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사태에도 수송용 수소 정상 수급 중"…정부 긴급 점검회의

"중동 사태에도 수송용 수소 정상 수급 중"…정부 긴급 점검회의

세종=김사무엘 기자
2026.03.18 10:00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세계 수소 엑스포 2025(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에서 현대자동차 그룹 부스를 찾은 관람객이 수소 충전 로봇을 살펴보고 있다. 2025.12.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뉴스1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세계 수소 엑스포 2025(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에서 현대자동차 그룹 부스를 찾은 관람객이 수소 충전 로봇을 살펴보고 있다. 2025.12.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뉴스1

중동 사태로 인해 석유·가스 수급에 차질이 우려되면서 정부가 수송용 수소에 대한 점검에도 나섰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수소의 대부분은 석유화학 공정에서 생산돼 석유·가스 수급에 차질이 빚어질 경우 수소 수급 역시 문제가 발생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8일 중동 상황 관련 수송용 수소 수급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와 △석유화학사 △부생수소(석유화학 공정 부산물로 생산되는 수소) 공급사 △개질수소(천연가스에서 생산하는 수소) 공급사 △수소충전소 운영사 △수소차 제조사 △수소유통전담기관 등 20여개 관련 기업들이 참여했다.

한국석유관리원에 따르면 국내 수소 생산의 60% 이상은 부생수소가 차지한다. 석유화학산업의 NCC(나프타분해설비) 공정에서 발생하는 수소가 대부분이다. 업종별로는 석유화학사와 정유사들이 수소 생산의 90% 이상을 담당한다. 석유·가스에서 만들어지는 수소가 대부분이라는 점에서 최근 중동 상황으로 인해 수소 수급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날 회의에서 석유관리원은 중동 상황 관련 국내 수소 수급 현황을 공유하면서 현재 국내 수송용 수소는 정상적으로 공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5~19일 기준 수송용 수소의 하루 공급량은 56~75톤 수준이다. 다만 나프타 수입이 감소하면서 석유화학사 등에서 생산하는 부생수소 공급 비중이 줄고 개질수소 생산업체 공급 비중이 소폭(3%) 증가한 상황이다.

참석기업들은 중동 상황에 따른 원료 공급처 동향, 현재 생산량, 추가 생산 가능량 등 수급 동향을 공유하고 수급애로 발생 시 상호 대체물량 확보 등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오일영 기후부 기후에너지정책실장은 "수소공급사들은 중동상황에 따른 에너지 수급영향 등으로 국민들이 수소버스 등 수소차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안정적인 수송용 수소 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수소충전소 운영사들은 수소가격 안정화를 위해 힘써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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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무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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