편 전날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표된 정부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기재부는 내년부터 재경부와 예산처로 분리된다. 2008년 재경부와 예산처를 기재부로 통합한 지 18년 만에 다시 둘로 쪼개지는 것이다.
재경부는 경제정책, 세제, 국고, 금융정책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금융위원회 소관의 금융정책 업무도 재경부로 넘어온다. 재경부 장관이 경제부총리를 겸임한다.
예산처는 국무총리실 소속의 장관급 조직으로 신설된다. 예산 편성, 재정정책·관리, 중장기 국가발전전략 수립 등을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