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팬으로 잘 알려진 배우 강부자(84)가 지상파 3사 축구 해설위원의 순위를 꼽았다.
지난 3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배달왔수다'에는 강부자와 이영표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김숙은 축구 중계를 즐겨 본다는 강부자에게 "방송국 3사 해설위원 안정환, 박지성, 이영표 중 가장 마음에 드는 해설위원은 누구냐"라고 물었다.
바로 옆에 이영표가 앉아있었지만, 강부자는 바로 "안정환이 잘한다"고 답했다.
이어 강부자는 두 번째로는 이영표를 택했다. 그는 "둘을 놓고 따질 때는 이영표다. 박지성은 축구는 잘하지만, 언변이 부족하다. 해설위원으로서 언변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이영표가 "제가 중계할 때 바꿔야 할 게 있냐?"라며 조언을 구하자 강부자는 "너무 매끄럽게 한다. 물 흐르듯 매끄럽게 하는데, 가끔은 우스갯소리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이영표는 "좀 더 재미있게 하도록 하겠다"라며 "너무 정확하다. 제가 봐도 정환이 형 해설이 재밌다"라고 놀랐다.
이어 "정말 신기한 게 경기가 비기거나 지고 있으면 KBS로 온다. 경기가 이기고 있거나 분위기가 좋으면 (안정환이 중계하는) MBC로 간다"고 설명했다.

이때 김숙은 두 가지 조건 중 한 가지를 고르는 '밸런스 게임'을 제안했다. 그는 강부자에게 "다음 생에 태어난다면 안정환, 이영표, 박지성 중 누구로 살고 싶냐?"라고 물었다.
강부자는 박지성을 꼽으며 "성격도 좋을 거 같고, 인격이 선수들 게임을 할 때 보면 나타난다. 선수 얼굴에도 인격이 나타난다"고 답했다.
이영표는 '안정환 얼굴로 살기 vs 박지성 축구 실력 갖기' 중 한 가지를 골라달라는 요청에 "저는 이영표가 좋다"고 답해 야유받았다.
둘 중의 하나를 무조건 골라달라고 하자 이영표는 "안정환 얼굴은 괜찮은데 성격이 까탈스럽다. 그건 싫다. 박지성 축구 실력은 너무 좋지만 피부는 좀 그렇다"며 고민했다.
강부자가 "그래도 박지성 택하는 게 좋다. 피부는 고칠 수 있다"고 조언했지만, 이영표는 "지성이는 피부가 좀 다르다"라고 부정해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