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석화 현장 찾아 고용 현황 점검…업계 "불황·전쟁 경영부담"

노동부, 석화 현장 찾아 고용 현황 점검…업계 "불황·전쟁 경영부담"

세종=강영훈 기자
2026.05.26 15:30
(여수=뉴스1) 김성준 기자 = 사진은 25일 여수산단내 NCC 2공장 모습. 2026.3.25/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여수=뉴스1) 김성준 기자
(여수=뉴스1) 김성준 기자 = 사진은 25일 여수산단내 NCC 2공장 모습. 2026.3.25/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여수=뉴스1) 김성준 기자

고용노동부가 침체된 석유화학산업 현장을 찾아 고용 현황을 점검하고 업계 위기 극복을 위한 지원책을 내놨다.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은 26일 충남 서산시 대산 석유화학단지 내 HD현대케미칼 공장을 방문해 현장 동향을 살피고 노동자들을 만났다. 이어 석유화학 4사(HD현대케미칼, 롯데케미칼, LG화학, 한화토탈에너지스)와 협력업체 관계자가 참석한 현장 간담회를 열고 업계 목소리를 들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중국발 대규모 증설로 인한 불황 장기화와 중동 분쟁으로 현장 경영 부담이 크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고용유지지원금 요건 완화와 친환경 라인 증설에 따른 직무전환 훈련 지원 확대를 건의했다.

앞서 노동부는 현장 애로사항을 반영해 이달 만료 예정이던 고용위기 선제 대응지역 지정 기간을 6개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지역 기업들은 고용유지지원금 확대와 자금 융자 한도 상향 같은 정부 혜택을 계속 받는다.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은 대규모 실직 사태를 예방하고자 고용 악화 우려가 큰 곳을 미리 지정해 고용 유지와 직업훈련을 돕는 제도다. 고용유지지원금은 경영난에 처한 사업주가 휴업 조치를 할 때 정부가 노동자 인건비 일부를 보조하는 정책이다.

노동부는 지역 맞춤형 일자리 패키지인 버팀이음 프로젝트 예산 60억원을 투입해 석유화학과 연관 사업장 노동자들의 정주 여건 개선과 복지 증진에도 나선다. 기업들이 숙련 인력을 유지하고 고용을 안정시키도록 돕는 목적이다.

권 차관은 "석유화학 산업은 대한민국 제조업의 중추이자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핵심 뿌리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노사가 상생의 지혜를 모아 고용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원 체계를 십분 활용해 대산공단이 일자리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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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훈 기자

안녕하세요. 경제부 강영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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