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공시지가 급등, 1필지 '타워팰리스' 한채 값

독도 공시지가 급등, 1필지 '타워팰리스' 한채 값

신현우 기자
2016.02.22 11:14

[2016 표준지 공시지가] 접안시설 있는 27번지

독도의 공시지가가 3년새 112.7% 급등했다. 특히 독도에서 가장 비싼 곳은 서울 강남 '타워팰리스' 한채 값과 맞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6년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에 따르면 독도 표준지 공시지가 총액은 31억7231만7800원으로, 2013년(14억9148만7100원)보다 16억8083만700원 증가했다.

자연림이 있는 독도리 20번지 공시지가는 1㎡당 2100원으로, 2013년(1㎡당 950원)보다 121.1%(1㎡당 1150원) 뛰었다.

주거시설이 있는 독도리 30-2번지 공시지가는 1㎡당 67만원을 기록, 3년 전(㎡당 33만원)에 비해 ㎡당 34만원 상승했다. 이 시설에는 일반인이 아닌 독도경비대가 거주하고 있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접안시설이 있는 독도리 27번지 공시지가는 1㎡당 98만원으로, 2013년(㎡당 45만원)보다 117.8%(㎡당 53만원) 상승했다. 이 땅의 전체 규모는 1945㎡로, 공시지가 총액은 19억610만원이다. 이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전용면적 137.24㎡ 매매가(17억원)를 웃도는 것이다.

독도 표준지 공시는 2003년부터 실시됐으나 현재와 같이 공시대상이 3필지로 정해진 것은 2013년부터다.

국토부 관계자는 "독도는 국유지로 거래가 불가능하지만 우리 국토임을 상기하기 위해 표준지 공시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독도는 현재 해양수산부가 관리한다. 독도에 시설물을 설치할 경우 해수부와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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