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역 내려 바로 남산 정상...'5분 컷' 곤돌라로 맘껏 누린다

명동역 내려 바로 남산 정상...'5분 컷' 곤돌라로 맘껏 누린다

김지영 기자
2025.12.03 04:08

서울시, 남산 활성화 계획 발표… 운용수익 생태복원에 재투자
정상부에 360도 전망대 설치… 5대 테마숲길·보행환경 개선

남산 곤돌라 조감도. /사진 제공=서울시
남산 곤돌라 조감도. /사진 제공=서울시

서울의 심장이자 생태도심의 상징 '남산'이 다시 태어난다. 2027년 명동역-남산 정상을 5분 만에 다다를 수 있는 곤돌라가 생기고 정상부엔 서울의 낮과 밤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360도 전망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2일 남산을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명소로 재정비하기 위한 종합대책인 '더 좋은 남산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 △접근성 개선 △명소 조성 △참여형 프로그램 △생태환경 회복 4개 분야에서 총 13개 사업을 추진, 2030년까지 도시경쟁력을 5위로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남산은 그간 접근불편, 시설노후, 생태훼손 등 전반적인 개선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서울시가 지난해 4월부터 남산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을 수립했다. 먼저 명동역에서 남산 정상까지 약 5분 만에 이동할 수 있는 '남산 곤돌라'를 도입한다. 10인승 캐빈 25대 운용으로 시간당 2000명 이상 수송, 그간 남산에 쉽게 오르지 못한 휠체어·유모차 이용객도 남산과 서울의 경관을 마음껏 누릴 수 있게 된다.

남산 주변부 보행환경도 개선한다. 보행을 방해하는 지장물 철거, 보도확장, 도로공간 재편 등을 통해 걸어서 편리하게 남산에 접근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동·해방촌·경리단길에는 웰컴가든을 만들어 '찾아가기 쉬운 남산'을 만든다.

남산 내부는 올해 개장한 하늘숲길, 북측숲길을 포함한 1.9㎞ 구간을 연결해 쾌적한 산책로를 조성한다. 또 구간마다 다른 남산의 매력을 다양하게 느낄 수 있도록 둘레길 및 생태·역사·관광 등 5대 테마숲길도 정비한다.

남산 정상부에는 모든 방향이 포토존이 될 수 있는 360도 전망대를 새로 조성한다. 서울 전망을 한눈에 즐길 수 있는 체류형 조망거점 4곳, 서울타워 등 랜드마크를 찍기 좋은 촬영형 거점 2곳, 숲과 식생을 즐기며 쉴 수 있는 생태형 거점 2곳을 조성한다.

역사·문화·체험콘텐츠도 다양화한다. 한양도성 탐방, 유적전시관 관람 등 체험을 통해 남산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은 물론이고 테마러닝, K콘텐츠 명소 등 남산을 새롭게 조명하는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내년에는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타워, 한양도성, 봉수대 등 서울과 남산의 명소를 해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외국어 서울도보해설관광 코스'도 새롭게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또 '케이팝 데몬 헌터스' 콘텐츠를 기반으로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무엇보다 시는 곤돌라 운용수익을 '지속가능한 생태·여가기금'으로 조성, 남산복원과 여가공간 확충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함으로써 남산 활성화 사업 추진의 실행력을 담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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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기자

안녕하세요. 건설부동산부 김지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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