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토목현장 직원 120여명 초청 저녁모임…"넉넉치않은 공기에 고생많았다" 격려

지난 16일 저녁 서울 종로구 옥인동 'GS남촌리더십센터' 식당에선 박수소리가 이어졌다. 허명수 GS건설 사장이 4대강 현장에서 근무한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한 저녁모임에서 화기애애한 상황이 잇따라 연출된 것이다.
허 사장은 지난달 낙동강 현장을 방문했다가 "공사가 마무리되면 주말도 없이 일하며 고생한 직원들에게 저녁을 사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저녁은 허 사장이 약속을 잊지 않고 마련한 자리인 셈이다.
식당에 모인 직원들은 △낙동강살리기 18공구 △금강살리기 6공구 △경인아라뱃길 3공구 △초지대교-인천도로 등 토목현장 근무자 120여명이다. GS건설 정직원을 비롯해 프로젝트 계약직 등 현장근무자 전원이 초청됐다.
허 사장은 이날 "대규모 국책사업의 공사기간이 넉넉지 않아 모두 주말도 반납하고 일하느라 고생이 많았다"며 "어려운 프로젝트였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값진 경험, 토목인으로서 기술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모처럼 한자리에 모인 토목사업 현장직원들은 식사와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회포를 풀었다. 직원들의 자기소개와 소감발표 시간에는 솔직담백한 현장얘기가 이어져 웃음꽃이 피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금강6공구 안진표 대리는 "공기에 쫓겨 사실 하루하루가 전쟁 같은 시간이었다"며 "공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데다 사장님을 비롯해 동료들과 함께 현장얘기를 나누니 그동안 힘들었던 기억이 눈녹듯 사라졌다"고 말했다.
허 사장은 저녁모임 말미에 직원들에게 2주간의 특별휴가를 주기로 약속했다. 이들 직원은 다른 현장으로 이동발령 전 2주간의 특별휴가를 즐기며 재충전할 기회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