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지막 썸머' 이재욱과 최성은이 또 어긋났다.
지난 16일 방송한 KBS 2TV 토일 드라마 '마지막 썸머' 6회에서는 백도하(이재욱)와 송하경(최성은), 서수혁(김건우) 사이에 새로운 감정 기류가 형성되며 관계 변화가 본격화했다. 반면 시청률은 2.1%를 기록해 직전 회차(2.3%)보다 소폭 하락했다. '마지막 썸머'는 1~6회까지 1~2%대 시청률에 머물며 주말 미니시리즈 중 가장 고전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도하는 윤소희(권아름)의 말을 듣고 전날 하경이 자신에게 날 선 태도를 보인 이유를 비로소 이해했다. 그는 "송하경. 나 안 가. 약속했잖아. 우리"라고 말하며 여전히 퉁명스러운 하경을 안심시켜 보는 이들의 설렘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서수혁은 하경의 회사에 찾아와 함께 식사했다. 그는 현재 도하의 의뢰인이자 과거 물푸레나무 관련된 일로 소송을 벌였던 전남진(안창환)의 변호사였다고 고백했고 하경에게 오해받고 싶지 않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건넸다. 이 과정에서 물푸레나무에 대한 하경의 진심이 밝혀지기도 했다.

도하, 하경을 포함해 소희, 남진까지 모두 공공 프로젝트 회의를 위해 모였다. 진지한 대화가 오가던 중 하경은 쉽게 일하자는 남진의 말에 1차로 분노를 느꼈고, 남진이 계속 눈치 없이 분위기를 흐리자 결국 화를 참지 못하고 회의를 엉망으로 만들었다.
하경은 지난 회의에서 도하와 남진이 다투는 모습이 찍힌 영상을 보고 남진이 프로젝트에서 하차한 진짜 이유를 알게 됐다. 도하가 남진에게 불법적인 일과 로비 문제를 나열하며 하경 앞에 나타나지 말 것을 요구해 프로젝트를 그만두게 했던 것이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하경은 연이어 자신 때문에 도하가 판단력이 흐려지고 기회를 놓치는 것 같아 죄책감에 시달렸다.
수혁은 도하와 다툰 후 심란해하는 하경을 우연히 만나 술집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하경의 고민을 진지하게 들어주는가 하면 분위기를 편하게 만들었다. 수혁은 도하와 있으면 안 될 것 같다는 하경에게 연애하자고 고백했다.
그런가 하면 도하는 하경을 만나 속마음을 털어놓으려고 했다. 그러나 하경은 도하의 말을 가로막으며 "네 자리로 가라. 나 서수혁 씨랑 사귀기로 했다"고 말한다. 하경의 예상치 못한 말에 도하가 충격받는 모습이 엔딩을 장식하며 엇갈린 세 사람의 로맨스 향방에 호기심을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