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시설公 이사들, 면접보고 시간당 25만원 받아

철도시설公 이사들, 면접보고 시간당 25만원 받아

송학주 기자
2012.10.11 15:39

[철도시설공단 국감] 이노근 의원 "6시간 면접보고 150만원 번다는 건 상상도 못할 일"

↑올해 5월 철도시설공단 임원추천위원회 면접참석 현황.ⓒ이노근 의원실 제공
↑올해 5월 철도시설공단 임원추천위원회 면접참석 현황.ⓒ이노근 의원실 제공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들이 임원채용 면접 때 시간당 25만원의 수당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이노근 의원(새누리당, 서울 노원)이 철도시설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공단 이사들은 4년간 임원 25명을 채용하면서 면접수당으로만 2750만원을 받았다.

지난 5월에는 비상임이사 3명이 면접위원으로 참여해 3일간 6시간씩 참석해 150만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의원은 "6시간 참석해 150만원을 번다는 것은 일반 국민들은 상상도 못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공단은 이사들의 면접참석 수당을 집행할 근거가 분명하지 않아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임원추천위원회는 비상임이사가 과반수(5명 중 3명) 이상으로 구성돼 공단이사회 참석수당(1일 50만원)에 준해 지급했다는 게 공단의 설명이다.

하지만 이 의원은 하루에 보통 1시간~2시간밖에 진행되지 않는 면접에 1일 기준의 수당을 지급하는 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일례로 2010년 3월 임원채용에서 비상임이사 3명은 이틀 동안 1시간15분씩 참석해 100만원(시간당 40만원)을 받았고 같은 해 10월 공채에서는 하루동안 5시간30분 참석해 50만원(시간당 9만1000원)을 받은 바 있다.

이 의원은 "지금처럼 참석일자에 의해 지급되는 방식이 아닌 참석시간에 비례해 수당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관련 규정이 조속히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