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위권 22개사 상반기 평균 순익 -116.7억원...영업익도 급감

올 상반기 국내 중견건설사들의 평균 순이익이 적자로 돌아서는 등 실적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시공능력 평가순위 20~50위 건설사 가운데 22개사(비건설 주력·실적 미공개 업체 제외)를 대상으로 상반기 실적을 조사한 결과 평균 116억7000만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기업의 지난해 상반기 평균 순이익은 75억7000만원이다.
이들 중견건설사의 평균 순이익 적자전환은 14개사(64%)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악화된데다, 적자를 기록한 기업수도 2곳에서 6곳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남광토건(8,420원 ▲70 +0.84%)과진흥기업(734원 ▲8 +1.1%)은 손실폭이 확대됐고코오롱건설(9,890원 ▲100 +1.02%),벽산건설,풍림산업,한일건설등은 적자를 기록했다.
분기별로는 2분기에 타격이 컸다. 1분기 평균 순이익은 3억3000만원을 기록한 반면 2분기 손실은 120억원에 달했다. 극동건설은 1분기에 7억3400만원의 손실을 봤지만 2분기에는 37억원의 순익으로 흑자 전환했다. 반면 벽산건설은 1분기 36억6000만원의 이익을 올렸으나 2분기에는 242억9000만원의 적자를 봤다.
평균 영업이익 역시 급락했다. 전년동기(161억원) 대비 절반 수준인 89억원으로 떨어졌다. 11개사가 영업이익이 악화됐으며 벽산건설, 남광토건, 한일건설, 진흥기업 등 4개사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기업별로는 극동건설(354%)삼호(306%) LIG건설(274%) 등의 순으로 이익이 대폭 증가했다.
평균 매출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3812억원에서 4054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22개사 중 16개사가 몸집을 키웠다. 매출이 늘어난 기업은 LIG건설(198%)화성산업(12,900원 ▲100 +0.78%)(145%) 풍림산업(128%) 등의 순이다. 반면 코오롱건설과동양건설산업,신세계건설등 6개사는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중견건설사 관계자는 "중견건설사의 경우 주택사업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이자는 계속 나가고 있는데 비해 분양 수익이 급감한데다 올 상반기에는 경기 침체로 공공공사 물량마저 줄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