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자 "피 많이 나 진통제 없이 '성전환 수술'…퇴원 후 가장 먼저 한 건"

풍자 "피 많이 나 진통제 없이 '성전환 수술'…퇴원 후 가장 먼저 한 건"

전형주 기자
2025.03.12 21:08
 트랜스젠더 방송인 풍자가 성전환 수술 후 심각한 통증에도 무통 주사를 맞지 못한 사연을 고백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
트랜스젠더 방송인 풍자가 성전환 수술 후 심각한 통증에도 무통 주사를 맞지 못한 사연을 고백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

트랜스젠더 방송인 풍자가 성전환 수술 후 심각한 통증에도 무통 주사를 맞지 못한 사연을 고백했다.

풍자는 12일 공개된 웹 예능 'A급 장영란'에서 두 번의 성전환 수술을 떠올렸다.

풍자는 20대 초반 태국에서 첫 성전환 수술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며 "너무 긴장한 탓에 혈압과 심전도에 문제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그는 "거기서 쓴 체류비를 다 날리고 한국에 다시 맨몸으로 돌아왔다. 사실 돈이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 수술을 못하나'라는 생각에 매일 울었다"고 토로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
/사진=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

풍자는 다행히 한국에서 빠르게 건강을 찾았고, 그 결과 두 번째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그는 "수술 당일까지 걱정 없이 너무 설렜다. 소풍 가는 아기처럼 기다려졌다"며 "수첩에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고마웠던 사람들, 휴대폰 비밀번호를 적었다. 오늘 죽어도 진짜 여한 없이 간다는 생각으로 병원에 갔다"고 밝혔다.

이어 "보통 수술이 9~10시간 걸리는데, 난 피가 너무 많이 나와 14시간 만에 나왔다. 당시 수혈을 받아야 해 무통 주사도 없이 고통을 견뎠다"고 했다.

풍자는 "한달 입원 후 나왔는데 그때는 내 세상인 줄 알았다. 제일 먼저 노팬티로 레깅스를 입어봤다. 거울 앞에서 1시간 있었다. 내가 인생에서 해야될 숙제를 다 했던 거 같다. 너무 행복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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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주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전형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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