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개혁 후속 과제 논의 본격화…경제·지배구조 개편 추진

농협개혁 후속 과제 논의 본격화…경제·지배구조 개편 추진

세종=이수현 기자
2026.04.17 15:23
김종구 농식품부차관이 30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농업정책보험금융원에서 '농협 개혁 추진단' 출범 회의를 갖고 공동단장 원승연 명지대 교수 등 위원들과 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김종구 농식품부차관이 30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농업정책보험금융원에서 '농협 개혁 추진단' 출범 회의를 갖고 공동단장 원승연 명지대 교수 등 위원들과 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농협개혁추진단을 중심으로 한 농협개혁이 후속 논의에 돌입했다. 선거제도 개편에 이어 경제사업과 조합 제도, 지배구조 개편으로 논의가 확대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7일 서울 여의도 농업보험정책금융원에서 농협개혁추진단 6차 전체회의를 열고 후속 개혁과제 논의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11일과 이달 1일 당정협의를 통해 발표된 개혁방안에 이어 후속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당시 내부통제 강화 방안과 중앙회장 조합원 직선제 도입 등이 발표됐다.

추진단은 △경제사업 활성화 △조합·조합원 제도 △농협 지배구조 등 3개 분과를 구성하고 관련 과제 검토에 착수했다.

우선 경제사업 활성화 분과는 조합원 소득 증대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농산물 유통 경쟁력을 강화하고 도시농협의 경제사업 역할 확대와 온라인 유통 활성화 등을 살핀다.

조합·조합원 제도 분과는 조합원 가입 요건의 적절성을 들여다본다. 조합 규모화와 건전성 제고, 연합사업 활성화 방안도 마련한다. 여성·청년 이사 확대와 상임이사 의무 도입 기준 재검토도 주요 논의 대상이다.

농협 지배구조 분과에선 사업구조 개편 이후 지주체계를 재평가한다. 중앙회의 자금지원 및 지도 권한의 지역 분권화, 이사회 구조 개편 등을 검토한다.

한편 국회에 발의된 농협법 개정안을 두고 반발도 커지고 있다.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전국 농·축협 조합장 1108명을 대상으로 지난 9~10일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871명 중 90% 이상이 3월 11일과 4월 1일 각각 발의된 농협법 개정안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

원승연 공동단장은 "분과 중심 논의를 통해 현장과 전문가 의견을 보다 폭넓게 반영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6월까지 분과별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종구 농식품부 차관은 "2단계 개혁을 통해 농협이 본연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논의된 과제가 제도 개선과 입법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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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기자

안녕하세요. 경제부 이수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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