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 '뚝' 은마 웃는 이유…집값 급락이 재건축 청신호 켰다?[부릿지]

6억 '뚝' 은마 웃는 이유…집값 급락이 재건축 청신호 켰다?[부릿지]

조성준 기자, 이상봉 PD, 신선용 디자이너
2022.10.19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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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재건축 시장의 '아이콘'으로 자리를 지켜온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정비계획이 서울시 심의를 조만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여러 차례의 재건축 시도가 좌절됐으나 '50층' 욕심도 버린 재건축 추진위의 자세는 이번에는 확실하게 탈바꿈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이런 소식에도 은마아파트의 집값은 내려가고 있다.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호가는 여러 차례 하락했고 실제 매매도 최고가 대비 약 6억원 낮은 가격에 이뤄졌다. 대개 재건축 등 재정비 소식은 호재로 작용해 집값 상승을 견인하지만 최근 침체는 호재를 집어삼킨 듯하다. 그러나 호재가 오히려 정비 사업 진행에 도움이 된다는 분석도 있다. 당국의 재건축 심의 부담을 덜어준다는 것이다. ☞머니투데이 부동산 유튜브 채널 '부릿지'가 은마아파트의 재건축 사업, 그리고 떨어지는 집값과 정비사업의 연관성을 짚어봤다.

▶조성준 기자

안녕하세요. 부릿지 조성준입니다. 오늘 제가 나온 곳은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앞입니다. 이곳에 나온 이유! 영원히 지금의 모습으로 남는 것 아니냐는 조롱을 당했던 이 아파트에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피어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보도를 통해 곧 은마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안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전해졌습니다. 수년간 멈춰 있던 은마아파트의 재건축 시계가 다시 돌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렇게 기다리던 소식인데 가격은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아파트 가격 하락세는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는데요. 아이러니한 것은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서는 하락 분위기가 오히려 좋을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무슨 얘기일까요. 오늘은 강남 재건축의 상징인 은마아파트에 부는 새로운 바람을 부릿지가 알아봤습니다.

민간이 밀고, 관(官)이 끌어주네

윤석열 정부의 주택정책 핵심은 공공 중심에서 민간, 시장 주도로 공급의 키를 넘기는 것입니다. 특히 지난 정부가 의도적으로 멈춰 세웠던 도심의 재건축과 재개발을 정상화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서울시 재건축 정상화를 추진 중입니다. 오 시장은 취임 이후 잠실주공5단지, 여의도 공작아파트의 심의를 통과시켰는데요. 정비업계에선 은마가 '오세훈 표 재건축 3호'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은마는 지난 8월 말 서울시에 정비계획안을 올려 자문받았습니다. 과거 50층으로 재건축하려던 계획을 포기하고 최고 35층, 임대주택 포함한 총 5778가구 규모의 단지로 재건축할 계획입니다.

지난달 23일 강남구청에 관련 서류를 제출했고 수정안은 구청을 거쳐 30일에 서울시에 접수됐습니다. 정비계획안은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하면 됩니다. 한 달에 두 번 열리는 도계위 일정을 감안하면 심의 상정 시기는 11월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상정만 되면 통과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구청의 한 관계자는 "이번 심의 과정에서는 서울시에서도 계속해서 긍정적인 답변을 전했고 은마아파트 측에서도 빠르게 답을 해주고 있다"며 "확실히 분위기가 재건축이 진행될 수 있다는 쪽으로 흐르고 있어서 아파트뿐만 아니라 사업 심의자 입장에서도 재건축에 긍정적"이라고 말했습니다.

보통 재건축 절차가 진행되면 시장은 즉각적으로 반응하죠. 앞선 시기 동안 은마아파트의 높은 가격에는 대치동 중심지라는 입지적 부분과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돼왔습니다.

그러나 멈췄던 재건축 절차가 재개됐지만 은마아파트도 부동산 한파를 피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한 달 안에만 31평 23억원짜리 매물은 수차례 떨어져 22억원까지 하락했고 9월에는 21억원도 등장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가격하락과 거래 절벽, 부동산 침체가 오히려 재건축 가능성을 높였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머니투데이 부동산 유튜브 채널 '부릿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연 조성준

촬영 이상봉 PD

편집 김이진 PD

디자인 신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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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국정원, 보훈부를 출입합니다. 외교·안보의 세계를 들여다보며 쉽고 재미있게 현안을 전달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습니다.

이상봉 PD

안녕하세요. 뉴미디어영상부 이상봉 PD입니다.

신선용 디자이너

안녕하세요. 뉴미디어영상부 신선용 디자이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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